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직전경기(10/31) 홈에서 현대캐피탈 상대로 2-3(27:29, 25:14, 21:25, 25:23, 15:17)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0/27) 원정에서 KB손해보험 상대로 1-3(22:25, 25:16, 18:25, 13:25) 패배를 기록했다. 4연패 성적의 시즌 출발. 현대캐피탈 상대로는 외국인 선수 러쎌(34득점, 55.56%, 서브에이스 6개, 후위공격 9개, 블로킹 3개)이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고 박철우(26득점, 51.11%)가 분전했지만 블로킹(10-14) 싸움에서 밀리며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경기. 세트플레이 옵션이 부족했던 탓에 3공격 옵션이 되어야 하는 속공을 자주 사용할수 없었고 안요한, 박태환이 나섰던 미들블로커의 경쟁력은 계속해서 팀의 약점이 되었던 상황. 다만, 이전경기 편도선염으로 결장했던 주전 리베로 오재성이 복귀해서 자신의 몫을 다해냈고 연패는 계속되고 있지만 경기력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는 것은 패배 속에서 발견한 희망적인 요소라고 생각 된다.
우리카드는 직전경기(11/1) 원정에서 OK금융그룹 상대로 2-3(25:20, 16:25, 25:23, 16:25, 20:22)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10/29) 홈에서 삼성화재 상대로 3-0(25:19, 25:22, 25:20) 승리를 기록했다. 시즌 1승4패 성적. OK금융그룹 상대로는 나경복(41득점, 63.93%)이 맹활약 했지만 팀 블로킹(4-12) 싸움에서 완패를 당했고 상대보다 13개나 많은 29개의 범실에 발목을 붙잡힌 경기. 알렉스(23득점, 44.44%)의 공격 성공률도 아쉬움이 있었으며 중앙에서 속공도 효율적이지 못했던 상황. 다만, 시즌 첫 3경기를 주전으로 뛰었던 하승우 세터가 아닌 이호건 세터를 선발로 출전시킨 최근 2경기에서 변화가 낮고 빠른 토스를 좋아하는 나경복 선수의 공격에 날개를 달아줬다는 것은 패배 속에서 발견한 희망적인 요소.
한국전력은 시즌 개막후 연속해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던 외국인 선수 러쎌이 직전경기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면서 경쟁력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우리카드의 미들블로커 전력이 강하지 않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중앙에서 싸움도 해볼만한 경기가 된다. 또한, 최근 서브가 날카롭게 들어가면서 KB손해보험에 이어서 팀 서브 2위(세트당 1.28)까지 올라갔다는 것도 희망적 이다.
컵대회 에서는 우리카드가 3-1(25:26, 17:25, 25:17, 28:26) 승리를 기록했다. 알렉스가 무득점에 그치면 정상가동 될수 없는 경기였지만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나경복(17득점, 50%)이 고비마다 강력한 스파이크를 내리 꽂으며 우리카드의 공격을 이끌었고 류윤식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0점으로 힘을 보탰던 경기. 반면, 한국전력은 카일 러셀이 이태호를 박철우와 함께 날개 공격수로 기용했던 선택이 실패로 돌아갔고 우리카드의 강서브에 고전했으며 4세트 듀스접전에서 김명관 세터의 토스가 흔들렸던 패전의 내용.
지난시즌 상대전 5전 전패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컵대회에서도 우리카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고 우리카드는 주전 세터로 생각했던 하승우 세터의 부진으로 이호건 세터를 주전 세터로 변경하면서 나경복의 공격력을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알렉스와 중앙 공격수들은 아직 이호건 세터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 나오면서 상대의 블로킹을 뚫지 못하고 있다.
■토프모■ 11월5일 KOVO 한국프로배구 한국전력 v… 의 댓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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