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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노리모토 타카히로(7승 7패 3.34)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섭니다. 16일 니혼햄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노리모토는 5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금년 소프트뱅크 상대로 7월 5일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는데 확실한 홈구장 경기라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5회말 2사후 터진 코부카타의 적시타로 1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반드시 필요했던 타력의 부활이 되지 않은게 불안한 포인트다. 어찌 보면 일요일 승리는 상대가 거의 안겨준거나 다름 없을 정도. 그러나 니시구치 나오토에서 마츠이 유키로 이어지는 승리조는 분명 예전보다 탄탄합니다.
◈소프트뱅크
이시카와 슈타(4승 7패 3.28)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합니다. 16일 세이부 원정에서 홈런 1발에 무너지면서 7.2이닝 2실점 패배를 당했던 이시카와는 현재 리그 선발 투수들 중 가장 득점 지원이 적은 투수다. 최근 2경기에서 완벽히 부활한 투구를 과시하고 있는데 라쿠텐 상대로 이번 시즌 처음인데 작년 라쿠켄 상대로 조금 좋지 않았다는게 변수다. 일요일 경기에서 닛폰햄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4발로 5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노무라 이사미의 2홈런 3타점이 결정적인 활약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업 멤버들이 제 몫을 해주는게 요즘 상승세의 가장 큰 원인일듯. 컨디션 조절차 등장한 불펜 투수 전원의 무실점도 반가운 소식입니다.
◈최종정리
양 팀 모두 타격의 페이스가 좋은 편입니다. 특히 소프트뱅크의 타격이 무섭게 느껴질 정도. 반면 라쿠텐은 시리즈 1차전이 항상 부진한 징크스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시카와가 작년 라쿠텐 상대로 부진하긴 했지만 노리모토도 금년 소프트뱅크 상대로 궁합이 영 좋지 않고 현재 장타 싸움에선 소프트뱅크가 우위에 있습니다. 힘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한화
김민우(3승 10패 5.18)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17일 NC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민우는 NC 원정 호조가 끊긴게 매우 아쉽다. 8월 들어서 11이닝 11실점으로 부진한 편인데 그나마 홈이라는 점이 김민우에게 주어진 유일한 장점일지도 모른다. 일요일 경기에서 서준원 공략에 실패하면서 김인환의 솔로 홈런만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한화의 타선은 홈과 원정의 차이가 큰 편. 일단 홈에선 나름 득점력이 좋은 팀입니다. 그러나 항상 실점을 허용하는 불펜에 대한 신뢰는 이미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LG
애덤 플럿코(12승 4패 2.58)가 시즌 13승에 도전합니다. 16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플럿코는 안정감 그 자체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금년 한화 상대로 첫 등판이지만 원정에서도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를 담보하는 투수라는건 이론의 여지가 없을 정도다. 일요일 경기에서 곽빈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LG의 타선은 8개의 안타와 3개의 사사구로 2점만 올린게 문제다. 8회말의 동점 찬스에서 김현수의 과도한 주루 미스와 이후 나온 범타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 불펜에서 이우찬의 활용도는 이제 정말 진지하게 안좋은 쪽으로 고민해봐야 합니다.
◈최종정리
김민우의 NC 원정 무실점 행진이 깨졌다. 그만큼 최근의 김민우는 투구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고 홈이라고 해도 LG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 반면 플롯코의 투구는 안정감만 놓고 보면 켈리 그 이상이고 LG의 타선도 후반기 최고의 위력을 자랑중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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