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는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무리뉴 감독 휘하에서 트레블의 위업을 달성했던 2009-10 시즌 이후 13년 만의 챔스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 최상의 동기부여를 바탕으로 이번 2차전에 임하게 될 전망이다. 수비의 핵 DF 슈크리니아르에 이어 주로 조커로 활약해 온 MF 코레아가 추가 이탈한 상태지만,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슈크리니아르의 빈자리를 멀티 DF 다르미안이 기대 이상으로 잘 메워주고 있기도 하다. 큰 경기에 약한 면모를 나타내 온 에이스 FW 라우타로(리그 20골/챔스 2골)가 지난 1차전에서도 무득점으로 침묵한 대신 백전노장 FW 제코(리그 9골/챔스 4골)가 결승골 포함, 건재함을 과시했다는 점은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지난 주말 사수올로전(4-2) 당시 벤치로 내려갔던 제코는 이번 2차전도 루카쿠 대신 선발 출격이 유력시된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3승 1무 1패로 강세를 유지 중이지만, AC밀란과는 산 시로 구장을 공유하는 관계이므로 홈과 원정의 구분이 큰 의미가 없는 상태다. 최근 밀라노 더비에선 4승 1패로 일방적인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챔스 준결승 1차전에서 초반부터 수비가 무너지며 0-2 완패를 당한 AC밀란은 2차전을 통한 역전 결승 진출을 노린다. AC밀란 역시 2006-07 시즌 우승 이후 16년 만의 정상탈환에 커다란 동기부여를 받고 있는 상황. 2골 차로 이겨야 연장까지 승부를 끌고 갈 수 있는 만큼 전반전 이내에 선제골을 사냥해야 역전 희망을 되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에이스 FW 레앙(리그 12골/챔스 1골)이 가까스로 부상에서 회복, 이번 2차전 출전이 가능해졌다는 점은 커다란 호재가 아닐 수 없다. 피올리 감독의 기자회견 및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해봤을 때 100% 컨디션이 아니더라도 선발 출전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MF 벤나세르(리그 2골/챔스 1골)는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MF 크루니치가 공수 양면에서 벤나세르 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해줄지 여부도 이번 2차전의 중요한 관건이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1승 3무 1패로 5할 승률에 그치고 있지만, 인테르와는 산 시로 구장을 공유하는 관계이므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 주요 결장자
인테르: MF 코레아(백업/불투명), DF 슈크리니아르(핵심전력/부상).
AC밀란: FW 이브라히모비치(백업/부상), MF 벤나세르(주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1차전 2-0 리드를 지켜내기 위해 한층 실리적인 경기운영을 펼칠 예정인 인테르다. AC밀란 에이스 레앙이 복귀를 신고할 예정이기도 하다. 인테르가 비기고 올라가는 시나리오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AC밀란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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