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 vs 원주DB
이번시즌 부산에서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긴 수원 KT는 허훈, 양홍석, 김영환 이외에 경험이 풍부한 김동욱을 영입하면서 포지션별 기둥이 되는 선수들의 전력이 업그레이드 되었고 신인드래프트에서 ‘빅3’ 중 한 명이자 빅맨 최대어로 꼽힌 고려대 하윤기, 그리고 가드 김준환을 뽑으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국내 무대에서 검증이 끝난 캐디 라렌과 지난시즌에는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42경기를 뛰었고, 평균 11.7득점, 리바운드 5.8개를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마이크 마이어스(206cm)로 구성한 외국인 선수 조합은 기대가 되는 상황. 다만, 허훈이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 하고 지난시즌 함께했던 선수들 중에서 오용준,이정제(오리온), 조상열(가스공사), 김수찬(모비스)이 팀을 떠났고 최진광,이호준의 군입대로 한희원과 최성모가 돌아오게 되는 12월까지 국내파 선수 라인업의 선수층은 루키 하윤기, 김준환이 프로에 적응하기 전 까지 얇아진 느낌을 줄것이다.
원주DB는 지난 시즌 골밑에서 안정감을 줬던 얀테 메이튼과 컵대회 4경기에서 평균 30분56초 동안 25.8득점 13.5리바운드를 기록한 레나드 프리먼으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했고 김종규라는 확실한 토종 빅맨이 있으며 12월에 강상재가 상무에서 돌아오게 되면 더욱 탄탄한 높이를 구축하게 된다. 컵대회에서 3점슛과 돌파뿐 아니라 동료의 득점을 살리는 업그레이드 된 어시스트 능력을 선보인 허웅과 두경민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허웅과 함께 백코트를 책임져야 하는 이적생 박찬희가 수비에서 높은 에너지를 선보였던 상황. 또한, 김영훈의 컨디션도 좋았고 김철욱, 나카무라 타이치는 세컨 유닛 싸움에서 힘이 되어줄수 있는 자원 이다.
김윤태, 정성우, 박지원, 최창진이 있지만 허훈의 빈자리는 표시가 날수 밖에 없는 KT 라고 생각 된다. 반면, 원주DB는 컵대회에서 김종규가 3점슛을 장착한 빅맨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공격력이 강화 되었고 속공 트랜지션도 빠르고 결정력이 높았다.
서울 삼성 vs 창원 LG
서울 삼성은 지난시즌 공격에서는 뛰어난 골밑 마무리로 포스트의 득점을 책임졌으며 속공 가담 능력이 좋았던 힉스와 재계약 했고 빠른 농구에는 적합할지는 물음표가 붙어 있지만 골밑 수비와 높이에서 장점이 있는 다니엘 오셰푸(208cm)를 새롭게 영입 했다. 지난시즌 이적후 팀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한 김시래가 있지만 12월 전역하는 천기범이 돌아오기전 까지 백코트 파트너가 되어야 하는 김현수, 이동엽, 이호연, 전형준의 기량에 기복이 있다고 생각되며 토종 빅맨 김준일이 떠난 공백을 채워야 하는 루키 이원석은 팀에 녹아들 시간이 필요한 상황. 또한, 차민석, 임동섭, 장민국, 배수용, 김바일, 정준수로 구성 된 포워드 전력도 확실한 구심점이 없는 풍요속 빈곤 이라고 생각된다.
창원 LG는 KGC인삼공사에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이재도가 지난 5월 왼쪽 손목 수술을 했던 탓에 100% 몸상태는 아니지만 컵대회 출전이후 착실하게 몸을 만들어왔고 김준일을 영입하면서 토종 빅맨 전력을 보강했으며 지난 시즌까지 SK에 몸담았던 변기훈이 팀에 녹아 든 모습을 보여줬다. 점퍼와 골밑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수 있는 이관희를 비롯해서 특별한 부상자 없이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하는 상황. 다만, 새롭게 합류한 아셈 마레이가 컵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압둘 아부 역시 골밑 경쟁력을 확인시켜 주지 못하고 합격점을 받기 힘든 경기력을 보였다는 것은 불안 요소.
외국인 선수 매치업에서는 서울 삼성이 우위에 있지만 시즌개막을 준비하는 과정은 창원LG가 상대적으로 더 좋았다고 생각 된다. 서울 삼성은 선수 전원이 함께 운동을 했던 시간이 일주일이 되지 않은 상황. 전술적으로 준비할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생각 된다.
전주 KCC vs 고양 오리온
전주 KCC는 연속경기 일정 이다. 전주 KCC는 개막전 이였던 직전경기 원정에서 KGC인삼공사 상대로 76-85 패배를 기록했다. 골밑 경쟁력에 있어서 여전히 리그 최고 선수로 평가되는 라건아(20득점, 18리바운드)가 분전 했지만 승부처에 상대에게 3점슛(57.1%, 14/33)을 많이 허용하는 수비 붕괴 현상이 나타났고 믿었던 송교창(11득점)의 야투 효율성이(4/13)이 바닥을 쳤던 경기. 2쿼터(18-27) 공격 리바운드 허용이후 세컨 실점을 많이 허용했으며 라건아의 휴식구간에는 외국인 선수 매치업에서 밀렸던 상황. 또한, 이정현(13득점, 8어시스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부상 후유증 때문에 정상 컨디션이 아니였던 유현준과 3득점에 그쳤던 김지완과 4차례 3점슛 시도를 모두 허공에 날려버린 정창영의 부진으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던 패배의 내용.
고양 오리온은 백투백 원정 이다. 고양 오리온은 개막전 이였던 직전경기 홈에서 SK 상대로 87-105 패배를 기록했다. 머피 할로웨이(18득점, 7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큰 기대를 모았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6득점, 2리바운드)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였던 탓에 공격에서 토종 선수들과 연계 플레이가 전혀 되지 않았고 수비에서도 스크린을 받은 선수들에 대한 체크가 되지 않았던 경기. 리바운드 싸움에서 27-41 완패를 당한 가운데 백코트 싸움에서도 SK와 속도전 싸움에서 밀렸고 투맨 게임에 대한 수비가 미흡했던 상황. 또한, 세컨 유닛 싸움에서도 밀렸으며 로테이션 수비에도 아쉬움이 있었던 탓에 상대에게 오픈 찬스를 많이 허용했던 패배의 내용,
수비 조직력에 많은 문제점이 노출 된 고양 오리온 이였다. 또한, 1옵션으로 생각했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는 확실히 정상 컨디션이 아니였고 허일영의 공백을 메워야했던 이정현은 데뷔전에서 17분여 출전 시간 동안 6득점, 3어시스트, 1리바운드의 나쁘지 않은 스탯을 남겼지만 수비와 기존 선수들과 호흡에 문제점이 나타났다.
■■토프모■■ 10월10일 KBL 한국프로농구 전경기 … 의 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