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의 분석★ 새벽축구 프리뷰~★ 3박스 올킬!!!

◈인테르 (리그 7위 / 승승승패패)

홈에서는 적수를 찾기 힘들 정도로 기세가 좋다. 결과에 따라 4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최근 4연승으로 기세 좋은 볼로냐이긴 하나 이전 2시즌 맞대결 3승 1패(11골 4실점)로 압도적 우위를 보여주기도 했다. 유리한 포인트가 많아 반드시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할 공산이 크다. 하지만 이전 2경기 강팀(바이언, 유벤투스)에게 무기력한 패배(2패 0골 4실점)를 당했다. 이번 시즌 약한 모습을 보인 원정 경기였음을 감안해야 하겠으나, 2연속 무실점으로 공격 페이스가 끊긴 점이 우려된다. 그럼에도 공격의 ‘핵심’ 마르티네즈(FW, 최근 6경기 3골 2도움)와 바렐라(MC, 최근 7경기 4골 1도움)의 꾸준함, 홈에서 강한 코레아(FW, 홈 6경기 3골)의 후반 기용 등 다양한 옵션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위 전력다운 모습을 보여줄 공산이 크다. 뒷문 수비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3-4선의 숫자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쥐며 변수를 차단하는 기조 자체는 탄탄한 편입니다. 하지만 이전 유벤투스 전에선 상대의 강한 중원 압박에 12회의 태클을 허용하는 등 역습으로 이어지는 위기를 자초했다. 실제로 이날 허용한 2실점 모두 역습에 의한 것이었다. 볼로냐가 역습 옵션이 없는 팀은 아니기 때문에(최근 3경기 역습 1골) 실점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겠다.

◈볼로냐 (리그 12위 / 패승승승승)

연승 기록을 4회로 늘리며(7골 2실점) 고공행진 중. 하지만 원정에서 전경기 실점 중(6경기 13실점)일 정도로 불안한 수비력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위 전력(라치오, 밀란, 유벤투스, 나폴리) 상대로는 여지 없이 멀티 실점을 허용했기 때문에 이번 인테르전도 불안하기는 매한가지. 최근 들어 선발 구성원들의 생산성은 다소 떨어진 상태다. 특히 주득점원 아르나우토비치(FW, 최근 6경기 1골)의 골 침묵은 큰 고민거리. 특정 선수에게 득점이 몰린 탓에 집중 견제를 당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연승 기간 2-3선의 슈팅 빈도를 높였다. 가장 주효한 옵션은 ‘슈퍼 서브’ 오르솔리니(FW, 최근 2경기 연속 골). 교체로 들어온 후 상대 박스 안쪽으로 영리하게 침투하며 득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테르의 수비에 균열을 낼 최고의 카드. 그러나 앞서 서술했듯 원정 수비력은 매우 불안하다. 특히 후반에만 9실점일 정도로 하프타임 이후의 수비 집중력은 신뢰할 수 없다. 최근 2경기에서 페널티킥 실점만 2회 나온 것도 참고해야 할 사항. 뛰어난 기술을 가진 인테르 공격진의 돌파에 의해 치명적인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사수올로 (리그 13위 / 패패승패패)

최근 5경기서 1승 4패(4골 10실점)로 무너지며 순위 유지에 비상등이 켜졌다. 상대 중엔 상위 전력(인테르, 아탈란타, 나폴리)가 포함되어 있음을 감안할 필요는 있겠다. 하지만 로마 또한 리그 6위의 상위 전력, 이번에도 무너진다면 하위권으로 내려가는 것은 시간 문제다. 주축 공격진의 퀄리티 저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1선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고 있는 피나몬티(FW, 이번 시즌 2골)의 부족한 생산력이 가장 큰 문제. 결국 팀 최다 득점이 3선인 프라테시(DMC, 최근 5경기 2골)일 정도로 후방 선수들에게 부담이 가중되다 보니 중원에서부터 밀리는 형국입니다. 그래도 홈에선 4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1골 정도 득점을 기대할 순 있겠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다. 이번 시즌 상위 전력 6팀을 만나 1무 5패(3골 14실점)의 굴욕만을 맛봤을 뿐입니다. 심지어 주전 미드필더 로페즈(MC, 이번 시즌 12경기 출전)의 경고가 4장 누적된 상태라 적극적인 중원 수비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공수에서 고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로마를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

