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FIFA 카타르월드컵 < 크로아티아 벨기에 > 분석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캐나다를 4-1로 대파하고 16강 진출 희망을 되살리는데 성공했다. 모로코와의 첫경기(0-0) 당시에 보여준 답답한 공격 흐름을 떨쳐내고 다득점을 폭발시킨 상황. 현재까지 1승 1무로 F조 선두, 3위 벨기에보다 승점 1점 차로 앞선 상태에서 최종전을 치르게 된 만큼 배수의 진을 치고 총력전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난 캐나다전보다 신중한 경기운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FW 레비치(AC밀란)를 비롯한 부상 불참자들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MF 블라시치(토리노) 역시 경미한 부상에서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들은 캐나다전 멀티골을 작렬시킨 FW 크라마리치(호펜하임)에게 원톱 역할을 맡기는 대신 공격 숫자를 한 명 줄이고 미드필드진을 두텁게 구축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이 경우 MF 모드리치-브로조비치-코바치치 3인방과 함께 MF 파샬리치(아탈란타)를 선발로 투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벨기에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5전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 월드컵 본선에서 같은 유럽팀 상대로는 아이슬란드(2-1), 덴마크(1-1), 러시아(2-2), 잉글랜드(2-1), 프랑스(2-4)와 최근 5차례 맞붙어 2승 2무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벨기에는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최악의 졸전을 펼친 끝에 0-2 완패를 당했다. 캐나다와의 첫경기(1-0) 내용도 졸전이었던 만큼 이번 대회 내내 컨디션 난조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 그래도 조 선두 크로아티아 및 2위 모로코와 승점 1점 차에 불과한 만큼 최종전 승리 시 자력으로 16강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상태다. 비길 경우에는 동시간대 펼쳐지는 모로코-캐나다전 결과에 따라 경우의 수가 달라질 수 있다. 캐나다가 2패로 이미 탈락한 상태임을 감안하면 크로아티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야 16강 진출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모로코전 막판에 교체 투입됐던 주포 FW 루카쿠는 이번 경기도 선발 출격이 어렵다는 소식. FW 바추아이가 그 대신 원톱 역할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MF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 믿었던 에이스 MF 더 브라이너마저 저조한 폼으로 일관 중에 있어 크로아티아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설상가상으로 수비진마저 잦은 실수를 연발 중인 모습이다. MF 오나나(에버턴)는 경고누적 징계로 최종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소식. MF 틸레망(레스터)이 그 공백을 대체할 수 있어 당장 큰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 본선에서 동유럽팀 상대로는 폴란드(0-3), 러시아(0-1, 4-3, 3-2, 1-0)와 최근 5차례 맞붙어 3승 2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크로아티아: FW 레비치(주전급/부상).
벨기에: MF 오나나(주전급/징계).
# 결과 및 흐름 예상
크로아티아의 6:4 우세를 예상. 캐나다전(4-1)을 통해 완벽 부활을 신고한 크로아티아와 달리 벨기에는 이번 대회 내내 최악의 졸전으로 일관 중인 상태다. 주포 루카쿠가 부상 후유증을 좀처럼 떨쳐내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예사롭지 않은 수비불안, 무조건 이겨야 하는 최종전 정황까지 포함하면 벨기에가 탈락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 베팅 Tip
- 일반: 크로아티아 승 역배당(추천:★★★☆☆).
- 핸디캡: 크로아티아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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