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FIFA 카타르월드컵 4강 < 프랑스 모로코 > 분석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2-1로 승리, 두 대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지단-앙리 시대에 이뤄내지 못했던 월드컵 2연패 위업 달성에 최상의 동기부여를 받고 있는 상황. 폴란드와의 16강전(3-1)에 이어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도 경기력 호조를 고스란히 이어갔다는 점, 에이스 FW 음바페(5골) 외에도 FW 지루(4골), MF 그리즈만, 추아메니 등이 고른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모로코를 이번 대회 최대 궁지로 몰아넣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단, 이번 대회에서 중원의 감초와도 같은 역할을 했던 MF 라비오, 중앙 수비진을 든든히 책임져 온 DF 우파메카노는 각각 고열 증세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둘 모두 결장 시 MF 카마빙가, DF 코나테가 그 공백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MF 포그바와 캉테가 이번 대회에 불참한 상태에서 라비오마저 결장할 경우 중원 쪽의 타격이 그리 가볍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패스 감각이 절정인 그리즈만이 한층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듯. 물론, 레알 마드리드의 카마빙가가 경험부족을 극복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열려 있기도 하다. 모로코 상대로는 통산전적 2승 2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모로코는 스페인과의 16강전에 이어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도 또 한 번 거함을 침몰시키며 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아프리카 전체를 통틀어 사상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권을 따내는 쾌거를 일궈낸 상황. 조별리그 벨기에전 승리(2-0)까지 포함하면 무려 3연속 우승후보급 강팀을 무너뜨리는 엄청난 위용을 발휘 중인 상태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상대로도 녹록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단, 부상에서 100% 회복하지 못한 DF 아게르드, 사이스는 이번 준결승전 출전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소식. 주로 조커로 출전해 온 FW 셰디라 역시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할 예정이다. 헛발질과 홈런슛을 남발해 온 셰디라의 경우 차라리 나오지 않는 편이 모로코에게 이득일 수도 있겠지만, 아게르드-사이스 동반 결장 시에는 수비진이 음바페-지루-그리즈만의 화력을 제대로 버텨낼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DF 엘 야미크가 평소보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불행 중 다행히 DF 마즈라우이는 이번 준결승전 출전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상대로는 2007년 평가전 2-2 무승부 이후 15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 주요 결장자
프랑스: MF 라비오(주전/불투명), DF 뤼카(주전/부상), 우파메카노(주전/불투명).
모로코: FW 셰디라(백업/징계), DF 아게르드(핵심전력/불투명), 사이스(주전급/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프랑스의 6:4 우세를 예상. 벨기에, 스페인에 이어 포르투갈마저 침몰시킨 모로코지만, 체력 부담 및 수비진 누수가 워낙에 가볍지 않아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도 최상의 폼을 유지 중인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 상대로는 역부족에 부딪힐 가능성을 높게 본다.
# 베팅 Tip
- 일반: 프랑스 승(추천:★★★★☆).
- 핸디캡: 프랑스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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