◈로마 (리그 6위 / 패승승승패)

이전 경기서 라이벌 라치오에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더비 매치의 아픔을 잊기 위해서라도 빠른 승리가 절실한 상황. 때마침 부진의 늪에 빠진 사수올로는 기세를 올리기 적절한 상대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공격에서 큰 문제가 발생했다. ‘에이스’ 디발라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도 모자라 ‘플레이메이커’ 펠레그리니(MC, 이번 시즌 1골 4도움)까지 부상 악재가 터졌다. 수비적인 미드필더 기용을 중요시하는 무리뉴 감독의 특성 상 전진 능력이 뛰어난 선수 둘의 부재는 매우 뼈아플 것으로 보인다. 벨로티(FW, 이번 시즌 2골), 엘샤라위(FW, 이번 시즌 1골) 등 후보 자원들이 기회를 받겠으나 이전 같은 공격력을 기대하긴 어렵다. 1~2골 정도가 최선일 것. 수비에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8경기서 단 7실점만을 허용했다. 특히 리그에서 로마의 단단한 수비를 뚫고 멀티 득점에 성공한 팀은 우디네세 1팀 뿐입니다. 1선의 득점력 부족으로 울고 있는 사수올로의 공격력을 감안한다면 무실점 경기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아약스 (네덜란드 1부 2위 / 승승패승패)

PSV에게 지면서 리그 1위를 빼앗기고 말았다. 물론 아약스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기만 하면 다시 순위를 탈환 가능한 상태. 강등권 언저리에 있는 비테세를 상대로 다시 선두를 탈환해야 한다. 최근에는 상대의 저항에 꽤 고전하는 경우가 나오는 중. 이전 경기에서도 63%의 점유율을 확보했지만 기대 득점은 1골에 미치지 못했고, 레인저스 전에서도 톱으로 나온 쿠두스(FW)가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적은 터치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많은 슈팅을 만들어내는 모습은 고평가할 여지가 충분하기는 하다. 결국 비테세의 공격적인 무브를 얼마나 잘 제어하느냐가 문제. 최근 비테세가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경기력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경우가 잦아지고 있기 때문. 아약스가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팀을 상대로는 짧은 패스로 이어지는 1차 빌드업이 잘 통하지 않으면서 롱볼 위주로 변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비테세 (네덜란드 1부 15위 / 패승무승패)

스파르타에게 0-4로 패하면서 강등권과는 승점 1점차이로 좁혀졌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나름 여유가 있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리그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아약스를 상대로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 유력한 사실. 코쿠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꾸준히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4-2-3-1을 가동하면서 라인을 꽤 높였고, 전방에서 활동하는 빈도도 늘었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아약스가 전방에서 활동하는 빈도가 높은 팀에게는 1차 빌드업의 정교함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전원수비보다는 ‘맞불’ 형식으로 나설 가능성이 꽤 높아보이는 상황. 팀 내에 득점 기록이 있는 선수만 9명이 있을 정도로 만들어낼 수 있는 공격 루트도 꽤 다양한 편입니다. 다만 이로 인한 뒷공간 리스크는 감안해야 할 것. 이전 경기에서도 롱볼 위주의 공격을 주로 하는 스파르타를 상대로도 4골을 허용하면서 패했다. 아약스가 최근에는 공격 전개에서 꽤 고전하는 경우가 잦다고 하더라도 전방 선수들이 제한된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킬 만한 기량은 충분히 갖추고 있는 상태. 아약스가 1차 빌드업이 막히면 롱볼과 측면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 대비는 확실히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