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 배달의 기수 ~ 이런 머찐 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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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재주가 없어 말빨도 약하고 ㅜㅜ

같은 소재ㆍ주제더라도 재미없게 말하는친구가있는반면

누군 맛깔스럽게 재미있게 말하는 친구가있잔아

내가 전자쪽이다 ㅜㅜ

 

별에별ㆍ웃긴거 ㆍ재미있는거 많이 있는데

워낙 재미없이 말하는 놈이라 미안하다 ㅜㅜ

하나만 더 썰풀고 끝낼께...

 

배달을 갔어

근데 그 동네자체가 좀 힘들게 사는 동네야

1가구 다주택 알지??  빨간색 벽돌 집한채에

여러가구가 모여사는집..다들 알꺼야..

반지하였거든  그집  찾기도 힘들었다 ㅜㅜ

 

갈색 샷시 테두리에   가운데는 불투명 유리로 되어있는 현관문 알지?

그문을 노크를 하니 초딩두명이 나오더라

누나는 5ㆍ6학년?   남동생은 2 ㆍ3학년?

정도 되어 보였어..

옷도 되게 허름해 보이는옷이였고

문틈사이로 보이는 방도  허름했고..

 

나는 안녕하세요 하면서 햄버거를 내밀었는데

받지는 안고 둘이 쭈뼛쭈뼛 하는거야....

난 멀뚱멀뚱 쳐다봤지...

 

누나가 막 미안해 하면서 

저기.. 콜라하나 뺄수잇어요 라고 하더라..

나는 세트가격이라 콜라하나만 따로 뺄순없어요

라고 대답했어

그랬더니  그럼 세트하나 빼주세요..

라고 하더라...( 세트 두개 시킴)

그래서 나는 그럼 8천원이 안되기때문에  배달가격이 안됩니다

라고했지

근데 그때 눈치깐게 아.. 애네들  막상 시키고보니

돈이 모자르구나~~

 

그래서 내가 그때부턴 반말ㅋㅋㅋㅋ

부모님 안계시니?  

네 아직 안들어왔어요..

그래..그럼 지금 얼마있니?

라고 물으니깐 돈을 나한테 보여주는데

하... 진짜 나 그돈 보고 울컥했었다 순간 울컥했다

 

십원ㆍ백원ㆍ오백원 잔돈 여러개들이랑  막 꼬깃꼬깃 꾸겨진

천원짜리 몇장을 그 어린 작은 두손으로 내미는데...

하...진짜 이건 그때 그 심정을  말로 표현을 못하겄다..

 

그  다들 알잔아??  글이나 말로는 표현할수없는

감정이 울컥하는 그 기분... 

눈물이 살짝 날뻔했다 ㅜㅜ 

 

바보가 아니고서야

그 어린여자 꼬마아이가 내민 저돈이

어떤 돈인지...아는데...

 

누나가 막 되게 미안해하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팔백이십원 (820원) 이 모자르다고 하는데...

하.. 지금 이글 쓰면서도  그때 생각나네 ㅜㅜ 

 

옆에있는 남동생은 고객 푹 숙이고있고...

 

내가 걔네들 앞에서  무릎꿇고  앉아서

눈높히 맞추고  이거 그냥  너희들  먹으라고

이돈은 동생 공부할수있게 학용품사주라고 했거든

 

근데 누나가 아니라구 그돈을  계속 줄려고하는거야

아..내가 햄버거를  그냥 주면 애네들 상처입을려나??

그래서 내가 거짓말을 했어

생일이 아니지만 순간 떠오른 개드립였는데..

오늘이 내 생일인데 난 항상 생일때마다 좋은일 한가지씩

한다고 오늘 좋은일 할수있게  너희들이 도와줬으면 좋겠고

너희들이 이뻐서 주는거지 절대 돈이모자라서 그냥 주는거 아니라고했어(지금 생각하먼  유치하고 오글오글 ㅜㅜ)

 

근데...근데 있잔아..

그때까지  고개숙이고 있던 남동생이  날보며 했던

말  한마디에 나 울었다..

 

어?  아저씨도 나랑 생일이 똑같네요....

하.. ㅅㅂ 그때 진심 순간 눈물났다....

진짜 그 고개 푹 숙이고있던 남동생 말한마디에 진심

눈물이 왈깍 나더라.. ㅅㅂ ㅜㅜ  

 

더이상 눈물 보이기 싫어서 

햄버거라 콜라 세트  바로 내려놓고 부랴부랴  나왔다.....

