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 매체가 미나미노 타쿠미(26)를 사실상 리버풀의 전력 외로 꼽았다. 다른 구단으로 임대 된 선수들과 동급으로 보는 등의 굴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일본 축구 매체 풋볼존은 11일(한국시간) "미나미노가 영국 현지 언론 기브 미 스포츠로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 못하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리버풀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4경기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미나미노는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Not good enough)'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미나미노는 9일 아스톤 빌라와 2020~21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 선발 출장해 후반 16분 교체로 나갈 때까지 1도움으로 활약했다. 팀도 4-1로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 후 현지 매체들은 미나미노에 대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혹평했다.
기브 미 스포츠는 현재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모든 선수들을 5등급으로 나눴다. '월드 클래스', '1군에서 뛸 자격이 있는 선수', '출전 명단 안에 들 수 있는 선수', '충분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선수', '방출해야 할 선수'까지 총 5등급이었다.
월드클래스로는 사디오 마네(29·공격수), 버질 반 다이크(30·수비수), 알리송 베커(29·골키퍼), 티아고 알칸타라(30·미드필더), 모하메드 살라(29·리버풀) 등이 꼽혔다.
반면 미나미노는 세프 판 덴 베르흐(20·수비수), 카디프 시티로 임대를 간 해리 윌슨(24·미드필더), FC포르투로 임대 이적한 마르코 그루이치(25·미드필더)와 함께 만족할 만한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선수로 선정됐다.
매체는 "2020년 1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뒤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30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트렸지만, 리버풀에서 뛸 정도의 위상을 갖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but the Japanese just doesn’t appear to have the stature of a Liverpool player.)"고 악평했다.
풋볼존은 "미나미노가 젊고 임대를 간 선수들과 같은 레벨이라는 엄격한 평가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리버풀에서 만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미나미노 굴욕 "리버풀서 뛸 수준 아니다… 의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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