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준 전남의 분위기는 침체가 불가피한 상황. 두 경기 모두 1골차 승부이기는 했으나 공격에서 기대만큼의 힘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흐름이었다. 1주일 간의 재정비 기간을 가진 채 맞이하는 이번 경기에서 홈 이점을 살리며 결정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아산은 경남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무패 흐름을 이어가는 데 만족할 만한 승부였다 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결정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긍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결정력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전남과 달리 아산은 쾌조의 흐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노림수를 앞세워 전남의 틈을 공략하고자 할 것입니다. 다만 이런 전략이 결실을 거둘지는 생각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접전에 맞춰볼만합니다.
어려움이 예상됐던 감바 오사카전에서 무승부를 만들면서 요코하마FC는 한숨을 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초반 실점하면서 어려운 흐름에 몰린 와중에 동점골을 만들고 버텼다는 점에 의미를 둘 만합니다. 무승부로 얻은 자신감을 이번 승부에서도 그대로 이어가면서 결과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추려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빈약한 전력과 밸런스로 이런 노림수에 걸맞은 전개를 보여줄 것이란 확신을 갖기는 여전히 어려운 흐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는 후쿠오카와 무승부를 만들면서 무패 흐름을 만들기는 했으나 여전히 전반적인 밸런스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반등 실마리를 잡고 홈 경기에 나서는 요코하마FC라는 점에서 기대감은 그만큼 높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득점력 면에선 여전히 삿포로가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다.
가시와를 제압하면서 교토전 완패를 만회하는 데 성공한 세레소 오사카다. 다시 무실점 경기를 펼치면서 분위기를 잡은 부분에 초점을 맞춰볼 만합니다. 다만 여전히 전반적인 경기력이 썩 좋진 않다는 점에서 기대만큼의 흐름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히로시마는 도쿄와의 홈 경기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연승 흐름에 제동이 걸린 부분이 신경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수비 재정비를 통해 돌파구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둘 것입니다. 두 팀이 앞서 승패로 흐름이 갈린 것은 사실이나, 전반적인 분위기 면에서의 차이가 크다고 보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세레소 오사카의 홈 이점은 분명 주목할 만하지만, 여전히 전반적인 짜임새 면에선 히로시마가 우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승부처에선 이런 차이가 분명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수원FC는 무패 흐름을 이어간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는 흐름이었습니다. 조직력을 바탕으로 중심을 잡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양측 모두 완벽한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는 점이 부담감을 가중시키는 면이 있습니다. 슈퍼매치에서 승리를 거뒀던 서울은 강원전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분위기가 처졌다. 판정 문제가 거론되고 있으나 지엽적인 부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만한 부분은 아닙니다. 앞선 경기처럼 강원의 역습에 수비가 흔들리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고전은 불가피합니다. 수원FC의 역량은 강원보다 앞선다는 점에서 서울의 어려움은 가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수원FC 역시 수비에서 약점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양상은 접전 쪽으로 흐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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