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AFC 카타르 아시안컵 < 이란 일본 > 분석
이란은 시리아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가까스로 승리, 아시안컵 8회 연속 8강 진출이란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단, 동대회 우승과는 1976년 대회 이후 오랜 기간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 8강에서 통산 최다 우승팀이자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 일본과 마주친 만큼 배수의 진을 치고 총력전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단, 16강전에서 여유롭게 바레인을 완파한 일본과 달리 120분 연장혈투를 치렀다는 점, 주포 FW 타레미(포르투)가 징계로 8강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점 등은 상당히 뼈아픈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일본 상대로는 미드필드진을 최대한 두텁게 구축해야 한다는 점에서 FW 모간루(세파한)를 타레미의 자리에 투입하기보다는 미드필더 숫자를 한 명 늘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MF 에브라히미 선발 투입이 유력하다고 봐야 할 듯. FW 아즈문(AS로마) 역시 평소보다 무거운 짐을 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2무 2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은 16강에서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바레인을 3-1로 완파했다. 이라크 상대로 충격패(1-2)를 당한 직후 인도네시아전(3-1)에 이어 또 한 번 화끈한 공격력을 내뿜었다는 평가. 단, 일본 최강의 역습무기로 유명한 FW 이토 준야(랭스)가 대회 도중 성폭행 파문을 일으켜 퇴출됐다는 점은 결코 가볍지 않은 악재로 다가온다. 부상에서 갓 회복한 MF 미토마(브라이턴)의 컨디션이 100%와 거리가 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란의 밀집수비+침대축구에 고전할 가능성도 낮지 않아 보인다. FW 우에다(페예노르트), MF 쿠보(소시에다드) 등이 평소보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듯. 반면 이란보다 16강전 일정을 하루 일찍 소화했음은 물론, 연장 없이 완승을 거뒀다는 점에는 큰 힘이 실린다. 체력 및 뒷심 면에선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컵 본선에서 이란 상대로는 지난 2019년 대회 준결승전 당시 3-0 완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이 있다.
# 주요 결장자
이란: FW 타레미(핵심전력/징계), DF 모하라미(주전/부상), 푸랄리간지(백업/부상).
일본: FW 이토(주전/명단제외), 후루하시(주전급/부상), MF 다나카(주전급/부상), 카마다(주전급/명단제외).
# 결과 및 흐름 예상
일본의 6:4 우세를 예상. 16강에서 승부차기 혈투를 치르며 체력을 소진했음은 물론, 주포 FW 타레미마저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해진 이란이다. 이란이 라인을 내려 밀집수비로 버틸 경우 일본을 크게 괴롭힐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는 상태지만, 일본이 어떻게든 골을 넣고 준결승으로 향하는 시나리오를 보게 된다.
# 베팅 Tip
- 일반: 일본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2월 4일 AFC 카타르 아시안컵 <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 분석
개최국 카타르는 팔레스타인과의 16강전에서 예상보다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9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한 상황. 단, 레바논과의 개막전(3-0) 이후 지속적으로 답답한 경기내용을 반복 중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지난 대회 득점왕 FW 알리(A매치 51골)가 이번 대회에서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불안한 구석이 아닐 수 없다. 그 대신 FW 아피프가 이번 대회 4골을 몰아치며 팀 전체를 하드캐리 중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아피프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있는 상태다. 우즈벡 특유의 거친 몸싸움과 조직적인 압박에 고전할 우려감이 작지 않다고 봐야 할 듯. 우즈벡과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1승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태국과의 16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8강 무대에 안착했다. U-21 레벨에서 막강한 면모를 발휘해 온 우즈벡인 만큼 성인레벨에서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2011년 대회 이후 또 한 번의 4강 진출을 위해 배수의 진을 치고 총력전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부상으로 16강전에 결장했던 주포 FW 세르게예프(A매치 19골)는 이번 8강전도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세리에A 무대에서 활약 중인 FW 쇼무로도프(칼리아리/A매치 38골)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공격진의 상처가 그리 가볍지만은 않아 보인다. 반면 이번 대회 4경기 2실점만을 허용 중인 수비진의 견고함에는 이번에도 높은 기대를 줄 만하다. 카타르 상대로는 2018년 평가전 2-0 완승 이후 6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 주요 결장자
카타르: FW 문타리(백업/부상), MF 부디아프(주전급/명단제외).
우즈베키스탄: FW 세르게예프(핵심전력/불투명), 쇼무로도프(주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레바논과의 개막전 완승(3-0) 이후 꾸준히 답답한 경기내용으로 일관 중인 개최국 카타르다. 우즈벡 상대로는 천적관계나 다름없는 약세를 보여오기도 했다. 단, 우즈벡 역시 공격진의 차포를 떼고 8강전에 임할 위기에 놓인 만큼 연장승부를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베팅 Tip
- 일반: 무승부(추천:★★★☆☆).
- 핸디캡: 우즈벡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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