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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루지 (루마니아 1부 3위 / 승무승패패)

최근 2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이번 경기의 중요성은 상당히 큰데,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슬라비아프라하가 경기를 잡아내게 된다면 순위가 뒤집히면서 유럽 대항전 여정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경기가 홈에서 펼쳐진다는 점은 상당한 호재. 올 시즌 홈에서는 리그와 유럽 대항전을 가리지 않고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홈에서는 점유율 확보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슈팅을 만들어내는 숫자도 원정보다 나아지는 모습. 다만 전반적으로 공격수들의 페이스가 좋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올 시즌 유럽대항전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센터백인 유리(CB / 유럽대항전 2골)다. 주목해볼 점은 수비. 공격진의 부진을 수비가 메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유럽 대항전 홈에서는 현재 한 골 밖에 실점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 시즌 초반에는 조직력이 채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 다실점 경기가 심심찮게 나오기도 했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수비라인이 안정되어가면서 리그 최소 실점 4위까지 성적을 상승 시켰다. 이 때문에 클루지는 한 골 차 싸움에 상당히 강한데, 올 시즌 유럽 대항전에서 거둔 5승 중 3승이 한 점 차 승리였다. 다만 최근 5경기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은 흠.

​- 결장자 : 데벨주흐(FW / B급)

● 발카니 (코소보 1부 2위 / 무패승패패)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더라도,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은 없는 상태다. 결국 빈약한 수비가 발목을 잡았는데, 리그에서 보여준 수비력의 절반조차 보여주지 못했다고 할 수 있을 듯.다만 발카니의 탈락은 전조 증상이 있었다는 점이 중론.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했고, 멀티 실점도 세차례나 나오는 등 수비가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다. 리그에서와 달리 유럽 대항전에서는 본인들이 주도권을 쥐면서 상대의 공격 찬스를 제한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경우가 잦았다. 다만 꾸준한 공격력을 보여준 것은 장점. 유럽 대항전에 나오는 팀들과 전력 차이가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유럽 대항전 원정에서 무득점에 그친 경우는 없었다. 전력이 약해 전방으로 많은 찬스가 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타퀴(RB)가 수비수임에도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에 가담하면서 3골이나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적어도 득점력만큼은 리그에서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듯.

​- 결장자 : 호샤(CB / C급)

● 유르고르덴 (스웨덴 1부 2위 / 패승승승승)

최근 4연승으로 기운이 좋다. 그러나 리그에서는 우승에 실패한 상황. 때문에 리그보다는 유럽 대항전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유럽 대항전에서도 조 1위를 확정 지은 상황이라, 상당히 여유로운 상태라고 할 수 있을 듯. 홈에서의 득점력은 가공할만한 수준. 리그에서는 무득점 비중이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고전했으나, 홈에서의 득점력(14경기 38골)을 바탕으로 리그 득점 3위에 올라와있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이 기조는 이어지고 있는데, 5번의 홈 경기에서 모두 멀티 득점을 성공한 바 있다. 위크헤임(LW / 유럽 대항전 2골)이 폼이 꽤 괜찮고, 에베르센(FW / 최근 3경기 1골)도 가장 최근 유럽 대항전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올 시즌 득점 기록이 있는 선수만 15명에 달하기 때문에 득점을 만들어낼 루트는 다양하다. 수비적인 요소도 괜찮은 편. 기본적으로 4-3-3 전형을 바탕으로 중앙에서 점유율을 상당히 많이 끌어올리는 편이다. 상대에게 공격할 찬스를 거의 주지 않는 기조로 팀을 운영한다고 할 수 있을 듯. 다만 올 시즌 3위 이상 강 팀을 상대로는 리그에서도 무실점 경기가 두 번 밖에 되지 않고, 강팀들이 모인 유럽 대항전에서도 이 기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무실점 가능성을 마냥 높게 보기는 어려울 둣.

​- 결장자 : 바시우틴(GK / C급), 카크(LB / C급), 에크달(CB / A급)

● 샴록 (아일랜드 1부 1위 / 패무승무승)

리그에서는 우승이 확정된 상황.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다음 라운드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경기가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수비적으로 성과가 있다는 점은 호재. 최근 4경기에서 3실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상위전력인 헨트를 상대로도 1-1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다. 유럽 내에서는 약체에 속하는 팀이기 때문에 저자세로 운영을 하는 경우가 잦고, 상대의 박스 안 진입을 최대한 막아내는 운영을 선보인다. 헨트에게 점유율을 내주었지만 박스 안 슈팅보다 바깥에서 슈팅을 더 많이 하게 만드는 등 최근 수비 조직적인 면은 상당히 높게 평가할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공격력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 워낙 저자세로 경기를 풀어나가다 보니 전방으로 향하는 직선적인 롱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헨트전을 치르기 전 까지 유렵 대항전에서 롱볼 비중이 47%에 달하기도 했다. 때문에 지난 헨트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가프니(FW / 직전 경기 1골)의 1득점이 샴록이 유럽 대항전에서 기록한 유일한 득점인 상황이다.

