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지난 1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5 대패를 당하며 최악의 새해 스타트를 끊었다. 아시안컵 본선에서는 사우디, 오만,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쉽지 않은 F조에 편성된 상황. 전성기 시절보다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태국임을 감안하면 지난 2019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설상가상으로 태국의 국민영웅이자 오랜 기간 대표팀의 주포로 활약해 온 FW 당다(A매치 64골)는 부상을 당해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는 소식. 태국 부동의 에이스 MF 차나티프, 그 후계자로 주목받아 온 MF 판야 역시 마찬가지인 상태다. 그 외에도 자잘한 전력누수가 존재하고 있어 이번 대회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에 주의가 요망된다. FW 차이데드(부리람), MF 사라차트(삿포로) 등이 공격진을 하드캐리해줘야 할 듯. 키르기스스탄 상대로는 2006년 아시안게임에서 2-0으로 승리했을 뿐, 성인 레벨에선 이번에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중앙아시아의 복병 키르기스스탄은 시리아(1-1), 베트남(2-1)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워밍업을 끝마쳤다. 키르기스스탄 역시 지난 2019년 대회에 이어 2연속 16강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 UAE와 연장혈투를 펼친 끝에 8강 진출권을 놓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만큼 최상의 동기부여를 바탕으로 본선 첫경기에 임하게 될 전망이다. 요근래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함에 따라 우즈벡의 뒤를 잇는 중앙아시아의 복병으로 성장했다는 평가. 중국 상대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끝에 무승부(0-0)를 이끌어냈던 타지키스탄과 비슷한 수준의 임팩트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때 대표팀의 주포였던 FW 무르자예프, 독일계 FW 마이어는 세대교체 차원에서 명단 제외됐다는 소식. 그 대신 가나 태생 FW 코조를 귀화시키는 한편 독일계 FW 카이 메르크-MF 키미 메르크 형제가 가세했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요근래 동남아팀 상대로는 미얀마(2-0, 1-1), 필리핀(0-1), 말레이시아(3-4), 베트남(2-1)와 5차례 맞붙어 2승 1무 2패로 5할 승률을 유지 중이다.
# 주요 결장자
태국: FW 당다(주전급/부상), MF 차나티프(핵심전력/부상), 판야(주전급/부상), 아난(백업/부상), DF 도(백업/부상).
키르기스스탄: FW 무르자예프(주전급/명단제외), 마이어(백업/명단제외), MF 루스타모프(백업/명단제외).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당다-차나티프-판야 3인방 부상 이탈에 큰 타격을 입은 태국이다. 키르기스스탄이 피지컬 및 활동량 우위를 앞세워 거센 저항전을 펼칠 경우 무승부 정도는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키르기스스탄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1월 17일 AFC 카타르 아시안컵 <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 분석
사우디 아라비아는 레바논(1-0), 팔레스타인(0-0), 홍콩(2-0)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하며 1월 평가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아시안컵 본선에서는 오만, 태국,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크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F조에 편성된 상황. 세계 최고액 연봉 수령자 만치니 감독 휘하에서 부활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사우디인 만큼 F조의 '1강'으로 분류해도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FW 알 함단, MF 알 파라즈, DF 알 샤흐라니 등이 부상 및 노쇠화 등을 이유로 이번 아시안컵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선수층이 두터운 만큼 당장 큰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2 월드컵 당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렸던 FW 알 셰흐리-MF 알 도사리 콤비가 변함없이 공격진을 이끌게 될 듯. 아시아 최강팀 알 힐랄의 주전 멤버들이 주축을 이루는 포백라인에도 딱히 큰 약점은 눈에 띄지 않는다. 한국-일본-이란 등을 넘어 우승을 차지할 만한 전력까진 아니라고 봐야겠으나, 조별리그 통과는 무난하다고 봐야 할 듯. 오만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만은 지난 7일 UAE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2022 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일본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강팀킬러 성향이 뚜렷하다는 평가. 사우디, 태국,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F조에 편성된 만큼 사실상 1강 3중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르기스스탄이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여주는지에 따라 1강 2중 1약 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FW 알 하즈리는 부상으로, DF 알 무살라미는 세대교체를 이유로 이번 아시안컵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 크로아티아 출신 이반코비치 감독 휘하에서 선수비 후역습에 바탕을 둔 철퇴축구를 구사 중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러한 팀 스타일상 주포 FW 알 가사니(A매치 8골)의 결정력 및 활약여부에 따라 조별리그 성적이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이번 아시안컵 본선의 모든 경기는 개최국 카타르에서 펼쳐진다.
# 주요 결장자
사우디: FW 알 함단(백업/부상), MF 알 파라즈(백업/명단제외), DF 알 샤흐라니(주전/부상), 알 암리(백업/부상).
오만: FW 알 하즈리(주전급/부상), DF 알 무살라미(주전급/명단제외).
# 결과 및 흐름 예상
사우디 아라비아의 6:4 우세를 예상. 이탈리아 출신 명장 만치니 감독 휘하에서 A매치 5연속 무패행진을 지속하는 등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는 사우디다. 오만이 강팀킬러라는 점을 무작정 무시해선 안되겠으나, 흐름 및 전력상 이변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본다.
# 베팅 Tip
- 일반: 사우디 승(추천:★★★★☆).
- 핸디캡: 사우디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라스트is토토◀ 16~17일 AFC 카타르 아시안컵 … 의 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