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 울산모비스
전주KCC는 드디어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만만치 않은 상대인 창원LG를 상대로 홈에서 87-64, 23점 차 대승을 따내면서 오랜만에 승리를 새겼다. 이승현이 빠지면서 라건아의 부담이 더 커졌지만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종현이 KCC 데뷔전에서 맹활약하면서 당장 훌륭한 생산력을 냈다. 외곽 자원들의 무게감도 괜찮다. 허웅, 정창영, 김지완이 건재하다. 가장 최근 열린 현대모비스 전에선 비록 패하긴 했지만 2점 차 접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5연승 후 1승 2패로 흐름이 꺾였다. 직전경기 상대인 서울SK를 맞아선 68-73, 5점 차로 패했다. 3점을 7개 밖에 넣지 못한 가운데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게이지 프림, 이우석, 서명진의 뒤를 받칠 만한 자원들이 부족하다. 함지훈, 장재석이 뒤를 받치고 있지만 창조적인 오펜스를 만들어 내지 못하다 보니 SK 전처럼 70점도 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정통 슈터도 부족하다. 최근 10경기 3점 성공률이 고작 31.4%에 불과하다.
KCC의 홈 성적이 미덥지 못한 건 사실이다. 8승 11패. 하지만 최근 가동하고 있는 스몰볼의 생산성이 썩 나쁘지 않다. 홈팀의 승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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