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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마드리드 (스페인 1부 1위 / 승승승패무)

최근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흐름이 좋지 못하다. 일단 라리가 팀 들 중 유일하게 토너먼트 진출은 확정 지은 상황이지만, 아직 1위를 확정 짓지는 못한 상태다. 최근 전반적인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는 점이 문제. 라이프치히전에서는 발베르데(CM)의 공백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여겨졌으나, 발베르데가 돌아온 이전 경기에서도 별다른 경기력의 개선점은 없었다. 특히 교체로 들어온 아센시오(RW)는 결정적인 찬스를 놓침과 함께 PK까지 내주는 등 패배의 원흉이 되어버린 모습 공격진에는 변수가 꽤 많다. 벤제마(FW)가 월드컵을 앞두고 무리하게 복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소식. 셀틱 전에서도 결장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비니시우스(LW)가 이전 경기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했다는 점은 호재이지만, 최근 로테이션 없이 쭉 선발로 기용되고 있어 체력적인 부담이 클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자르(LW)를 선발로 쓸 수는 있겠으나, 경기력에서 신뢰를 주는 자원은 아니다.

◈ 셀틱 (스코틀랜드 1부 1위 / 승승승무승)

꼴찌가 확정된 상황. 챔스에서는 더 이상 이룰 수 있는 목적이 없다. 이제는 리그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시즌 플랜이 될 것이고, 전력 차이도 굉장히 클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원정에서의 성과가 더 좋다는 점은 주목해볼 만 하다. 올 시즌 리그에서 원정 7경기를 치르는 동안 26골을 넣는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부진하던 챔스에서도 원정 두 경기에서는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마드리드와의 1차전에서도 초반에 분위기를 가져오기도 하는 등, 득점 가능성을 아주 낮게 안봐도 될 듯 하다. 다만 챔스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던 조타(FW)가 아직도 부상 중이기 때문에, 다득점 이상을 기대하기에는 어렵다. 리그에서와는 다르게 챔스에서는 상위 전력을 상대로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큰 상황. 이 와중에 자신들의 플랜인 4-3-3을 꾸준히 고수하고 있어 수비적인 리스크도 꽤 많이 지고 있습니다. 레알마드리드가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조 1위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실점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 샤흐타르 (우크라이나 1부 2위 / 무승승무무)

샤흐타르 입장에서는 물러설 수 없는 경기. 이번 경기에서 이기게 된다면 라이프치히와 승점이 동률이 되나, 골 득실에서 앞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2위로 토너먼트 행을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 수비적인 강점이 뚜렷한 팀. 이전 리그 경기에서는 멀티 실점을 내주면서 비겼으나, 테일러(RB)가 56분만에 퇴장을 당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도 샤흐타르의 수비벽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샤흐타르 홈에서는 1-1 무승부에 그쳤던 만큼, 샤흐타르의 4-5-1 기반의 수비 능력은 무시할 수 없다. 다만 선수들의 체력 문제는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시칸(FW / 8경기 4골)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이 총 출동한 상황. 전반적으로 홈에서의 점유율 확보도 아주 뛰어난 상황은 아니다. 그래도 무드리크(LW / 이전 경기 1골), 미카일첸코(LB / 이전 경기 1골)가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는 등 양 측면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팀의 전반적인 공격 성과는 믿을 만 한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라이프치히 (독일 1부 6위 / 승승무승승)

레알마드리드와 레버쿠젠을 잡아내면서 상승세를 뚜렷하게 타고 있는 중.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면 16강 진출은 확정되는 상황이고, 상황에 따라서는 조 1위도 넘볼 수 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는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는 소보슬라이(MF)의 공헌이 컸다. 두 풀백이 전진하면서 수적 우세를 만들었고, 소보슬라이가 적극적인 침투로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는 중원 자원들의 수비 커버 약점을 공략한 것. 수비 시에도 4-4-2 전형을 바탕으로 공간을 좁게 만들어가면서 상대의 지공을 차단하는 등 에너지 레벨에서 앞선 상황에서는 유럽 최고의 팀을 상대로도 공수 밸린스를 잡아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전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주력 멤버들의 체력도 보충했다. 헨릭스(RW)가 소보슬라이의 공백을 메워주었고, 캄플(CM), 디알로(CB)가 선발로 대신 나오면서 그바르디올(CB), 아입니다라(CM)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시마칸(RB)이 상대와의 일대일 대응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낸 장면도 있었으나, 특유의 빠른 전개와 강한 압박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