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가 어쩌면 다행스러운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토코다 히로키(8승 5패 2.65)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3일 DeNA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토코다는 역시 홈 경기에 강한 강점을 이어갔다는게 고무적이다. 특히 한신 상대로 금년 3승 1패 1.80으로 매우 강한데 투구 내용도 좋고 홈 대결은 7이닝 1~2실점이 되는 투수이기도 하다. 일요일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최근 원정보다 홈에서 타격이 떨어지는게 문제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홈 타격이 좋은 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윌커슨으로 선발이 바뀐건 차라리 히로시마에게 다행스러울지도 모른다. 휴식을 취한 이 팀의 승리조는 리드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이다.
◈한신
우천 취소가 뭔가 아쉬운 한신 타이거즈는 애런 윌커슨(4승 4패 3.80)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서 2발의 홈런을 허용하는등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윌커슨은 최근 5경기 연속 QS 실패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앞선 히로시마 원정은 5이닝 2실점이었지만 우메노와의 호흡이 좋지 않은점, 게다가 날이 더워질수록 구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는게 커다란 약점이다. 일요일 경기에서 1회말 상대의 실책을 묶어 3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이틀 연속 외에 초반 외에 득점을 올리지 못한다는 점이 꽤나 문제가 될수 있다. 그나마 경기 후반으로만 본다면 주니치보다는 히로시마의 투수진이 상대하기엔 조금 더 편할듯. 다른건 몰라도 불펜의 휴식만큼은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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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막판 분투가 실패로 돌아간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코자와 레이지(1승 5.40)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3일 주니치 원정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 1실점의 투구를 남긴 코자와는 팀이 코로나 폭탄을 맞은 상태에서 고군분투중이다. 첫 1군 등판이었던 6월 26일 요미우리와의 홈경기는 4이닝 2실점이었지만 선발이라는 점, 그리고 갈수록 파훼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5이닝을 채우기 어려울 가능성이 더 높다. 전날 경기에서 스가노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8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지리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났다는게 긍정적이다. 다만 스가노의 컨디션 문제와 스트라이크존 문제도 있었음을 잊어선 안된다. 맥허프가 패전 투수가 되긴 했지만 애당초 16일의 등판 간격을 조정하지 못한 감독 대행의 책임이 더 크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
◈요미우리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토고 쇼세이(9승 3패 2.64)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한신 원정에서 8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거둔 토고는 이전 야쿠르트 원정 2.2이닝 6실점의 부진을 벗어났다는게 다행스럽다. 그러나 금년 야쿠르트 상대로 기복이 심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데 상대 중심 타선의 홈런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홈런을 얼마나 적게 허용하느냐에 따라 QS+와 5이닝 투수의 명암이 갈릴 전망이다. 전날 경기에서 야쿠르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2점 홈런 3개 포함 10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진구 구장에서의 파워만큼은 분명 승부가 된다는 것을 증명했다는거 자체가 고무적이다. 특히 맥허프를 마루가 무너뜨린게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듯. 그러나 이 팀의 불펜은 타이세이까지 가는 길이 너무나도 멀고 험난해 보인다.
토사랑 이경리 ♥ 7월 19일 NPB 조합이 생명인데 … 의 댓글 (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