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FIFA 카타르월드컵 < 잉글랜드 vs 이란 > 분석
잉글랜드는 유럽예선 I조 선두로 무난히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단, 그 직후에 펼쳐진 2022-23 네이션스리그에서 1승조차 올리지 못한 채 A3조 꼴찌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하고 만 상황. 지난 6월부터 3무 3패로 A매치 6연속 무승행진을 거듭 중이기도 하다. 이례적으로 월드컵이 시즌 도중 11월에 개막한다는 점에서 초반 일정이 빡빡하기로 유명한 EPL 소속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하기도 어려운 상태다. 월드컵 본선 직전에 아예 평가전을 치르지 않기도 했다. 첼시 듀오 DF 제임스, 칠웰은 부상으로 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됐다는 소식. MF 매디슨(레스터), DF 워커(맨시티) 역시 첫경기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와 워커의 빈자리는 DF 알렉산더-아놀드와 스톤스가 무난히 대체해줄 예정이다. 주포 FW 케인(A매치 51골)이 지난 시즌보다 올 시즌 들어 좋은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는 충분히 높은 기대를 줄 만하다. 이란의 수비 조직력이 월드클래스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케인이 한 방을 터뜨려줄지 여부는 이번 경기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중동팀과의 맞대결은 1998년 사우디 아라비아전 무승부(0-0) 이후 이번 경기가 24년 만이며, 이란 상대로는 첫 공식전을 치르게 됐다.
중동 최강자 이란은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선두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잉글랜드, 웨일즈, 미국과 함께 다소 까다로운 B조에 편성된 상황. 명실상부한 조 최강팀 잉글랜드 상대로 승점을 따낼 경우 B조를 죽음의 조 구도로 몰고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란 역시 자국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FW 사야드마네쉬(헐시티), 백전노장 MF 에브라히미(알와크라) 등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지만, 출혈의 정도는 그리 심각하지 않아 보인다. 부상에서 갓 회복한 FW 아즈문(레버쿠젠)의 경우 첫경기 출전 가능성이 50:50 정도라는 소식. 결장 시 FW 타레미(포르투) 원톱에 MF 자한바흐슈(페예노르트)가 이를 보좌하는 공격 형태를 취하게 될 전망이다. 월드컵 본선 직전에 악명 높은 두 줄 수비 전술로 유명한 케이로스 감독을 3년 만에 귀환시켰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잉글랜드 상대로 이변을 장담하긴 어렵겠으나, 답답한 흐름을 연출해낼 가능성은 충분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유럽팀 상대로는 2020년 보스니아와의 평가전 승리(2-0) 후 이번 경기가 2년 만이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페인(0-1), 포르투갈(1-1)과 2연속 접전을 연출해낸 전적도 눈에 띈다.
# 주요 결장자
잉글랜드: MF 매디슨(백업/부상), DF 워커(주전/부상), 제임스(주전급/부상), 칠웰(백업/부상).
이란: FW 아즈문(핵심전력/불투명), 사야드마네쉬(백업/부상), MF 에브라히미(주전급/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잉글랜드의 6:4 우세를 예상. 단, 네이션스리그에서 B리그로 강등되는 등 잉글랜드의 하향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EPL 소속 선수들의 컨디션에 의문부호가 달려 있다는 점, 이란이 견고한 수비력을 앞세워 4년 전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괴롭혔다는 점 등도 무작정 무시하기 어렵다. 잉글랜드가 이기더라도 1골 차 진땀승일 가능성을 높게 본다.
# 베팅 Tip
- 일반: 잉글랜드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라스트is토토◀ 21일 FIFA 카타르월드컵 잉글랜드… 의 댓글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