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에 합의 했다.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03억 원)에 옵션 500만 유로(약 67억 원)이며, 선수는 앞으로 4년 동안 팀에서 뛰게 된다. 바이아웃 금액은 5억 유로(약 6704억 원)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2014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레반도프스키는 현 시점 가장 결정력이 좋은 스트라이커 중 하나다. 프로 통산 676경기에 출전해 509골을 터뜨린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총 7번이나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뮌헨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등극한 지 오래지만, 이적을 결심했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뮌헨에 불만을 가졌던 것이 화근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자신이 다른 세계적인 명성의 선수들에 미치지 못하는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뮌헨에서의 자신의 시간이 끝났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또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전술에도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TZ'는 "레반도프스키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전술적 의견 차이가 있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뮌헨이 내려앉는 팀을 상대하기 위해 윙어들에게 집중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레반도프스키가 더 효율적인 위치 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레반도프스키는 불만을 가졌다"고 전했다.
공식 발표 이전에 사실상 이적이 기정 사실화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16일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은 레반도프스키 이적에 합의했고 최종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레반도프스키는 바르셀로나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이미 통과한 레반도프스키는 17일 미국으로 날아가 바르셀로나 선수단과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0일 오전 9시 미국 플로리다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오피셜] 바르사, 레반도프스키 이적 발표...'4년+… 의 댓글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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