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2022-23 네이션스리그에서도 A리그 승격에 실패하며 침체된 행보를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케니 감독이 변함없이 유임해 있는 가운데, 이번 유로 2024 예선에서도 프랑스, 네덜란드, 그리스, 지브롤터와 함께 험난한 B조에 편성되고 만 상황. 각 조 1, 2위 팀에게만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만큼 아일랜드가 프랑스-네덜란드의 높은 벽을 뚫고 유로 2024 본선으로 향하기는 아무래도 쉽지 않아 보인다. 참고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각 조 3위 팀이 아닌 2022-23 네이션스리그 성적에 따라 차등 부여되기 때문에, B-1조 3위에 그쳤던 아일랜드 입장에선 어떻게든 프랑스와 네덜란드 중 한 팀을 끌어내려야 하는 입장이다. 주포 FW 로빈슨(월드컵예선 3골)은 소속팀 카디프 시티에서 부상을 당해 이번 3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 한때 '아일랜드의 루니'로 주목받았던 FW 코놀리 역시 깊은 슬럼프로 인해 대표팀 복귀에 실패한 상태다. FW 오바페미(번리), 패럿(프레스턴)을 비롯한 유망주 공격수들이 이번 평가전을 통해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 유력시된다. 답답한 공격 흐름을 맞이하게 될 우려감이 엿보인다. 지난 월드컵 유럽예선 홈경기에선 3무 1패로 무승의 수모를 당한 바 있지만, 포르투갈(0-0)과 세르비아(1-1) 상대로 2무를 이끌어내는 등 특유의 강팀킬러 성향은 여전했다는 평이다. 라트비아 상대로는 2013년 평가전 3-0 완승 이후 10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라트비아 역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2022-23 네이션스리그에선 C리그 승격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단, 몰도바, 안도라, 리히텐슈타인과 함께 편성된 D1조에서 선두를 차지했다는 점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할 듯. 보다 상위 레벨의 팀 상대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여줄지는 아직 확실하게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일단 지난 2020년에 부임한 카자케비슈 감독 휘하에서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하고는 있으나, 인재풀의 한계로 인해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차세대 기수로 주목받았던 FW 울드리키슈(캄뷔르)의 성장이 얼마 전부터 정체된 상태이기도 하다. MF 카메스, 온투잔스, DF 타라소프스 등은 부상으로 이번 3월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 모두 주전 멤버들이 아닌 만큼 별다른 전력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전방 원톱 자리에는 올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서 무득점으로 침묵 중인 울드리키슈 대신 스페치아 신성 FW 크롤리스가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월드컵 예선 원정에선 1승 3무 1패로 승률 5할을 기록하는 등 나름 선전을 펼친 바 있으며, 터키(3-3)와 노르웨이(0-0)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냈던 전적이 눈에 띈다. 단, 아일랜드 원정 기준으론 라트비아가 소련에서 독립한 이래 통산 3전 전패로 1승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아일랜드: FW 로빈슨(주전/부상), 코놀리(주전급/명단제외), 호건(백업/부상), MF 허리해인(주전급/명단제외), DF 더피(주전/부상).
라트비아: FW 피오도로프스(백업/부상), MF 카메스(백업/부상), 온투잔스(백업/부상), DF 타라소프스(주전급/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아일랜드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유로 예선 직전에 펼쳐지는 평가전일 뿐 아니라, 아일랜드가 주포 로빈슨 부상-코놀리 부재가 겹쳤다는 점에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사실상 1-2옵션 공격수가 빠졌다는 점, 라트비아가 지난 월드컵 예선 당시 터키-몬테네그로-노르웨이 원정에서 무승부를 이끌어낸 팀이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무승부 가능성이 낮지 않아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라트비아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라스트is토토◀ 23일 A매치 국제친선 아일랜드 라트… 의 댓글 (7개)
삭제된 사용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