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에서 10명으로 악전고투를 펼친 끝에 0-2 완패를 당했다. 홈 2차전에서 같은 스코어로 이겨야 연장승부가 가능한 상황. 최대한 빠른 타이밍에 선제골을 뽑아내야 그나마 역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첼시가 레알 상대로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취하기엔 램파드 감독 부임 이후에도 수비불안 문제를 해소하지 못했다는 점이 커다란 불안요소로 다가온다. 감독교체 이후 도리어 3연패 수렁에 빠져든 상태이기도 하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칠웰이 징계로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DF 쿠쿠렐라가 그 대신 왼쪽 풀백 역할을 책임질 수 있어 당장 치명적인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3월 들어 살아나는 듯 보였던 FW 하베르츠(리그 7골/챔스 2골), 펠릭스(리그 2골/챔스 3골) 등 공격진의 폼이 다시 꺾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부상에서 갓 회복한 FW 스털링(리그 4골), MF 마운트(리그 3골)의 컨디션이 100%와 거리가 먼 상태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레알 수비진의 허점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그래도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3승 1무 1패로 무난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 레알과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다.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와의 8강 홈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번 원정 2차전에서 비기거나 1골 차로 패하더라도 연장 없이 준결승으로 직행할 수 있는 상황. 무리한 공세를 펼치기보다는 안첼로티 감독 특유의 실리축구로써 1차전 리드를 지켜내는데 초점을 맞추게 될 전망이다. FW 벤제마(리그 14골/챔스 4골)-비니시우스(리그 9골) 공격듀오가 3월 이후 절정의 폼을 회복했을 뿐 아니라, FW 호드리구(리그 5골/챔스 3골), MF 아센시오(리그 7골/챔스 3골) 등의 폼까지 덩달아 올라오고 있어 첼시 상대로 무득점으로 묶일 가능성은 비교적 낮아 보인다. 특히 선제골을 먼저 사냥할 경우에는 첼시를 일찍부터 곤경에 몰아넣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부상자 DF 멘디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MF 카마빙가 혹은 DF 나초가 왼쪽 풀백 역할을 무난히 소화해낼 수 있어 당장 큰 손실은 없을 예정이다. 동대회 잉글랜드 원정에선 첼시(0-2, 3-1), 맨시티(3-4), 리버풀(1-0, 5-2) 상대로 최근 5전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첼시: FW 브로야(백업/부상), MF 추쿠에메카(백업/불투명), DF 칠웰(주전/징계), 쿨리발리(주전급/부상).
레알: DF 멘디(주전/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레알 마드리드의 6:4 우세를 예상. 램파드 감독대행이 부임하자마자 공식경기 3연패 수렁에 빠져든 첼시다. 수비불안 문제를 좀처럼 해소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레알 상대로 1차전 0-2 스코어를 뒤집기는 아무래도 어렵다고 본다. 레알이 또 이길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레알 승(추천:★★★★☆).
- 핸디캡: 레알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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