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프레체 히로시마는 삿포로와 홈 개막전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0-0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 출신 스키베 감독 휘하에서 리그 3위, 르방컵 우승이란 위업을 달성하며 새로운 황금시대의 시작을 예고했으나, 개막전 내용 및 결과는 다소 실망스러웠다는 평가. 단, 멀쩡히 들어간 헤딩골이 VAR 오심으로 취소당하는 불운이 있었다는 점을 반드시 체크하고 넘어가야 할 듯. 일본 축구협회 측은 해당 VAR 판정이 오심이었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J리그는 토요일 가시마-가와사키전에서도 VAR 오심 논란이 일어나고 있어 심판들의 각성이 절실히 요구된다. 사실 히로시마의 헤딩골은 동네 아줌마에게 보여줘도 골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명백한 득점이었는데, 그걸 VAR로 취소시켰으니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는 상태다. 개막전에 부상 및 컨디션 문제로 결장했던 FW 비에이라, MF 모리시마, 가시와 등의 복귀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중원의 핵 모리시마가 돌아와줄 경우 니가타전보다 한층 원활한 공격 흐름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키프로스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FW 소테리우가 아직 J리그 무대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10승 3무 4패로 강세가 돋보였으며, 니가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9승 4무로 13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천적관계나 다름없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시즌 2부 우승팀 알비렉스 니가타는 세레소 오사카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끝에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2부 시절 위력을 발휘했던 공격축구가 1부 상위팀 세레소 상대로도 제대로 먹혀들었다는 평가. 단, 후반전에는 세레소의 조직적인 전방 압박에 맥을 추지 못하는 등 페이스가 급저하되는 모습을 나타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마츠하시 감독이 세레소전과 마찬가지로 과감히 라인을 올려 맞불 작전을 펼칠 경우 역습에 능한 히로시마에게 도리어 고전하게 될 우려감도 있어 보인다. 기존 부상자 MF 다카기 외에 새로 영입한 두 용병 FW 네스카우, MF 고메스의 데뷔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세레소전 내용 및 결과가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는 점에서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올 것이 유력시된다. 수비진의 스피드 및 1:1 능력을 강화할 경우 전 우라와 DF 뎅을 선발로 투입하게 될 듯. 과거 히로시마 수비의 핵이었던 37세 노장 DF 치바는 친정팀 팬들의 환대 속에서 이번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2부에서의 원정 성적은 9승 7무 5패로 무난했지만, 히로시마 원정에선 1무 4패로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히로시마: FW 비에이라(백업/불투명), MF 모리시마(주전/불투명), 가시와(백업/불투명), GK 다나카(백업/불투명).
니가타: FW 네스카우(주전급/불투명), MF 다카기(주전/부상), 고메스(주전급/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6:4 우세를 예상. 삿포로와의 홈 개막전(0-0)에서 어처구니 없는 VAR 오심으로 승리를 강탈당했던 히로시마다. 이와 별개로 삿포로전 내용이 답답했다고는 하나, 수비라인을 높게 올려 맞불을 놓는 니가타 상대로는 도리어 원활한 흐름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히로시마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2월 26일 일본 J리그 < 가시와레이솔 FC도쿄 > 분석
가시와 레이솔은 감바 오사카와의 홈 개막전에서 치열한 난타전을 펼친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거의 패할 뻔했던 경기를 호소야의 종료 직전 PK 동점골에 힘입어 가까스로 비기는데 성공한 상황. 71세 노장 넬시뉴 감독이 변함없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반면 이적시장을 통해 꽤 큰 폭의 물갈이를 감행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새로 영입한 두 용병 FW 흐로트(지난 시즌 덴마크리그 9골), DF 디에구가 나란히 부상 중인데다, 나머지 신입생들도 아직 팀에 완벽히 녹아들지 못했다는 점에서 초반 과도기적 시기를 보낼 우려감이 있어 보인다. 백전노장 FW 더글라스(지난 시즌 4골)도 부상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소식. 토종 공격수들인 FW 호소야(지난 시즌 8골), 무토(7골)가 당분간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공격진을 이끌게 될 전망이다. 에이스 MF 사비오(지난 시즌 6골) 역시 지난 시즌 중반부에 보여줬던 골러시를 재현해줘야 할 필요가 있는 상태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6승 3무 8패로 기복이 심한 편이었으며, 도쿄와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FC도쿄는 홈에서 우라와를 2-0으로 완파하고 최상의 시즌 스타트를 끊었다. 바르셀로나 출신 푸츠 감독 2년 차를 맞이하여 상위권 재입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 기존 베스트 11의 골격을 지켜냄과 동시에 FW 나카가와, 페로티, DF 도쿠모토 등을 영입하여 공수 양면을 효율적으로 보강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잦은 부상으로 인해 3골밖에 넣지 못했던 주포 FW 올리베이라가 부활해줄 경우 공격적인 측면에서 훨씬 나아진 모습이 기대된다. 단, 요코하마에서 건너온 나카가와는 개막전 도중 부상을 당해 이번 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 주장 DF 모리시게 역시 부상에서 100%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선수가 결장하더라도 MF 레안드로, DF 트레비산이 무난히 그 공백을 대체해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처럼 지난 시즌보다 선수층이 두터워지고, 백업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점은 도쿄의 상위권 도약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6승 2무 9패로 기복이 심한 편이었지만, 가시와 원정에선 컵 포함 4연승을 기록하는 등 유달리 강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가시와: FW 흐로트(주전/부상), 더글라스(주전급/부상), DF 디에구(주전/불투명), 다나카(백업/대표차출).
도쿄: FW 나카가와(주전/불투명), 쿠마타(백업/대표차출), MF 마츠키(백업/대표차출), DF 모리시게(주전/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FC도쿄의 6:4 우세를 예상. 용병 3인방이 줄부상으로 이탈했을 뿐 아니라,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지 못하고 있는 가시와다. 도쿄 상대로는 홈에서 내리 4연패를 당하는 등 천적관계에 가까운 약세를 나타내오기도 했다.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한층 강화된 도쿄 쪽에 승산이 충분해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도쿄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라스트is토토◀ 26일 J리그 승패/언오버 핵심 분석 의 댓글 (7개)
삭제된 사용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