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이전 등판에서는 니혼햄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 9월 들어서는 이닝 소화력에 문제가 생긴 모습인데, 최근 포심이 상대 방망이에 맞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닝 당 투구 수가 상당히 많아진 것이 원인. 언더 스로 투수로, 직구의 구속이 그리 빼어나지 않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일단 라쿠텐을 상대로는 승률 100%의 좋은 기억이 많다는 점은 위안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라쿠텐
이전 경기에서는 오릭스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오랜만에 전성기 시절 폼을 보여주었는데, 삼진 9개를 잡아낸 것이 주효했다. 포심 구속이 하락하면서 부진이 심각해지던 터라, 약 2주간에 휴식을 받았는데, 이것이 현재까지는 신의 한 수로 통하고 있습니다. 포심을 바탕으로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곁들이는 투수이기 때문에, 포심의 구위가 살아있습니다면 충분히 제 몫을 해줄 수 있습니다.
◈오릭스
이전 경기에서는 라쿠텐을 상대로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비자책점 3점이 들어가 있습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는 대목. 하지만 이전 경기에서는 피안타율이 3할이 넘어가는 등 한창 좋았던 때보다는 페이스가 다소 처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땅볼 유도를 바탕으로 상대를 철저하게 맞춰 잡으면서 경제적인 이닝 소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소프트뱅크를 상대로는 배트에 맞은 공이 뜨는 빈도가 잦았다. 소프트뱅크를 상대로는 30.1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 4개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
이전 등판에서는 오릭스를 상대로 6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일단 한달간의 휴식 이후에는 피안타율이 꽤 줄어들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대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커터와 포크볼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여전히 탈삼진 능력도 꽤 좋은 수준을 유지하는 중. 직구도 복귀 후에는 155KM까지 찍히는 등 세가지 구종의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요미우리
이전 등판에서는 요코하마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일단 최근 던지고 있는 커터가 상당히 잘 들어가고 있는데, 문제는 커터 이외에는 믿고 던질만한 구종이 부족합니다는 점. 포크볼과 슬라이더까지 피안타율이 올라가면서 사실상 커터 원피치 투수가 된 상황입니다. 요코하마를 상대로는 올 시즌 좋은 내용을 꾸준히 보여주었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이 될 수 있습니다.
◈요코하마
최근 세 경기에서 0승 3패의 좋지 못한 페이스. 그러나 오오츠키의 투구 내용에는 큰 문제가 없다. 최근 두 경기 등판에서 타선의 지원이 부족했기 패전 투수가 되었지, 여전히 포심의 구속과 슬라이더, 스플리터의 구위는 상당합니다. 오히려 9월의 페이스는 압도적인 상황이고, 현재 가지고 있는 세가지 구종에 큰 문제는 없다. 이번 경기에서도 무난한 투구 내용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 토사랑 이경리 ♥ 9월18일 NPB 프리뷰 ★아직도… 의 댓글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