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의 분석 ★ 1월 6일 해외축구 총 프리뷰 ★

◈첼시 (잉글랜드 1부 7위 / 패패패승무)

강등권인 노팅엄에게 1-1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안방 강세’가 뚜렷한 팀을 만났다고는 하나 전력 상에서 앞서고 있다는 점에서 승리가 예상되었는데, 결국 안방에서의 노팅엄을 넘는데 실패하면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만 모습이었습니다.. 본머스에게 깔끔한 승리를 거두는데 기여했던 하베르츠(FW / 본머스전 1골 1도움)는 ‘역적’이 되고 말았다. 노팅엄의 수비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중앙에서 턴오버를 자주 기록하면서 공격을 전혀 풀어나가지 못하는 모습. 지난 경기에서 하베르츠는 경합에서 7번이나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공격진이 부진하자 아스필리쿠에타(RB)와 쿨리발리(CB)등 수비진이 공격 지원에 나섰으나,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스털링(RW / 직전 경기 1골)도 득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세컨볼이 발 밑에 떨어지는 행운이 있었고, 우측에서 지속적으로 턴오버를 범하면서 오픈 플레이에서 기여한 바는 적었습니다.. 전방에서 턴오버가 자주 발생하다 보니 역습 상황을 자주 허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케파(GK)와 실바(CB)가 아니었더라면 패배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았던 경기. 앞서 언급했듯이 수비진들도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라인을 올려 전진하는 모습이 잦았고, 역습 시에는 공간을 상당히 허용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스피드가 훌륭한 홀란드 등 맨시티의 공세에 잘 대처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다.

- 결장자 : 브로야(FW / C급), 칠웰(LB / B급), 캉테(CM / A급), 제임스(RB / A급), 치크(MF / B급), 포파나(DF / B급), 멘디(GK / B급)

◈맨시티 (잉글랜드 1부 2위 / 패승승승무)

에버튼에게 1-1로 비기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비판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기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하게 이어지기는 했지만, 경기 흐름을 타개하기 위한 교체카드 사용에 소극적이었습니다.는 평. 선수를 한꺼번에 3명을 투입하기는 했지만, 87분에 들어간 선수들이 3분만에 무언가를 보여주기에는 부족했습니다. 데브라이너(Cm)가 부진하면서 홀란드(FW / 직전 경기 1골)가 고립되었음에도 끝내 득점포를 가동한 것은 성과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3-4-3 시스템에 쉽게 적응하는 모습은 아니었고,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빌드업이 제대로 이어지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무리하게라도 귄도안(CM)을 중용하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경기였다고 할 수 있을 것. 수비적으로는 크게 부담이 없다. 늘 중원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실점 리스크 자체를 줄이고 있고, 첼시의 올 시즌 공격진 폼은 실망 그 자체이기 때문. 과르디올라 감독은 항상 볼의 소유권을 탈취당하면 빠르게 압박에 들어가면서 리커버리에 들어가고 있는 성향. 지난 경기에서 첼시 공격수들의 온더볼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은 낙제점에 가까웠기 때문에 수비 상황에서 어려움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결장자 : 디아스(CB / A급), 라포르테(CB / 의심)

◈퍼스글로리 (호주 1부 12위 / 패승패무패)

공격진에서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까. 지난 경기에서도 공격진의 부진으로 인해 무득점에 그치면서 0-2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올 시즌 드디어 윌리엄스(LW / 7경기 1골)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공격진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나왔으나, 그 이외의 선수들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상태. 그나마 홈에서는 무득점으로 무력하게 물러난 경기가 없었습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나, 올 시즌 홈에서 치른 두 경기를 모두 하위권 팀과 겨뤘던 터라 사위권인 웨스턴 시드니를 상대로는 절대 득점력을 장담하기 어렵다. 퍼스글로리의 수비력이 좋지못해, 공격수들의 부진이 더욱 뼈아프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올 시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적이 한 번도 없는데, 중앙 전력들이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공격 전개와 마무리까지 전담해야 해 과부하가 상당히 큰 편. 중원과 수비라인 사이의 공간이 크게 나올 수 밖에 없는 기조이고, 수비라인에도 약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상태다.

- 결장자 : 사르디네로(LW / C급)

◈웨스턴시드니 (호주 1부 2위 / 패무패무승)

맥아서를 4-0으로 대파하면서 오랜만에 깨끗한 승리를 거두고 3경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 기록한 4골 중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픈플레이로 넣은 골이 1골에 그쳤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 점유율 확보는 나름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오히려 점유율을 확보하는 경기에서 득점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변수. 퍼스글로리가 라인을 꽤 내리고 버티기에 들어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지공 상황에서 슈팅 전환율이 저조한 웨스턴시드니 입장에서는 오히려 높은 점유율이 부담입니다. 실제로 지난 경기에서도 점유율을 내주고 플레이를 했으며, 공간이 어느 정도 확보된 상황에서 보렐로(RW / 직전 경기 1골)가 힘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득점력이 쉽게 재현되지는 않을 것. 대신 수비력이 좋다는 점은 고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올 시즌 최소 실점 공동 1위을 차지하고 있고, 높은 점유율로 상대가 공을 가지고 있는 시간을 줄이면서 후방 제어에 큰 문제를 드러내고 있지는 않은 상태. 올 시즌 멀티 실점을 허용한 경기가 3위 센트럴코스트에게 0-3으로 패한 경기 한 경기에 그치고 있습니다.

- 결장자 : 윌리엄스(CB / B급)

◈멜버른 빅토리 (호주 1부 11위 / 승패승패패)

2연패를 당했습니다. 전방의 부진이 상당히 심각한 모습인데, 지난 네 경기에서 멜버른 빅토리가 멀티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없었습니다. 감독의 시스템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 더욱 답답한 상황인데,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기대 득점은 1점을 넘었기 때문입니다. 경기를 주도하거나 최소한 대등한 흐름을 유지하는 능력은 보여주었고, 공격 전개도 잘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고스티노(FW / 9경기 2골)와 이코노미디스(LW / 9경기 2골)가 섬세함을 문전에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매우 큽니다. 수비적으로는 크게 우려스러운 점은 없다. 수비력이 아주 나쁜 수준은 아니고, 상대인 브리즈번의 공격력은 올 시즌 최악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올 시즌 7위 이하의 팀을 상대로는 멀티 실점을 기록한 적인 1번 뿐이었고, 홈에서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는 있을 것입니다.

- 결장자 : 없음

◈브리즈번 (호주 1부 7위 / 승무승무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득점력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골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오스틴(FW)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상태. 아르미엔토(FW / 8경기 3골)가 출전 시간을 부여받자 생산력이 꽤 좋아졌다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는 있으나, 팀의 수비적인 기조 상 홀로 공격을 ‘캐리’ 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 4-4-2나 3백 기반의 전술을 사용하고 있어, 팀의 기조가 수비쪽에 맞춰져 있습니다. 수비에 많은 인원을 투자하는 편이라 앞서 언급했듯이 공격적으로는 손해를 꽤 보고 있지만, 수비적으로는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 시즌 ‘1강’인 멜버른 시티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브리즈번이 멀티 실점을 허용했던 경기는 없었습니다. 최근 문전에서 섬세함이 부족한 멜버른 빅토리를 수적으로도 앞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결장자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