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4월13일 NBA 미국프로농구 전경기 해외 농구 추천 분석

 뉴욕 닉스 vs LA 레이커스

 뉴욕 닉스가 다시 힘을 내고 있다. 2연승. 직전경기도 잡아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102-96, 6점 차 승리를 따냈다. 4경기 만에 두 자리 실점으로 상대를 묶었다. 부상 공백도 없다. 득점력이 아쉽긴 하지만 특유의 다운 템포로 실점을 최소화한다. 엘프리드 페이튼, 데릭 로즈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가는 가운데 줄리어스 랜들은 레이커스 프론트코트를 괴롭힐 수 있는 최적화된 자원이다. RJ 배럿, 임마누엘 퀴클리, 알렉 벅스 등 외곽 득점원들의 경기력은 더할 나위가 없다.

LA 레이커스는 직전경기 상대인 브루클린 네츠를 맞아 126-101, 25점 차 대승을 따냈다. 원투 펀치가 빠진 상황에서 거둔 승리였기에 의미가 더욱 컸다. 특유의 수비력을 통해 대어를 낚았다. 안드레 드루먼드가 골밑을 굳건히 지켰고 마키프 모리스, 몬트래즐 해럴이 힘을 보탰다. 알폰소 맥키니, 새로 합류한 벤 멕클레모어의 활약도 훌륭했다. 다만, 마크 가솔, 카일 쿠즈마, 웨슬리 매튜스는 부상으로 이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100% 전력과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

레이커스는 바이-아웃 후 합류한 맥클레모어의 활약이 반갑지만 뉴욕은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지닌 팀이다. 이틀 연전의 불리함을 잘 이겨낼 수 있을 전망. 

댈러스 매버릭스 vs 필라델피아

댈러스 매버릭스의 백투백 2번째 경기. 최근 3경기 성적은 1승 2패에 불과하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117-119, 2점 차로 석패했다. 최근 패한 2경기 모두 텍사스 지역 라이벌에게 덜미를 잡혔다. 페인트 존 수비가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중거리 지역 공략도 막지 못했다. 샌안토니오를 맞아 루카 돈치치가 29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고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31득점 15리바운드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확실한 3옵션이 아쉬웠다. 조쉬 리차드슨, 팀 하더웨이 주니어를 제외하면 확실한 벤치 득점원도 부족하다.

필라델피아 76ers는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최근 6경기 중 3번이나 두 자리 실점으로 막아냈다. 대니 그린, 마티스 타이불이 강력한 1선 수비를 형성하고 벤 시몬스, 조엘 엠비드, 드와이트 하워드가 인사이드를 굳건히 디켜낸다. 이 가운데 엠비드는 서서히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 대승을 거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전에서 대니 그린,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결장했지만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다는 소식.

댈러스는 피로도가 있다. 샌안토니오 전 패배 과정에서 너무 많은 힘을 뺐다. 필라델피아는 원정 4연전이지만 직전 경기가 가바지타임으로 체력을 아꼈다. 

올랜도 매직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올랜도 매직과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1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탱킹팀의 목적을 충실히 달성하고 있다.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는 87-124 대패로 물러났다. 4경기 만에 두 자리 득점에 머물렀다. 모 밤바가 21점을 올렸지만 추마 오키키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수비력은 엉망이다. 5패 중 2패가 130점이상 실점한 경기였다. 오토 포터 주니어처럼 수비에 능한 선수들의 이탈이 아쉬울 따름이다. 게리 해리스, 콜 앤서니가 돌아왔지만 무게감은 현저히 낮다.

샌안토니오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19-117, 2점 차 승리. 후반 집중력과 더불어 리바운드의 우세가 아주 큰 힘이 됐다. 더마 드로잔이 33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디존테 머레이가 2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주전 센터인 야콥 퍼들의 12점 8리바운드로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득점력은 궤도에 올랐다. 최근 9경기에서 130점 이상 1번, 120점 이상 3번, 110점 이상 경기가 3회에 달할 정도. 로니 워커, 패티 밀스, 루디 게이가 이끄는 벤치 득점력도 훌륭하다.