​- 결장자 : 오닐(CM / A급)

● 슬라비아 프라하 (체코 1부 2위 / 승승승승승)

연패에서 벗어난 이후 5연승으로 훌륭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유럽 대항전에서의 상황도 괜찮은 상황인데, 클루지가 패배하고 슬라비아 프라하가 승점을 따낸다면 극적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최근 홈에서 기록하고 있는 득점력이 심상치 않다. 최근 홈에서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멀티 득점을 기록했고, 총 득점은 10골에 이르고 있다. 홈에서는 전반적으로 중앙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고 있다. 클루지에게 일격을 당한 경기 이외에는 유럽 대항전에서도 멀티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리그와 유럽 대항전을 가리지 않고 득점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편. 다만 초반 집중력은 썩 좋지 못하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기록한 4골 중 3골이 전반에 허용한 것이었던 상황. 다만 앞서 언급했던 득점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잡아내는 데는 큰 무리가 없었고, 중앙에서의 점유율 확보를 바탕으로 상대의 공격 찬스를 최대한 억제하는 데 능한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다. 한 골 정도의 실점 가능성은 있으나, 전반적인 공/수 밸런스는 좋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을 듯.

​- 결장자 : 만도스(GK / A급), 산토스(CB / A급), 보릴(CB / C급), 호보르카(CB / C급), 홀스(DM / A급), 프로보드(AM / A급), 세브시치(CM / A급), 트라오레(CM / B급), 슈란츠(RW / A급)

● 시바스스포르 (터키 1부 15위 / 승승패승패)

리그에서는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다만 유럽 대항전에서는 조 1위를 지키고 있고, 다음 라운드 진출이 꽤 유력한 상태다. 일단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과만 거두어도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수비적인 태세를 취할 것이 유력하다. 리그에서도 원정에서는 점유율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수세적인 경기를 펼치는 경우가 많은 상황. 리그에서는 워낙 공격적으로 운영을 하는 팀이 많기 때문에 실점 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직 유럽 대항전에서는 원정 2경기 1실점으로 나쁜 수준은 아니다. 문제는 득점력. 리그에서도 최다 득점 기록은 밑에서 6번째고, 유럽 대항전에서도 상대를 확실하게 누르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야타바레(FW / 유럽 대항전 3골)가 분전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나, 보수적인 운영 탓에 다득점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유럽 대항전 조별리그에서는 원정 전승을 기록하고 있으나, 두 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둔 적은 아직 없다.

​- 결장자 : 무사(RW / C급), 울베스타드(DM / A급), 제임스(FW / B급), 얄킨(DM / A급), 에르달(LB / B급)

● 헨트 (벨기에 1부 6위 / 승패승무무)

사생결단의 각오로 나설 경기. 이 경기를 이기게 된다면 승점으로 몰데를 제치고 극적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일단 전력 상으로는 몰데 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 받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다. 득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팀의 기조도 공격적인 3백 운영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도 하다. 좌우에 배치된 윙백도 상당히 깊은 곳 까지 전진하는 편. 홍현석(FW / 최근 2경기 1골)과 쿠이퍼스(FW / 직전 경기 1골)로 이뤄진 투 톱의 기량과 호흡도 훌륭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상대의 밀집 수비를 돌파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무승부를 거두는 원인이 되어버렸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듯. 공격적인 팀 기조로 인해 수비적 리스크는 있으나, 하위권 팀을 상대로는 리스크가 크지 않다. 리그에서도 12위 이하의 팀을 상대로는 전 승을 거두었고, 5경기를 치르는 동안 2골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하위 전력의 팀을 상대로는 전력 차이를 바탕으로 90분 내내 본인들이 주도하는 경기를 치르면서 상대를 밀어붙이는 운영을 선보이는 데 능하다.

- 결장자 : 몬테스(LW / A급), 올센(CB / A급), 레마지흐(FW / B급), 오우수(CM / B급), 사르트(CM / C급). 티소우달리(FW / A급)

● 몰데 (노르웨이 1부 1위 / 승승승패승)

리그에서는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 이제는 유럽 대항전에서 본인들의 경쟁력을 증명해야 할 때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번 경기에서 패하게 된다면 순위가 뒤집히는 상황. 본인들의 경쟁력을 증명하기 위한 첫 고비가 될 것이다. 리그에서는 원정 무패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유럽 대항전에서는 기복이 꽤 심한 모습을 보이는데, 원정에서 생각보다 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 리그에서는 상위권 팀이라 점유율을 빼앗겨도 전력 차이를 바탕으로 이를 상쇄할 수 있었지만, 유럽 유수의 팀이 모여있는 유럽 대항전에서는 실점률이 꽤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득점만큼은 꾸준하게 나와주고 있는 상황이다. 브린힐센(FW / 유럽 대항전 3골)이 리그에서뿐만 아니라 유럽 대회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고, 포파나(FW / 21경기 11골)도 믿을 수 있는 득점원 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무리하게 라인을 높여 수비적 리스크를 감당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좌우 윙백의 오버래핑은 어느 정도 자제하고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 결장자 : 시구다르손(FW / C급), 안데르센(RW / B급), 하랄드세이드(RB / C급), 엘링센(CM / C급), 신얀(CB / C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