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프랑스 리그앙 < 리옹 vs 니스 > 분석
올랭피크 리옹은 마르세유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2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보쉬 감독을 과감히 경질하고 블랑 감독을 부임시킨 뒤 상승기류에 올라타는 듯 보였으나, 지난 주말 패배로 그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지고 만 상황. 리그 순위가 다시 8위로 내려간 만큼 월드컵 휴식기 직전의 홈경기에서 곧바로 반등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중경기 없이 휴식을 취해둔 만큼 초반부터 총공세로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 중원의 핵 MF 톨리소가 마침내 부상에서 돌아온 반면 DF 보아텡은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 바이에른 뮌헨 시절에 비해 수비진에서의 영향력이 많이 떨어진 보아텡인 만큼 DF 디오망드를 그 자리에 투입해도 당장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랑 감독 부임 이후 주포 FW 라카제트(8골 3도움)의 폼이 급속도로 올라오고 있다는 점은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올 시즌 홈 성적은 5승 1무 1패로 강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지만, 니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3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니스는 홈에서 브레스투를 1-0으로 잡고 공식경기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컨퍼런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한 뒤 리그에서까지 무패 흐름을 지속 중인 상황. 현재 순위 9위, 8위 리옹과 승점 1점 차에 불과한 상태에서 직접 맞대결을 펼치게 된 만큼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할 예정이기도 하다. 주포 FW 들로르(5골)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컨퍼런스 조별리그 강행군 일정을 소화해 온 여파가 가볍지 않다고는 하나, 이번 주에는 주중경기 없이 휴식을 취해뒀다는 점에서 체력적인 불안요소는 크지 않아 보인다. 들로르 대신 주포 역할을 수행해야 할 FW 라보르드(3골)가 3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완벽 부활을 신고했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FW 페페(3골 1도움) 역시 아스널 시절의 슬럼프를 떨쳐내고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음을 떠올리면 리옹 상대로도 무득점으로 묶일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할 듯. 올 시즌 원정 성적은 3승 2무 2패로 승률 5할 이상이지만, 리옹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2 패, 3-2 승, 0-2 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리옹: MF 아델라이드(백업/부상), DF 보아텡(주전/부상), GK 폴러슈벡(백업/부상).
니스: FW 들로르(핵심전력/부상), MF 슈나이덜랭(주전급/부상), GK 부우카(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마르세유전 패배와 함께 블랑 감독 부임효과가 생각보다 빠르게 꺾이고 만 리옹이다. 반면 니스는 페페-라보르드 공격듀오가 절정의 폼을 구가 중이라는 점, 컨퍼런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팀 사기가 크게 올라갔다는 점 등에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원정팀의 승점 획득 가능성을 본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니스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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