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FIFA 카타르월드컵 < 모로코 vs 크로아티아 > 분석
모로코는 아프리카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콩고를 종합스코어 5-2로 제압하고 월드컵 본선 무대에 안착했다. 지난 2018년 대회 당시 16강 진출에 실패하긴 했지만, 포르투갈(0-1)과 스페인(2-2) 상대로 2연속 호각의 승부를 연출하는 등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바 있다. 4년 전 주력 멤버들이 한 단계 성장한 채로 이번 대회에 임할 예정인 만큼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가 포진한 F조에서 커다란 변수를 만들어낼 수도 있을 전망이다. 국가대표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를 신고한 MF 지예흐(첼시)는 부주장으로 임명된 상태이며, 부상에서 회복한 MF 부팔(앙제) 역시 첫경기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조지아와의 평가전(3-0) 내용이 그야말로 최상이었다는 점, 소속팀 세비야에서 부진하던 FW 엔 네시리가 맹활약을 펼쳤다는 점 등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FW 티수달리, MF 루자, 하릿, DF 마시나 등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긴 했지만, 그 타격은 심각하지 않다는 평이다. 크로아티아 상대로는 1996년 평가전 2-2 무승부 이후 26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2018년 대회 우승팀 크로아티아는 유럽예선 H조 선두로 무난히 월드컵 본선 직행티켓을 획득했다. 만주키치, 라키티치 등 4년 전 준우승 주역들 중 일부는 대표팀에서 은퇴한 반면 일부는 건재함을 과시 중인 상황. MF 모드리치, 페리시치, DF 비다, 로브렌 등이 젊은 신예들과 이상적인 신구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유로 2020에선 16강을 돌파하지 못하며 하향세 조짐을 나타냈으나, 2022-23 네이션스리그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통해 곧바로 부활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특히 모드리치는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하는 기량을 뽐내며 레알 마드리드를 챔스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었다. 반면 FW 크라마리치, 페트코비치, 부디미르 등이 포진한 최전방 공격진이 4년 전 만큼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여부에는 다소 의문이 남는다. AC밀란의 레비치가 부상으로 명단 제외된 것도 가볍지 않은 타격으로 작용 중인 모양새다. 월드컵 본선에서 아프리카팀 상대로는 카메룬(4-0), 나이지리아(2-0)와 두 차례 맞붙어 통산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모로코: FW 티수달리(백업/부상), 무니르(백업/명단제외), MF 루자(주전급/부상), 하릿(백업/부상), DF 마시나(주전/부상).
크로아티아: FW 레비치(주전/부상), DF 브르살리코(주전급/은퇴), 찰레타-차르(주전급/부상), GK 칼리니치(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크로아티아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4년 전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괴롭혔던 모로코가 한 단계 성장한 채로 이번 대회에 임한다는 점을 무시해선 안될 전망이다. 레비치 부상 이탈로 인해 크로아티아 공격진의 무게감이 한층 약화된 상태이기도 하다. 무승부 가능성을 본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모로코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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