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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이야" 제라드 웃게 한 특급 임대생…쿠티뉴 몸값 단 535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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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페 쿠티뉴(애스턴빌라)가 잉글랜드 무대에 돌아오자마자 맹활약하면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애스턴빌라가 완전 이적을 노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애스턴빌라는 지난달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로 쿠치뉴의 합류를 알렸다. 쿠치뉴는 일단 이번 시즌 종료 때까지 임대 신분으로 애스턴빌라에 합류하게 됐다. 애스턴빌라는 임대 기간 만료 뒤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쿠치뉴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복귀 경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애스턴빌라 유니폼을 입고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벌어진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선 1골 2도움을 터뜨렸다. 벌써 3경기 만에 2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를 마친 뒤 애스턴빌라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명품(Vintage), 쿠티뉴"라면서 엄지를 치켜세웠다.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에서 선수로서도 한솥밥을 먹었기에 쿠티뉴의 장점을 잘 알고 있다.

바르셀로나 이적 뒤 헤매던 것과 180도 달라진 경기력이다. 제라드 감독은 "쿠티뉴는 행복해 보인다. 다시 축구를 즐기고 있다"며 "그의 시야와 인식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 그걸 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면, 축구를 그만 봐야 될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애스턴빌라가 쿠티뉴를 여름에 영입하지 않는다면 미친 것"이라면서 쿠티뉴의 활약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애스턴빌라가 쿠티뉴의 완전 영입을 위해 투입해야 하는 금액은 3300만 파운드(약 535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쿠티뉴는 지난 2018년 1월 무려 1억 4500만 유로(약 1946억 원)에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었다. 바이에른뮌헨에서 임대 생활을 한 2019-2020시즌 1년을 제외하고 3년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내며 106경기에 나서 25골과 14도움만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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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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