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vs 흥국생명
IBK기업은행의 지난 경기는 아쉬움이 남았다. 우세가 예상됐던 1차전을 내줐기 때문. 다른 팀들의 추격을 잘 따돌린 채 봄 배구에 성공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는 쉽지 않았다. 우세가 예상됐지만 1차전부터 패배를 떠안았다. 세트 스코어 1-3으로 물러났다. 2세트에 동점을 만들었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특히 김연경이 주도하는 상대의 집중력, 의지를 꺾지 못했다. 안나 라자레바가 27점을 올렸지만 다른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장점이던 블로킹 위력이 떨어진 가운데 디그, 리시브 효율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교체 카드는 훨씬 다양한 편.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져갔다. 공격력의 승리였다. 김연경이 무려 60%의 공격 성공률과 함께 29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IBK기업은행의 리시브 라인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문제는 브루나 모라이스의 기복. 19득점을 뽑아내긴 했지만 V리그 입성 이후 효율은 단 33.4%에 그쳐 있다. 직전경기 상대인 1차전에서도 극악의 성공률과 범실을 저지르면서 상대에게 흐름을 내줄 뻔했다. 공수 밸런스를 잡아주고 있는 김미연의 부진도 아쉽다. 2차전 역시 김연경에 대한 의존도를 높게 가져갈 수밖에 없을 터.
흥국생명 무려 18개의 공격 범실을 저질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따냈지만 IBK기업은행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은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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