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의 분석 ★ 카타르월드컵 22일 2경기 종합 분석★ 2올킬 적중내역 인증 ★

● 아르헨티나 (피파 랭킹 3위)

브라질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국가. 코파 아메리카와 피날리시마를 동시에 제패하면서 36경기 연속 무패라는 쾌조의 페이스를 달리고 있는 상태. 메시의 ‘라스트 댄스를 ’우승으로 장식하기 위해 공식적인 인터뷰에서 “메시를 위해 죽겠다는 ”선언을 할 정도로 메시를 중심으로 팀이 똘똘 뭉쳐 있는 상태다. 스칼로니 감독은 실리적이고 유연한 전술 변화를 자주 가져가는 감독. 4-3-3 포메이션을 사용한적도 있고, 상대의 텐백을 돌파하기 위해 측면 위주의 4-4-2 형태로 변환하는 전술을 쓰기도 하는 등 안정적이고 1~2골 싸움에 강하다는 평가다. 세계적인 강호지만 점유율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 타입. 필요에 따라서는 라인을 내리고 유동적으로 상대에게 대응하는 방식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세계에서 이름을 날리는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중원에서 전진성과 공의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로셀소(MF / 비야레알)가 낙마하면서 데 파울(MF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부담이 꽤 커졌고, 메시(FW / 파리 생제르맹)도 강한 압박에 시달릴 수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 다만 시리아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상대의 5백 수비를 별다른 어려움 없이 공략하면서 대승을 거둔 만큼, 사우디가 수비적으로 나온다고 해서 아르헨티나의 득점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아르헨티나는 최근 A매치 9경기에서 모두 전반 득점을 성공시켰다. 만회를 위해 라인을 올리는 상대를 공략해 추가골까지 성공한 경우가 80%에 이르렀던 만큼, 실리적으로 운영함에도 불구하고 다득점을 만들 수 있는 능력 자체는 상당히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 것.

- 결장자 : 로셀소(MF / A급), 호아킨 코레아(FW / B급)

● 사우디 아라비아 (피파 랭킹 51위)

일본과 호주와 함께 B조에 배치되면서 본선 직행에 대한 걱정이 많았으나, 1위를 차지하면서 무난하게 월드컵 진출에 성공. 카타르와 마찬가지로 월드컵을 대비해 합숙에 들어가면서 조직력을 최대한 높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에콰도르에게 무기력했던 카타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다. 심심하면 감독을 갈아치우기로 유명한 사우디 아라비아 대표팀에서 3년 째 감독을 맡고 있는 상태. 최근에는 4-3-3시스템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이 시스템을 바탕으로 중앙 장악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4-5-1로 전환하면서 두 줄 수비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은 편. 조직력을 높이기 위해 합숙까지 하고 있다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두 줄 수비를 바탕으로 실점을 최소화하고 역습 한 방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선수들의 퀄리티가 아르헨티나보다 모자란 것이 사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을 자국리그 선수들로 구성하면서 조직력에서는 기대를 걸어볼 만한 요소가 있다. 개최국인 카타르와 인접 국가라 원정 피로도가 거의 없다는 지리적인 이점도 가지고 있는 상태. 현지에서는 2000년 생의 영건 공격수인 알부라이칸(FW / 알파테)의 득점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알부라이칸이 예선에서 기록한 3골은 모두 팀의 승리를 이끈 결승골이었다. 다만 전력 상의 열세로 경기의 대부분을 수비에 열중해야 하는 상황임은 자명한 상태. 공격 찬스를 잡는 것 자체가 어려울 것이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월드컵만 되면 대량 실점 경기가 꼭 하나씩은 나온다는 좋지 못한 징크스가 있다. 최근 10번의 매치에서는 매 경기를 1-0으로 마치면서 조금이나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는데, 월드컵 본선에서는 아시아 최강 국가들도 세계의 벽을 넘기 어려워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결장자 : 무왈라드(MF / A급) 

● 덴마크 (피파 랭킹 10위)

유로 2020과 네이션스리그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월드컵의 ‘다크호스로 ’거듭난 상태다. 유로 2020때만 해도 에릭센(MF / 맨유)이 당한 불의의 사고로 인해 선수들의 정신 무장이 단단히 된 덕이 아니었냐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네이션스리그에서 프랑스를 원정에서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히울만 감독이 팀의 시스템을 잘 잡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듯. 4-3-3 시스템을 기본으로 사용하나, 경기장 안에서의 전술 변화에 능하고 선수들의 특성을 잘 파악해 측면 세부 전술을 선수마다 다르게 지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폴센(FW / 라이프치히)의 피지컬을 이용하는 모습이나, 브레이스웨이트(FW / 에스파뇰)의 직선적인 움직임으로 변화를 주는 등 상대에 맞춰 구성을 다르게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에릭센(MF / 맨유)가 최종 명단에 돌아오면서 팀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할 선수들은 요소마다 배치되어 있는 편. 다만 생각보다 최전방의 파괴력이 강하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2018년 월드컵에서 활약상이 거의 없었던 돌베르(FW / 세비야)의 활약을 현지에서는 기대하고 있으나, 올 시즌 돌베르가 세비야에서 주전 원톱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 측면에서의 공격 패턴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으나, 최전방 자원들의 부진으로 인해 경기가 찬스에 비해 성과가 아주 많이 나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년도 덴마크가 치른 A매치에서, 패배했던 경기는 모두 원정에서 치러진 것이었다. 크로아티아와 네덜란드는 어느정도 참작의 여지는 있겠으나, 한 수 아래의 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에게도 0-2로 일격을 당하는 등 원정에서의 경기력은 다소 기복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결장자 : 베스터고르(CB / B급), 보일레센(DF / B급)

● 튀니지 (피파 랭킹 30위)

말리를 상대로 최종 예선에서 1, 2차전 총합 1-0으로 신승을 거두고 월드컵에 합류했다. 그동안 힘들게 본선의 합류하고도 경기력에서 별다른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조별리그에서 번번히 탈락했는데,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직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이변을 쓰겠다는 각오다. 카드리 감독은 2022년 1월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초짜 감독. ’그러나 오랜기간동안 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냈기 때문에 선수들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생각보다 ‘맞불 ’양상으로 경기를 치르는 경우가 많은데, 원정에서 치른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3-0 스코어를 내면서 신선한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특출난 선수들은 없으나 ‘알짜 ’선수들이 요소에 많이 배치되어 있다는 평가. 특히 공중볼 경합과 일대일 대응 능력이 괜찮은 수비진의 퀄리티와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리 감독이 과감하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는 이유도 수비진의 기본적인 퀄리티가 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빌드업 시에도 롱킥의 비중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다득점을 쉽게 보장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튀니지는 올해 치른 A매치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딱 두 경기 있었는데, 해당 경기의 상대는 모리타니와 적도 기니였다. 하위 전력을 상대로는 공격적인 전략이 잘 통했다고 할 수 있으나, 월드컵에서 만날 상위 전력을 상대로는 득점력을 보장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볼 수 있을 것.

- 결장자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