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난 벨마레는 사간도스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끝에 5-1 대승을 거뒀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대량득점을 폭발시키며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스타트를 끊어둔 상황. 홈에서 2연승을 신고할 경우 당분간 쾌속행진을 거듭하게 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요코하마FC와의 맞대결이 이웃팀과 자존심을 걸고 싸우는 '카나가와 더비'임을 떠올리면 더욱 그렇다. 기존 부상자 MF 아구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미미하다는 소식. 개막전 해트트릭으로 크게 화제를 모았던 FW 오하시가 이번 요코하마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쳐줄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아무래도 지난 시즌 2골밖에 넣지 못했다는 점을 떠올리면 단발성 활약에 그칠 우려감이 있어 보인다. 반면 감바 오사카에서 건너온 MF 오노세가 2선 쪽에 큰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오하시-오노세 콤비가 개막전의 활약상을 꾸준히 이어갈 경우 주포 FW 마치노(지난 시즌 13골)에 대한 공격 의존도를 점차 줄여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5승 6무 6패로 승률 5할을 밑도는 수준이었지만, 요코하마FC와의 최근 더비매치에선 3승 1무 1패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요코하마FC는 나고야와의 홈 개막전에서 골 결정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0-1 분패를 당했다. 과감히 라인을 올려 공세적인 경기운영을 펼쳤으나, 용병 공격수들이 실망스러운 결정력을 선보였다는 평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폭풍영입을 감행하여 화제를 모았음에도 불구, 아직 조직적인 측면에서 본 궤도에 올라서지는 못했다는 평이다. 또한 검증도가 떨어지는 신입생들의 J리그 적응여부를 무작정 장담할 수 없다는 점에서 요코하마FC의 초반 행보를 신중히 두고봐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부상으로 개막전에 결장했던 FW 미네이루(지난 시즌 2부 4골)의 복귀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소식. B팀 소속으로 훈련을 소화해 온 베트남 에이스 MF 꽁푸엉의 데뷔여부도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고야전 당시 부진했던 FW 오가와 대신 용병 FW 마르셀루를 최전방에 앞세울 가능성이 비교적 높아 보인다. 지난 시즌 2부에서의 원정 성적은 10승 7무 4패로 준수했지만, 쇼난 원정에선 3연패 포함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을 기록하는 등 취약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쇼난: MF 아구(백업/불투명).
요코하마FC: FW 미네이루(주전/불투명), MF 꽁푸엉(백업/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사간도스와의 개막전 5-1 대승으로 화제를 모았던 쇼난이지만, 홈에서 요코하마FC의 내려앉아 버티는 수비를 공략할 때 도리어 답답한 모습을 보여줄 우려감이 짙어 보인다. 개막전 해트트릭의 주인공 오하시가 꾸준하 그러한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기도 하다.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요코하마FC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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