브레이크 없이 연패가 이어지는 올랜도다. 샌안토니오의 퍼리미터 공격력을 막아낼 만한 수비력도 현저히 떨어진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vs 브루클린 네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브루클린 네츠를 상대한다. 예상대로 시카고 불스를 꺾은 상황. 공격력은 제법 올라왔다. 1옵션인 칼 앤서니 타운스가 건재한 데다 리키 루비오의 17점 9어시스트 활약도 훌륭했다. 1순위 신인인 앤서니 에드워즈는 디안젤로 러셀의 부담을 덜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미네소타는 시카고 전에서 루비오, 러셀을 함께 뛰는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제대로 된 효과를 봤다. 이런 부분은 크리스 핀치 감독의 영리한 선택과도 맞닿아 있다.

브루클린은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일격을 당했다. 원투 펀치에 이어 핵심 식스맨까지 결장한 레이커스를 맞아 공수 양면에서 압도당했다. 101-126, 25점 차 대패. 공격 리비운드도 너무 많이 내줬다. 퍼리미터 수비도 형편없었다. 공백도 예상된다. 제임스 하든이 여전히 나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라마커스 알드리지, 카이리 어빙이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조 해리스의 최근 부진과 더불어 부상에서 돌아온 케빈 듀란트는 출전시간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네소타는 예상대로 시카고를 꺾었다. 그리고 부상에 따른 공백도 브루클린보다 덜하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vs 시카고 불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시카고 불스의 맞대결. 2경기 연속 125점이상 뽑아내는 등 공격력에는 문제가 없다. 최근 10경기 평균 119.1득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뉴욕 닉스,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차례로 패했다. 장기인 페인트존 공격은 여전히 훌륭하지만 3점 공격이 아쉽다. 딜런 브룩스, 그레이스 알렌, 데스먼드 베인 등 외곽 자원들이 조금 더 힘을 내야 하는 상황. 2경기 연속 130점이상 실점한 수비력도 개선이 필요하다. 다행히 홈 연전을 통해 쓸 데 없는 에너지 낭비는 최소화했다.

시카고 역시 분위기는 딱히 좋지 않다. 2연패. 애틀랜타 호크스에 이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상대로 발목을 잡혔다. 좀처럼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 니콜라 부세비치의 득점력과 더불어 잭 라빈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3옵션의 부재가 아쉽다. 토마스 사토란스키, 라우리 마카넨, 테디어스 영 정도를 제외하면 제 몫을 해내는 롤 플레이어가 없다. 수비력은 더 엉망이다. 지난 2경기 연속 120점이상 실점했다. 다니엘 타이즈가 지키는 골밑의 경우, 수비력에 비해 득점력이 아쉽다.

홈 연전을 펼치는 멤피스에 비해 시카고는 원정 5연전 포함, 최근 9경기 중 1번을 제외하면 모두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피로도가 너무 높다. 

뉴올리언스 vs 새크라멘토 킹스

뉴올리언스와 새크라멘토 킹스의 맞대결. 뉴올리언스는 조쉬 하트, 니켈 알렉산더-워커, 론조 볼이 부상 중이지만 다른 선수들은 죄다 돌아왔다. 베테랑 에릭 블렛소, 10일 계약으로 합류한 아이재아 토마스의 활약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 자이언 윌리엄슨, 브랜든 잉그램, 카이라 루이스 주니어도 복귀했다. 윌리엄슨의 경우, 매 경기 페인트 존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 잉그램도 핸들러 역할이 가능하다. 더구나 상대는 최악의 수비력으로 이로간하고 있는 새크라멘토. 스티븐 아담스, 잭슨 헤이즈도 건재하다.

새크라멘토는 6연패 늪에 빠져 있다. 알아서 고꾸라지고 있다. 약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상대로도 100점대 득점에 그쳤다. 디애란 팍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뒤를 받치는 선수들의 부진이 아쉽다. 버디 힐드는 기복이 심하고 델론 라이트는 득점력 자체가 너무 낮다. 베테랑인 해리슨 반즈가 제 몫을 해주지만 3~4번 포지션이 너무 부족하다. 리션 홈즈의 뒤를 받칠 만한 선수도 없다. 마빈 베글리 3세의 부상, 네만야 비엘리차의 이적 공백이 아쉬울 따름이다.

뉴올리언스는 부상자들이 대거 돌아왔다. 반면 새크라멘토는 형편없는 수비력으로 자멸하고 있다. 

