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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프모■ 2월26일 NBA 미국프로농구 전경기 해외 농구 추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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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vs 댈러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MVP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벤 시먼스가 수비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으며,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확률 좋은 슈터로 거듭나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베테랑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를 영입해 골 밑을 강화한 것도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 특히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엠비드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시즌 동부 컨퍼런스의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댈러스는 올 시즌에도 루카 돈치치가 MVP급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부상 때문에 뒤늦게 합류한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가 돈치치를 거들면서 경쟁력을 회복한 상황. 시즌 초반에는 포르징기스의 부상과 팀 내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는 등의 변수로 인해 고전했지만, 정상 전력을 회복한 이후로는 지난 시즌만큼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00% 전력의 댈러스는 서부에서도 상위권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팀이다.


필라델피아는 홈에서 13승 2패(평균 117.9득점-111.9실점)를 기록, 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에도 31승 4패(승률 .886)로 1위였다. 홈에서의 필라델피아는 상대를 가리지 않는 리그 최강팀이라 봐도 무방하다.


댈러스는 지난 10경기에서 7승 3패(평균 119.8득점-119.3실점)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루카 돈치치가 펄펄 날고 있다. 그러나 포르징기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 여부를 알 수 없고, 그의 백업 선수인 막시 클레버도 마찬가지. 그들이 있어도 조엘 엠비드를 막는 건 요원한 일인데, 결장한다면 일방적인 승부가 될 수도 있다. 







브루클린 vs 올랜도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 두 명의 슈퍼스타와 함께 시즌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시즌 도중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또 한 명의 슈퍼스타인 제임스 하든을 영입해 역대급 빅3 구축에 성공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팀 수비의 핵심을 담당하는 센터 제럿 앨런(클리블랜드) 등이 팀을 떠났다는 점이다. NBA 역사상 손꼽을만한 공격력을 갖추게 됐지만, 대신 수비는 허점 투성이다. 스티브 내쉬 감독, 마이크 댄토니 코치, 그리고 어빙과 하든까지, 수비에는 조금도 신경 쓰지 않는 인물들이 팀을 이끌고 있다.


올랜도는 개막 후 첫 8경기에서 6승 2패를 기록, 동부의 상위권에 위치해 있었다. 그러나 8번째 경기 도중 주전 포인트 가드 마켈 펄츠가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때부터 올랜도는 가파른 내리막을 타는 중. 2월 초에는 주전 포워드 애런 고든이 부상을 당해 한달 이상 쉬게 됐다. 작년 여름에 수술을 받은 주전 포워드 조나단 아이잭까지 포함하면 팀 전력의 절반이 사라진 셈이다. 그 결과 이 팀은 또 다시 올스타 센터 니콜라 부세비치 한 명에게 모든 걸 의존하는 원맨팀이 되고 말았다.


브루클린은 현재 7연승을 기록 중이며, 시즌 성적 21승 12패(평균 121.2득점-117.0실점)로 동부 컨퍼런스 2위에 올라 있다. 현재 케빈 듀란트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지만, 제임스 하든과 카이리 어빙을 중심으로 여전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를 얕보 지 않고 경기에 집중한다면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는 전력이며, 지난 1월 홈에서 올랜도를 122-115로 꺾은바 있다.


올랜도는 약자에겐 강하지만, 강자에겐 심각할 정도로 약점을 보이는 팀이다. 승률 5할 이상 팀을 상대로 1승 9패를 기록 중이다. 심지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던 지난 시즌에도 이 조건에선 5승 30패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다. 일정 수준 이상의 팀에겐 전혀 통하지 않는다. 







뉴욕 vs 새크라멘토



뉴욕은 줄리어스 랜들이 올 시즌 굉장히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에이스 역할은 물론 컨트롤 타워 역할까지 해주는 중. 실망스런 오프 시즌을 보냈기 때문에 올 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높지 않았는데, 당초 우려보다는 성적이 좋은 편이다. 시즌 도중 데릭 로즈를 영입한 것도 플러스 요인. 현재 동부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나쁘지 않다. 단, 공격 리바운드와 블록슛에 강점을 보이는 주전 센터 미첼 로빈슨이 부상을 당해 한 달 아웃 판정을 받은 건 뼈아픈 손실이다.


새크라멘토는 경기력 기복이 굉장히 심한 편이다. 원투펀치인 디애런 팍스와 버디 힐드, 두 가드의 컨디션에 따라 흐름을 타는 경우가 많기 때문. 상대적으로 리션 홈즈가 지키는 골 밑은 안정감이 있지만, 여 역시 마빈 바글리의 활약 여부에 따라 툭하면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1위 팀도 꺾을 수 있는 의외성을 지니고 있지만, 때로는 꼴찌 팀에게도 맥 없이 패하는 이중성을 지닌 특이한 팀이다.


뉴욕은 15승 17패로 동부 컨퍼런스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5할 승률에 좀 못 미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순위다. 새크라멘토는 현재 8연패(평균 114.4득점-124.6실점)의 늪에 빠져 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수비가 엉망진창이다. 8경기 연속 118+실점을 기록 중이며,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데릭 로즈의 합류는 뉴욕의 경기력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크라멘토의 가드진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승부가 가능할 전망. 리바운드 경합은 뉴욕이 뚜렷한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멤피스 vs LA 클리퍼스



멤피스는 2년차 에이스 자 모란트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팀을 이끌고 있다. 센터 요나스 발랜슈나스의 공-수에 걸친 기여도 역시 탁월하다. 이번 시즌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재활 중인 포워드 자렌 잭슨 주니어가 돌아오면 그 가능성은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물론 그때까지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까진 서부의 강팀들과 맞서기엔 많은 면에서 부족하다.


