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AFC 카타르 아시안컵 < 한국 바레인 > 분석
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 A매치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부임 초기 온갖 논란을 일으켰던 클린스만 감독이 마침내 대표팀을 안정궤도에 올려놓기 시작한 상황. 이번 아시안컵 성적에 따라 제대로 된 평가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1960년 대회 이후 오랜 기간 아시안컵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한국이지만, 2000년 이후 4강만 4차례나 진출하는 등 전통의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불미스러운 사건에 휩싸인 FW 황의조는 이번 대회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이며, FW 황희찬-MF 이재성-DF 김진수 3인방의 경우 부상으로 첫경기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팀의 척추라인을 책임지는 FW 손흥민-MF 이강인-DF 김민재 3인방이 정상 가동된다는 점에는 큰 힘이 실린다. 부상자들 공백은 MF 정우영, 홍현석, DF 이기제 등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듯. 바레인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바레인은 지난 6일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좋지 못한 새해 출발을 알렸다. 이번 아시안컵 본선에선 한국,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비교적 해 볼 만한 E조에 편성된 상황. 사실상 1강 3중 구도에 가까운 만큼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함께 치열한 2위 다툼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단, 바레인이 세대교체 실패와 함께 전력이 도리어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음을 감안하면 요르단과 말레이시아에 비해 딱히 전력 우위는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FW 알 로마이히, DF 사예드를 비롯한 일부 베테랑들이 세대교체를 이유로 아시안컵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상태이기도 하다. 체코 무대에서 활약 중인 FW 유수프(A매치 13골)가 에이스로서 팀을 하드캐리해줘야 할 듯. 한국 상대로는 지난 2019년 대회 16강에서 연장혈투 끝에 1-2로 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아시안컵 통산 최고 성적은 2004년 대회의 4위다.
# 주요 결장자
한국: FW 황희찬(주전/부상), 황의조(백업/명단제외), MF 이재성(주전급/부상), DF 김진수(주전/부상), 김문환(주전급/명단제외).
바레인: FW 알 로마이히(주전급/명단제외), MF 알 말루드(주전급/부상), 하람(주전급/부상), DF 사예드(주전급/명단제외).
# 결과 및 흐름 예상
한국의 6:4 우세를 예상. 지난 대회 16강에서 한국을 크게 괴롭혔던 바레인이지만, 세대교체 실패로 인해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태다. 한국이 황희찬-이재성-김진수 3인방 부상 여파에도 불구, 무난히 승리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 베팅 Tip
- 일반: 한국 승(추천:★★★★☆).
- 핸디캡: 한국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 혹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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