오토바이 타고 매장와서  내 카드로 계산했는데

이건 평생 잊혀지지 않을뜻 싶은 내 배달경험이다

 

햄버거랑   콜라 그냥 줬다고 해서 쟤네들 상처받진 않았겠지?

ㅜㅜ

 

지금까지  배달경험 썰푼거  백퍼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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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의 기수 ~ 이런 머찐 쉐리.. 의 댓글 (29개)

한맺힌개촉이냐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ㅅㅅㅅㅅㅅᆞ 정말 멋진쉐키

대박가능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아.. 이개라쓱 니때문에 로그인했다.. 아 별 할말은 없는데... 그냥 댓글을 달지말지 개라쓱아.. 아 진짜 한심한 새끼... 아.... 이새끼 저집에 배달갔으면 안된다 이러면서 햄버거도 안주고 돈도 뺏어올 놈이네 이거.. 아 진짜 싫다... 감정이 매말랐냐.. 아 진짜... 진심으로 잡아서 모가지 꺽어버리고 싶다...

함박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자알했다 앞으로 연장백번무우라 진심이다 아주기특타

보쳉과부르노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스피드22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좋은글이넹~ ^^* 좋은일했다~ ㅋㅋㅋㅋㅋ

스피드22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생각하니까~ 나두 울컥하넹~ 누나가아니면 누구였는데? 글구~ 돈이모자르면 그것만줘하고 내가 햄버거값계산하면서~ 문틈사이나 감자튀김안에 마넌짜리하나더넣어주고오것다 그럼 평생을 뿌듯하게살았을걸? 그것도모잘라서~ 가끔찾아가서 자주가면안되고 버릇되니까~ 1주일한번 2주일에한번씩가서 간식으로 주고오는거지~ 햄버거로말이지~ 산타크로스처럼 너무 감성에젖었나? 그런생각이드네~ 아직은 세상은 따뜻하고 현실과이상은멀지만 나두힘들지만 나보다 더힘든사람은 도와주면서살자가 내신조거든! 나두 ㅌㅌ 는 하지만 좋은일하면서살고싶다 ^^* 끝은 훈훈하게~

대곡타짜반대개꿀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좋은일 하실꺼면 유니세프 후원이나 아프리카 한달에 3만원씩 돕는거있음 그거나하셈 말만하지말고 난 좋은일 하는중 한달에 4마넌씩 꾸준히

스피드22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일이해안되는게 사람들이 토토는 막10콩 20콩씩때리면서 그돈할거는있고 같이밥먹을때나 차한잔하는대는 겁나아까워하고 돈안내는 ㅅ ㅐㅋ ㅣ들이 그게사람이가? 난 정말이해안된다! 지인이고 가족이고 하는데~ 그돈은아까우면서 토토를 또 도박을 그지@랄로해? 그래 나두 공감은해~ 하는사람으로써~ 먹을수있고~ 하나의 희망이것지~ 뿔릴수있다는 기대겠지 근데 진짜 그렇게사는게 사람 새키들이맞냐? ㅠㅠ

민경l성원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저위에 댓글 글이 길대 ㅋㅋ마음이 병든쉐이 그래서 따뜻한 가정에서 자라야 해

포특사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아..글 잘보았습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당시상황에선 그이상 대처 하셨으리라생각합니다. 글읽는 내내 가슴이 찡하면서 내려왔지만,마지막 동생말에 순간 온몸이 떨리면서 눈가가 촉촉해졌습니다.오랜만에 이런글 읽게해주셔서 갑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대곡타짜반대개꿀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근데 결정적인 단서.... 핸드폰은 어디서 났고 어떻게 전화했을까가 제일 큰 단서네 왠만하면 초딩들도 다 들고다닌다지만 통신사비도 만만치않아서 그정도 살림정도라면 아마 부모님이 안해줄듯한데 왠지냄새가나는군

대박가능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가난하면 집에 다 전화없냐 이새끼야 저기에 핸드폰이란 말이 어디에 있냐 눈깔이가 사시네... 아 정신병자같은 인간들 진짜 많네.. 니같은 인간들때문에 대한민국이 싫어지는거다 개사식아..

초강승부픽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요새가 어떤시대인데 집에 전화기도 없을거라 생각하냐?집전화있으면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나??

이시현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산솔연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느미ss 팔로우방문 쪽지보내기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감동.. 유니세프 후원이나 아프리카 ??아직 우리나라 에 힘든분들 많은데 구지나 외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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