LA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 두 슈퍼스타가 매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전 5명 모두가 패싱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그에 따라 리그 최고의 패싱 게임을 보여준다. 마치 왕조 시절의 골든스테이트를 보는 듯. 3점 성공률도 당시의 골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 중의 하나다. 단, 잔부상을 달고 사는 레너드와 조지는 출전 여부를 항상 체크할 필요가 있다.


멤피스는 최근 2경기에서 피닉스와 댈러스에 각각 31점 차, 10점 차 패배를 당했다. 서부의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결과로 드러난 것. 그리고 이번 상대인 LA 클리퍼스는 리그 최강 팀 중 하나다. 카와이 레너드(27.1득점 6.2리바)와 폴 조지(24.6득점 5.4어시)가 모두 출전 가능한 이상, 멤피스에겐 승산이 없다.


자 모란트(19.1득점 7.9어시)가 멤피스의 에이스인데, 30개 팀 중 에이스의 평균 득점이 20점 미만인 팀은 셋 밖에 없다. 게다가 팀 내 득점 3위 딜런 브룩스도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 득점력 차이를 좁힐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일방적인 패배를 당할 확률이 높다. 







덴버 vs 워싱턴



덴버는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오른 강팀이다. 지난 시즌의 전력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으며, 이들이 벌써 몇 년째 손발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호흡이 상당히 좋다. 주전 멤버 전원이 패싱 센스가 좋고, 3점을 던질 수 있다. 그 중심이 되는 '만능 센터' 니콜라 요키치는 '시즌 트리플 더블'이라는 대기록을 노리고 있다.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팀이며, 벤치 멤버들도 수준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워싱턴은 러셀 웨스트브룩과 브레들리 빌이 백코트 듀오를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웨스트브룩의 기량이 예전 같지 않다. 빌이 리그 득점 1위에 올라 있음에도 불구하고 워싱턴이 최하위권에 있는 이유다. 무엇보다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너무 약하다. 지난 시즌 리그 최악이었던 자동문 수준의 수비력이 이번 시즌에도 여전하다며, 당장 해결할 방법도 보이지 않는다. 또한, 4~5번 포지션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점도 심각한 약점이다.


덴버는 현재 부상자가 상당히 많다. 주전 파워포워드 폴 밀샙과 그의 백업 자마이칼 그린, 그리고 주전 스윙맨 개리 해리스와 백업 가드 P.J. 도지어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총 10명의 로테이션 선수 중 4명을 잃은 것, 심지어 그 중 2명은 주전 멤버다. 따라서 요키치와 머레이의 부담이 상당히 크다. 최근 들어 경기력 기복이 심한 것도 바로 그 때문.


워싱턴은 직전 경기에서 클리퍼스에 패하며 5연승이 중단됐다. 그러나 연승 과정에서 희망을 봤다. 부진의 끝을 보여주던 웨스트브룩이 살아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 골 밑 전력의 열세로 인해 경기에서 이기는 건 힘들겠지만, 접전 양상으로 끌고 오는 것 정도는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밀워키 vs 뉴올리언스



밀워키는 2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여전한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크리스 미들턴 역시 각 팀의 2옵션 중에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한다. 문제는 아테토쿤보의 자유투 성공률이 바닥을 치고 있으며, 상대가 그 약점을 제대로 노리고 들어온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에도 동부의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으나, 지난 두 시즌에 비하면 경기력이 다소 아쉽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강팀 중 하나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뉴올리언스는 3~5번 포지션에 상당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올스타급으로 성장한 브랜든 잉그램과 괴물 신예 자이언 윌리엄슨이 3~4번 포지션에서 원투 펀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 그리고 센터 스티븐 아담스는 리그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가장 잘 잡는 선수 중 하나다. 론조 볼도 올 시즌 슈팅 능력이 크게 향상되어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아직은 덜 다듬어진 느낌이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점점 나아지는 팀 중 하나다.


밀워키의 야니스 아테토쿤보(28.6득점 11.8리바 6.0어시)는 현존 최강의 골 밑 공격수다. 그리고 뉴올리언스의 자이언 윌리엄슨(25.1득점 6.8리바)은 이번 시즌 페인트존 득점 1위다. 3점 중심으로 흘러가는 현대 농구에서 이들 두 팀의 에이스는 좀 특별하다. 밀워키는 1월 말 뉴올리언스 원정에서 126-131로 패했는데, 당시 아테토쿤보가 38점을 넣고도 졌다. 뉴올리언스는 자이언을 포함해 무려 4명의 선수가 20+득점을 기록했기 때문.


밀워키는 홈에서 12승 4패(평균 120.1득점-109.1실점), 뉴올리언스는 원정에서 5승 10패(평균 112.3득점-115.7실점)를 기록 중이다. 밀워키가 원정에선 고배를 마셨지만, 홈에서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듯. 그러나 핸디캡 매치는 원정팀 뉴올리언스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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