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J리그 일왕배 < 가와사키 가시와레이솔 > 분석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일왕배 준결승에서 후쿠오카를 4-2로 제압하고 3년 만에 동대회 결승 무대로 되돌아왔다. 리그 일정을 8위로 마무리지은 만큼 다음 시즌 ACL 진출권 획득을 위해서라도 일왕배 우승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올 시즌 ACL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지어둔 상태인 만큼 다음 주 울산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일정에 개의치 않고 결승전에서 총력전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일왕배 우승 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3 시즌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총력전을 펼칠 것이 확실시된다. MF 오시마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요근래 주력 라인업을 고스란히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내내 부진하던 주포 FW 다미앙(리그 3골)이 시즌 막바지 들어 극적으로 부활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가시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7승 4무로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중. 참고로 이번 일왕배 결승전은 중립장소 도쿄에서 단판승부 형식으로 펼쳐진다.
가시와 레이솔은 일왕배 준결승에서 구마모토를 4-0으로 대파하고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2012 시즌 우승 이후 11년 만의 정상탈환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된 상황. 가시와 역시 리그 일정을 17위로 마무리지으며 잔류하는데 그친 만큼 ACL 진출권 획득을 위해 이번 결승전 승리가 요망된다. 시즌 도중 넬시뉴 감독을 경질하고 이하라 감독을 부임시킨 것이 신의 한 수로 작용하며 최악의 2023 시즌을 나름 선방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미 다른 팀 소속으로 일왕배에 출전했던 여름 신입생들인 MF 야마다, DF 이누카이는 이번 결승전도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소식. DF 디에고는 리그 최종전 퇴장 징계가 소급 적용되어 이번 결승전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력 3인방 이탈 여파를 떠안고 가와사키와의 전력 차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강한 의문이 남는다. 반면 주포 FW 호소야(리그 14골)의 최근 폼이 좋다는 점에는 큰 힘이 실린다. 가와사키 상대로는 2017 시즌 동대회 8강전 1-0 승리 후 11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며, 이번 결승전은 중립장소 도쿄에서 단판승부 형식으로 펼쳐진다.
# 주요 결장자
가와사키: MF 오시마(주전급/부상), DF 사사키(주전급/부상), 쿠루마야(주전급/불투명).
가시와: FW 야마모토(백업/불투명), MF 야마다(주전급/출전불가), 모하마도(백업/불투명), DF 디에고(주전/징계), 이누카이(주전/출전불가), 부에노(백업/부상), 다나카(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6:4 우세를 예상. 일왕배 우승을 차지해야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가와사키와 가시와의 결승전이다. 가와사키의 최근 상승세가 파죽지세에 가깝다는 점, 가시와가 가와사키 상대로 천적관계나 다름없는 약세(4무 7패)를 보여 왔다는 점, 주력 3인방 추가 이탈 여파를 떠안고 이번 결승전을 치러야 한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이변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가와사키 승(추천:★★★★☆).
- 핸디캡: 가와사키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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