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vs 울산 모비스
전주 KCC는 타일러 데이비스가 빠진 가운데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지난 경기 안양KGC를 상대로 전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며 승기를 잡았다. 데이비스가 빠졌지만 라건아가 골 밑을 든든하게 지켜내며 23득점 19리바운드로 데이비스 빈자리를 메웠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 역시 훌륭하다. 이정현과 송교창, 유현준, 정창영이 모두 두자리수 득점에 성공하며 탄탄한 로스터 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추격을 당하며 4쿼터 상당히 고전한 KCC다. 확실히 라건아가 4쿼터 내내 뛰는데에는 부담이 크다. 디제이 존슨이 있긴하지만 존슨이 코트에 있는 시간은 상당히 불안하다. 이번경기 상대가 모비스다. 모비스의 숀롱을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관건. 모비스의 높이가 높은 만큼 KCC 라건아의 부담감도 크다.
모비스는 최근 2연패다. 2경기 모두 모비스 답지 못한 경기를 치렀다. 지난 경기 서울SK의 빠른 트렌지션 공격에 당했다. 높이와 기량, 경험을 갖춘 모비스 로스터지만 수비 로테이션에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도 리그 최고의 용병 숀롱은 2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진수와 장재석 모두 두자리수 득점을 이어가며 프론트코트에서 높이와 득점력을 자랑한다. 다만 확실한 외곽 3점슈터가 없는 만큼 외곽 야투성공률이 다소 불안하다. 단 이번 경기 라건아를 밀어낼 수 있다면 충분히 유리한 쪽은 모비스가 될 것이다.
1위를 달리고 있는 KCC는 최근 2연승이다. 2위 모비스는 2연패를 기록중. 최근 흐름을 본다면 KCC승리를 추천하지만 올 시즌 양팀 상대전적은 매우 치열한 모습. 더군다나 KCC는 용병 데이비스의 이탈로 인해 라건아가 대부분 경기를 출전해야 하는 상황. 결국 경기 후반부 숀롱이 기동력을 앞세워 라건아와 매치업 우위를 가져갈 것.
창원 LG vs 고양 오리온스
창원 LG가 직전 안양 KGC에게 허무하게 무너졌다. 초반부터 끌려다니는 경기를 이어갔다. 1-2쿼터 도합 57점을 내준 가운데 수비 집중력이 부진했다. LG의 공격을 이끌었던 선수는 이관희다. 이관희가 15득점 1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서민수 역시 지난 KT전에 이어 좋은 야투감각을 이어갔다. 하지만 리바운드에 약점을 보였으며 특히 센터 캐디 라렌의 경기력이 다소 흔들린다. LG의 핵이자 중심인 라렌의 부진은 LG에게 있어서 치명적이다. 이번 경기 고양 오리온스와 국내선수 맞대결에서는 우위를 가져가기 힘들다. 라렌이 인사이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져가지 못한다면 승리를 기대하기 힘들다.
오리온스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KT를 잡고 승리를 따낸 오리온스다. 토종 에이스인 허훈과 용병 브랜든 브라운이 넓은 코트비전과 득점력을 과시했다. 두 선수가 나란히 22득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확실히 농구를 알고 할 줄 아는 두 선수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이 이어질 전망. 양홍석과 김영환등 포워드진의 우위도 점친다. 이번 경기 LG를 상대로 내외곽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다.
LG가 지난 경기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졌다. 지난 KT전 승리로 인해 분위기를 치고 나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초반부터 흔들리는 경기력을 보였다. 국내선수 전력에서 오리온스에게도 밀린다. 전체 구단으로 따졌을때 LG가 국내선수 전력이 가장 약한 편. 결국 LG는 승리를 위해선 결국 투지와 집중력이 필요하다. 단 지난 경기 패배한 모습을 보니 이번 경기에서도 투지와 집중력을 기대하긴 어렵겠다.
서울 SK vs 원주 DB
서울 SK는 최근 원정 2연승을 달렸다. 원주 DB와 모비스를 상대로 승리한 SK다. 이번 경기 상대는 다시 DB다. 지난주 맞대결에서 SK는 국내선수들의 활약과 용병 선수들의 활약이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최성원이 외곽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빠른 트렌지션 공격이 가능하며 외곽에서도 확실한 무기를 얻은 SK다. 워니가 살아나며 팀 공격력 또한 살아나는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던 워니가 시즌 막판 맹활약하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홈에서 만큼은 굉장히 강한 SK다. 이번 경기 홈 이점을 더하는 가운데 좋은 기운을 이어갈 것이다.
DB 역시 마찬가지로 최근 2연승을 기록중이다. 두 경기에서 모두 100점이 넘는 화력을 보여줬다. 외곽에서 맹렬한 기세로 3점을 퍼붓고 있는 DB다. 직전 경기 전자랜드를 상대로 18개의 3점을 기록, 야투 성공률이 56% 다다른다. 허웅과 김종규, 두경민, 메이튼이 모두 외곽에서 훌륭한 득점을 뽐냈다. 하지만 외곽 3점에 승리를 기대하기엔 다소 기복이 심하다. 올 시즌 가장 외곽 기복이 심한 선수중 한명이 허웅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3점으로 승부수를 던지겠지만 지난 번 같은 야투율을 기록하지 못한다면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
양팀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에서 하위권으로 추락한 한 시즌을 보냈다. 최근 두 팀 모두 부상자들이 팀에 합류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긴 하나 플레이오프와 거리는 다소 멀어졌다. 단 이번 경기 분명히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 SK가 DB를 상대로 홈 우위를 가져간다는 점이다. 워니가 살아난 SK가 인사이드 우위를 확실히 점할 전망.
■토프모■ 3월20일 KBL 한국프로농구 전경기 남농 … 의 댓글 (3개)
ㅋㅋ 존나 할말 없다. 오리온에 브랜든 브라운.허훈.양홍석
난리났네 아주.
글을 어디서 퍼왔냐 오리온에 허훈이가 있어?
오리온 허훈 브라운?? 뭔 ㄱㅅ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