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1일(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번리와 경기에 교체 투입됐다. 가레스 베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가 골을 터뜨리고 손흥민이 2도움을 올린 뒤인 후반 21분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모우라 대신 나온 알리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다.
알리는 앞선 볼프스베르거와 유로파리그 32강전에 선발로 나서 후반 36분 데인 스칼렛과 교체될 때까지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번리전 선발을 예상했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은 알리 대신 모우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잉글랜드 대표팀 선배인 크라우치는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지난 경기에서 알리가 최고라고 생각했다. 그의 눈은 반짝였고 배고파 보였으며 클래스를 보여줬다"면서 "보통의 상대였지만 그의 자질이 빛을 발했다. 그가 얼마나 잘하는 지 깨닫게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알리가 번리전에서 왜 좌절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면서 "알리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리그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의 클래스에서는 너무 많은 공백이다"라고 번리전을 벤치에서 출발한 사실에 씁쓸해 했다.
특히 그는 "알리를 그렇게 썩게 나둬서는 안된다. 그는 목적 없이 떠도는 경력을 가져서는 안된다"면서 "우리는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지만 무리뉴 감독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알리가 번리전에서 벤치에 앉았을 때 실망이 컸을 것이라 본다"고 주장했다.
크라우치는 "가레스 베일은 우리가 알던 베일처럼 보였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도 폭발했다"면서 "만약 그 방정식에 알리가 더해진다면 그 어떤 팀 못지 않은 흥미로운 공격 4인방이 될 것이다. 그런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크라우치, 알리 벤치 출발에 "그렇게 썩혀서는… 의 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