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vs 울산모비스
수원KT가 큰 위기에 놓였다. 이 날 맞붙는 울산모비스와 승차가 고작 반 경기에 불과하기 때문. 어떤 식으로든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10경기에서 고작 2승 8패에 그쳐 있다. 서울SK를 상대로 한때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앞섰지만 역전패로 물러나더니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원주DB에게도 84-92로 패했다. 이래저래 아쉬운 로테이션이 발목을 잡고 있다. 박지원, 하윤기 등 에너지 넘치는 선수들 대신 베테랑들만 중용하고 있다. 서동철 감독의 고집이 부른 참사다.
모비스는 서울삼성을 상대로. 94-69, 25점 차 승리를 따냈다. 덕분에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따냈고 KT와 격차도 반 경기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에너지 레벨의 감소로 고전하고 있는 KT와 달리, 모비스는 인사이드를 지배하고 있다. 함지훈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고 라숀 토마스, 최진수의 운동능력은 세컨 기회 득점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최근 10경기 평균 71.6점만 내주는 수비력도 일품. 여기에 서명진의 가세로 이우석의 부담이 큰 폭으로 줄었다.
모비스는 원정에서도 12승 7패로 강한 팀이다. 그리고 늘 큰 경기에서 강했다. KT가 패하는 그림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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