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은 지난 주말 맨유 원정에서 숫적으로 유리함을 가지고도 0-0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단, 경기내용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는 평가. 후반전에 11:10으로 싸웠다고는 하나, 맨유를 상대 진영에 가둬놓고 파상공세를 퍼붓는 모습은 소튼이 상당히 좋은 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존스 감독을 경질하고 셀레스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시킨 뒤 첼시(1-0)와 레스터(1-0)를 잡고 맨유와도 비긴 만큼 이대로 상승기류에 올라타게 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현재 순위는 변함없이 꼴찌지만, 잔류권과의 승점 차를 어느새 2점으로 좁혀둔 만큼 주중경기 승리 시 일시적인 강등권 탈출이 가능한 상태이기도 하다. 맨유전의 여세를 몰아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지게 될 듯. 부상으로 맨유전에 결장했던 아스널 출신 멀티 MF 메이틀랜드-나일스는 주중경기 출전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이며, 결장 시 맨유전 활약상이 뛰어났던 DF 워커-피터스(전 토트넘)가 계속해서 우측 풀백 역할을 책임질 예정이다. 워커-피터스의 최근 폼을 봤을 때 이대로 주전 자리를 꿰차게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봐야 할 듯. 1월 승부카드로 영입한 전 헹크 주포이자 2m 거인 공격수로 유명한 FW 오누아추가 서서히 EPL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는 점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참고로 오누아추는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지난 3시즌 반 동안 79골을 쏟아부었던 현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공격수다. 올 시즌 홈 성적은 2승 3무 7패로 부진한 양상이며, 브렌트포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3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렌트포드FC는 에버턴 원정에서 0-1 충격패를 당하며 리그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허무하게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해 11월 이후 1패조차 당하지 않은 채 유로파리그 진출권 도약을 꿈꾸고 있었으나, 에버턴전 패배와 함께 9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단, 7위 브라이턴과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과한 만큼 이번 소튼전 승리 시 중상위권 재도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주포 FW 토니(15골 3도움)의 상승세가 현재진행형이라는 점, 11월 이후 원정에서 맨시티(2-1)와 아스널(1-1)의 발목을 잡아챘을 정도로 안방을 떠났을 때의 경쟁력도 뛰어나다는 점 등에 주목해 볼 만하다. 단, 원정에서 강팀 상대로 강한 반면 약팀에게 도리어 약하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될 듯. 비슷한 전력의 중위권 이하 팀들과 맞불을 놓을 때 원정에서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다행히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로테이션 가동 시 에버턴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안배해둔 FW 위사(4골 1도움), MF 다 실바(3골 2도움), DF 아예르, 얀손 등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2승 6무 4패로 홈(7승 5무 1패)에 비해 크게 부진한 양상이며, 소튼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1 무, 2-0 승, 1-4 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소튼: MF 메이틀랜드-나일스(주전급/불투명), 오르시치(백업/불투명), DF 리브라멘토(주전/부상), 리앙쿠(주전급/불투명), 라리오스(백업/부상), 브리(백업/불투명).
브렌트포드: FW 루이스-포터(백업/부상), GK 스트라코샤(백업/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사우스햄튼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지난 주말 에버턴전 패배(0-1)와 함께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브렌트포드다. 원정에서의 페이스가 다시 떨어지고 있다는 점, 소튼의 감독교체 이후 기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 NBA급 괴물 피지컬을 지닌 오누아추가 EPL 무대에 적응해나가고 있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홈팀의 이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 베팅 Tip
- 일반: 소튼 승 역배당(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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