유타 재즈 vs 워싱턴 위저즈

유타 재즈와 워싱턴 위저즈의 맞대결. 유타는 2연패 후 2연승을 내달렸다. 2경기 연속 120점이상 뽑아내는 등 공격력은 여전히 하늘을 찌른다. 다만, 부상 공백은 존재한다. 마이크 콘리, 조던 클락슨이 주인공. 콘리는 결장이 확정됐고 클락슨은 지난 주 내내 나서지 못했다. 조 잉글스, 도노반 미첼의 활약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프론트코트는 건재하다. 루디 고베어, 데릭 페이버스의 수비력은 더할 나위가 없다. 다만, 보얀 보그다노비치를 비롯한 슈터들의 움직임은 살아날 필요가 있다.

워싱턴은 피닉스 선즈를 상대로 완패로 물러났다. 전력 열세는 물론 백투백에 따른 피로도를 무시할 수 없었다. 106-134, 28점 차 완패. 수비에서 나타나는 약점은 여전히 높다. 최근 들어 실점을 줄이고 있지만 피닉스처럼 퀄리티 넘치는 공격을 펼치는 팀에겐 여지없이 무너졌다. 브래들리 빌은 피닉스 전에 나서지 못한 상황. 이 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래도 대니얼 가포드의 가세는 아주 큰 힘이 될 전망. 다비스 베르탄스는 휴식을 마치고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타는 백코트 콤비가 나서지 못한다. 워싱턴은 롤 플레이어들, 벤치 멤버들의 부진이 아쉽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vs 덴버 너게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덴버 너게츠를 상대한다. 스테픈 커리가 6게임 연속 30점이상 올리고 있는 가운데 약체 휴스턴 로케츠를 꺾었다. 앤드류 위긴스가 살아난 가운데 조던 풀도 지난 경기에서 20점이상 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부상 공백은 존재한다. 제임스 와이즈먼,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켄트 베이즈머가 우브레 주니어의 공백을 메우긴 쉽지 않을 터. 에릭 파스칼도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다. 결국, 케본 루니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덴버 너게츠는 8연승을 마감했다.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패배로 물러났다. 87-105, 18점 차 역전패. 4쿼터에 침묵한 야투 난조가 아쉬웠다. 다해이 자말 머레이를 제외하면 부상자가 없다. 슈퍼 에이스인 니콜라 요키치가 건재한 가운데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애런 고든 영입 이후 완전히 다른 선수로 거듭났다. 고든의 페인트 존 수비력은 놀라운 수준. 몬테이 모리스, PJ 도지어 등 메인 볼 핸들러 자원도 차고 넘친다. 고든 영입 이후 효율이 좋아진 자마이칼 그린, 폴 밀샙의 활약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력에 한계가 명확하다. 부상 공백도 너무 크다. 

피닉스 선즈 vs 휴스턴 로케츠

7연승을 달리다 LA 클리퍼스에게 덜미를 잡혔던 피닉스 선즈. 워싱턴 위저즈를 꺾고 금세 흐름을 바꿨다. 134-106, 28점 차 대승. 야투 성공률이 60%에 육박했고 3점은 39.5%를 찍었다. 선수 개개인의 힘은 상대를 압도한다. 데빈 부커가 27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고 크리스 폴도 13점 10어시스트를 보탰다. 미칼 브리지스 제이 크라우더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가운데 디안드레 에이튼 역시 14득점 10리바운드로 공수 활약이 좋았다. 제본 카터, 카메론 존슨, 카메론 페인 등 영건들의 경기력도 하늘을 찌른다. 부정적인 이슈가 없는 피닉스다.

휴스턴 로케츠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패배를 떠안았다. 스털링 브라운이 부상으로 5분만 뛰고 아웃된 과정에서 에릭 고든, 데이비드 느와바,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도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 이렇듯 여러 선수들이 잔부상 및 컨디션 난조로 로스터를 오가고 있다. 크리스찬 우드가 골밑에서 활약하고 있고 존 월, 케빈 포터 주니어의 활약은 나쁘지 않지만 켈리 올리닉, 제이션 테이트 등 수비력이 약한 선수들이 로스터에 너무 많다. DJ 어거스틴,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벤치를 이끌지만 한계는 명확하다.

휴스턴은 트레이드 이후 나름 짜임새를 갖춰가고 있지만 조직력이 너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