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 그라나다 레알베티스 > 분석
그라나다는 라스 팔마스 원정에서 11:10으로 싸웠음에도 불구, 도리어 종료 직전 버저비터 결승골을 얻어맞고 0-1 분패를 당했다. 마요르카 상대로 첫승(3-2)을 신고한 직후 내리 3연패를 기록 중인 상황. 최근 부진과 함께 19위까지 추락한 상태인 만큼 주중 홈경기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요망된다. 베티스와의 맞대결이 자존심을 걸고 싸우는 '작은 안달루시아 더비'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주중에 4연패를 당할 경우 로페스 감독이 경질 위기로 몰리게 될 우려감도 있어 보인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주전 센터백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은 상당히 뼈아픈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로페스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건너온 DF 바예호의 이번 경기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으며, 아직 부상에서 100% 회복하지 못한 DF 루비오와 라스 팔마스전 도중 부상을 당한 DF 토렌테의 출전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만약 3명의 센터백이 모두 결장할 경우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라나다가 포백으로 나올 때 항상 수비가 불안했다는 점에서 베티스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긴 어렵다고 봐야 할 듯. 반면 지난 시즌 2부 득점왕 FW 우주니(2골), 엘체에서 건너온 FW 보예(2골)의 폼이 좋다는 점에는 충분히 높은 기대를 줄 만하다. 지난 시즌 2부에서의 홈 성적은 17승 4무로 무패였으며, 베티스와의 최근 더비매치에선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레알 베티스는 카디스와의 홈 더비매치에서 후반전에 소나기슛을 퍼부었음에도 불구, 상대 GK 레데스마의 선방쇼에 가로막혀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공식경기 3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리그 10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단, 카디스전 후반전 내용은 요근래 최상이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다른 무엇보다 에이스 MF 이스코의 폼이 다시 살아났다는 점,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멤버 MF 귀도 로드리게스 복귀와 함께 중원 밸런스가 정상화됐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바르셀로나에서 건너온 FW 압데 역시 카디스전을 통해 특유의 돌파력을 선보인 만큼 공격진에겐 나름의 기대를 줘도 무방해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FW 주제(3골), MF 엔히키, DF 바르트라가 추가 이탈한 반면 MF 카르발류, GK 시우바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3명의 결장자는 FW 이글레시아스, 압데, DF 리아드로 그 공백을 대체할 수 있어 그라나다를 상대하는데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카르발류 복귀와 함께 MF 귀도를 센터백으로 활용하는 옵션을 가동할 수 있기도 하다. 단, 최전방에선 이글레시아스보다 주제의 2023-24 시즌 초반 폼이 압도적으로 좋았다는 점에서 일정 수준 손실이 우려된다. FW 페레스를 최전방 원톱으로 세우고 압데를 왼쪽 윙어로 투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할 듯.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8승 4무 7패로 승률 5할 이상이었지만, 그라나다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1 패, 0-2 패, 2-1 승으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그라나다: DF 바예호(핵심전력/부상), 루비오(주전/불투명), 토렌테(주전급/불투명).
베티스: FW 주제(주전/부상), MF 페키르(주전/부상), 엔히키(주전급/부상), DF 바르트라(주전/부상), 사발리(주전급/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레알 베티스의 6:4 우세를 예상. 주말 카디스전(1-1) 후반전을 통해 요근래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던 베티스다. 에이스 MF 이스코가 다시 살아난 상태에서 FW 압데 역시 오사수나 시절의 날카로움을 재현해내고 있기도 하다. 주전 센터백들이 크고 작은 신음에 부상 중인데다, 그로 인해 심각한 수준의 수비불안을 노출하고 있는 그라나다임을 감안하면 베티스와의 더비매치에서 무너질 가능성을 높게 본다.
# 베팅 Tip
- 일반: 베티스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9월 29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 셀타비고 알라베스 > 분석
셀타 비고는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2-0으로 앞서나가던 경기를 2-3으로 뒤집히며 2연패 수렁에 빠져들었다. 단, 경기내용은 2023-24 시즌 베스트 퍼포먼스에 가까웠다는 평가. 경기 후반부에 레반도프스키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기 직전까지 바르사를 수렁으로 빠뜨리는 모습이 대단히 인상적이었다는 평이다. 한때 리버풀을 챔스 우승으로 이끌었던 베니테스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전(0-1)에 이어 다시 한 번 명장 기질을 발휘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단, 셀타가 강팀 상대로 잘 싸우는 반면 약팀 상대로 답답하다는 점을 무시해선 안될 듯. 특히 가장 최근의 홈경기에서 마요르카 상대로 빈공을 선보인 끝에 0-1로 패한 바 있어 공격진의 전반적인 분발이 요망된다. 그런 면에서 36세 노장 에이스 FW 아스파스가 바르사전을 통해 1도움 포함 맹활약을 펼쳤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거의 6개월째 리그전 득점이 없는 상태지만, 바르사전 퍼포먼스를 이번 알라베스전에서 재현해낼 경우 득점포 재가동 역시 가능할 전망이다. 아스파스의 부활은 곧 셀타의 홈 경쟁력 상승을 의미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듯. 아주 오랜 기간 셀타의 공격은 곧 아스파스였고, 아스파스의 득점은 셀타의 승점 획득을 의미했기 때문이다. 기존 부상자 MF 세르비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지난 시즌 홈 성적은 7승 6무 6패로 승률 5할 이상이었으며, 알라베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내리 5연승을 기록하는 등 일방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알라베스는 빌바오와의 홈 더비매치에서 0-2로 무너지며 바스크 더비 20년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발렌시아전 승리(1-0) 직후 2연패를 당함과 동시에 16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빌바오전 내용은 준수한 편에 속했지만, 최전방 공격진의 결정력 부족에 또 다시 발목을 잡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새로운 주포 역할을 기대하고 데려온 백전노장 FW 키케 가르시아(2골)가 또 다시 결정적 기회를 무산시켰음은 물론, 레전드 친아들 MF 하지(전 레인저스) 역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다. 또한 알라베스는 올 시즌 세 차례 원정경기에서 3전 전패를 기록 중일 뿐 아니라,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다는 점에서 원정 고질병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봐야 할 듯. 바르셀로나를 거의 무너뜨릴 뻔했던 셀타 상대로 이변이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에이스 MF 리오하(1골 2도움)의 왼발이 여전히 날카롭다는 점은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지난 시즌 2부에서의 원정 성적은 6승 7무 8패로 승률 5할에 못 미쳤으며, 셀타 원정에서도 내리 3연패(0-6, 0-2, 0-4)를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셀타: MF 세르비(주전급/부상).
