레르니 vs 레체 > 분석
살레르니타나는 유벤투스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끝에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2-0으로 앞서나가던 경기를 2-2로 따라잡혀 무승부에 그치기는 했으나, 충분히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두고 안방으로 돌아왔다는 평가. 5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10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등 시즌 초반 흐름 및 기세가 상당히 좋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단, 기존 부상자들에 이어 백전노장 DF 파시오가 징계로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결코 가볍지 않은 타격으로 다가온다. DF 로바토(전 아탈란타)가 부상 중인 상태에서 수비진의 리더 역할을 수행해오던 파시오임을 감안하면 평소보다 불안한 수비력을 보여주게 될 우려감이 있어 보인다. 반면 FW 피옹테크가 비록 PK이긴 했지만, 유베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렸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팀의 새로운 주포로 자리 잡은 FW 디아(전 비야레알)와 막강 투톱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백전노장 FW 리베리의 경우 부상에서 돌아오더라도 조커 역할을 수행하게 될 듯. 지난 시즌 홈 성적은 3승 6무 10패로 부진했으며, 레체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무 3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레체는 몬차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히며 6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2022-23 시즌 개막 후 1승조차 올리지 못한 채 17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다음 주부터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할 예정인 만큼 되도록 이번 주말에 첫승을 신고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에이스 FW 스트레페차(지난 시즌 2부 14골)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는 점은 커다란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일부 언론들은 선발 출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중이다. 우측에서 날카로운 왼발 킥력과 드리블 돌파력을 보여주는 스트레페차가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와줄 경우 공격진의 막힌 혈이 뚫릴 여지가 많다고 봐야 할 듯. 반면 원톱 포지션에 주포급 공격수가 없다는 점은 이 팀의 아킬레스건과도 같은 약점으로 손꼽힌다. 새로운 주포 역할을 기대하고 취리히에서 데려온 FW 시세이(지난 시즌 스위스리그 20골)가 세리에A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는 점이 큰 아쉬움이다. 반면 나폴리 원정 무승부(1-1)의 원동력이었던 견고한 수비 조직력에는 이번 주말에도 높은 기대를 줄 만하다. 살레르니타나 원정에선 최근 3경기 3-1 승, 2-1 승, 1-1 무로 2부 시절 강한 면모를 나타낸 바 있다.
# 주요 결장자
살레르니타나: FW 리베리(주전급/부상), MF 보히넨(백업/부상), 라도바노비치(백업/부상), DF 파시오(주전/징계), 로바토(주전급/부상), GK 미카이(백업/부상).
레체: FW 페르손(백업/부상), MF 뵤르켄그렌(백업/부상), 사메크(백업/부상), DF 데르마쿠(주전급/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지난 주말 유벤투스를 거의 잡을 뻔했던 살레르니타나지만, 상대 팀의 전력누수 여파가 워낙 심각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중하위팀과의 홈경기에서 도리어 답답한 모습을 보여 왔다는 점, 수비리더 파시오가 추가 이탈했다는 점, 레체 수비진의 버티는 힘이 매우 강하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무승부를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레체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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