알라베스: FW 시메오네(주전급/부상), MF 블랑코(주전급/불투명), DF 두아르테(주전/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셀타 비고의 6:4 우세를 예상. 주말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드라마틱한 역전패(2-3)를 당했지만, 경기내용 면에서 2023-24 시즌 베스트 퍼포먼스를 선보인 셀타다. 다른 무엇보다 에이스 FW 아스파스가 마침내 부활 조짐을 나타냈다는 점, 알라베스의 원정 약세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 셀타 상대로도 천적관계나 다름없는 약세를 보여 왔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홈팀의 반등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셀타 승(추천:★★★★☆).
- 핸디캡: 셀타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9월 29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 오사수나 AT마드리드 > 분석
오사수나는 세비야와의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0-0으로 비기며 3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에이스 FW 아빌라가 결정적 기회에서 골대를 맞춘 뒤 경기 후반부에는 세비야의 공세에 열세로 몰렸다는 평가. 그래도 세비야전 무승부가 나쁜 결과는 아닌데다, 6일 간격으로 홈 2연전을 치를 예정인 만큼 특유의 높은 에너지 레벨을 다시금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장기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한 반면 중원의 엔진이나 다름없는 MF 몬카욜라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세비야전 선발 라인업에 2-3명 정도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누수 여파보다는 주포 FW 부디미르(1골)의 시즌 초반 골 결정력이 좋지 못하다는 점을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베티스에서 건너온 FW R.가르시아 역시 아직까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에이스 아빌라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있는 상태다. 반면 특유의 조직적인 압박, 빠른 공수전환 등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평이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11승 1무 7패로 준수한 편이었으며, AT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내리 10연패를 기록하는 등 오랜 천적관계에 신음하고 있다.
AT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주말 홈 더비매치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3-1 완승을 거뒀다. 라치오와의 주중 챔스 첫경기에서 상대 GK 프로베델에게 버저비터 동점골을 얻어맞고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그 후유증을 곧바로 씻어낸 상황. 그야말로 라치오 골키퍼에게 뺨맞고 레알 마드리드에게 화풀이를 하는 듯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분 좋게 승점 3점을 챙겼다는 평이다. 단, 이웃 라이벌 레알을 완파한 반대급부로 뼈아픈 추가 전력누수가 발생하고 말았다는 소식. 벨링엄에게 살인태클을 당한 FW 코레아는 무릎 부상으로 약 2달 간 결장이 불가피해졌으며, FW 데파이 역시 레알전을 통해 복귀하자마자 부상이 재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상가상으로 수비진의 리더나 다름없는 DF 사비치마저 부상으로 쓰러짐에 따라 1군 멤버 8명이 전열에서 이탈하고 만 상태다. 시메오네 감독은 1군 멤버가 16명밖에 남지 않아 일부 B팀 유망주들을 콜업하겠다고 밝혔다. 다행히 선발 라인업은 그럭저럭 정상적으로 꾸릴 수 있는 상태지만, 로테이션 가동이 불가능에 가까워진 만큼 다음 주 챔스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레벨이 높은 오사수나 상대로 체력 및 뒷심 면에서도 열세로 몰릴 우려감이 크다고 봐야 할 듯. 반면 지난 시즌 데파이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뒤 유벤투스로 떠날 뻔했던 FW 모라타(5골)의 최근 폼이 매우 좋다는 점은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10승 5무 4패로 준수했으며, 오사수나 원정에서도 내리 5연승을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오사수나: MF 브라샤나치(주전급/부상), DF 우나이(백업/부상).
ATM: FW 데파이(주전/부상), 코레아(백업/부상), MF 데폴(주전/부상), 르마(주전급/부상), 바리오스(백업/부상), DF 사비치(주전/부상), 헤이닐도(주전/부상), 쇠윤쥐(주전급/부상).
# 시메오네 감독(ATM) 기자회견
"코레아는 마드리드 더비에서 벨링엄의 태클에 부상을 당했다."
"다이렉트 퇴장감이었다고 생각한다."
"코레아는 무릎 내측측부인대 부상으로 2달 정도 출전하지 못한다."
"데파이 역시 또 부상을 당했다."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이므로 하루 속히 복귀해주길 바란다."
"사비치, 헤이닐도, 쇠윤쥐, 바리오스, 데폴, 르마도 부상이다."
"우리는 대책을 강구해야 하며, 불평만 토로해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마드리드 더비에서 레알을 완파(3-1)한 대신 뼈아픈 추가 전력누수가 발생한 AT 마드리드다. 1군 멤버 8명이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점, 시즌 초반 내내 경기력이 이랬다 저랬다 '단짠단짠' 행보를 지속 중이라는 점, 오사수나가 AT전 징크스를 깨기 위해 초반부터 에너지 레벨을 높여 승부수를 던질 공산이 크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오사수나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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