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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리그 1위 / 무승승승승)
홍명보 감독의 2년차는 달랐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매번 리그에서 준우승만 차지하며
준우승 + 울산의 신조어인 '준산'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울산을
2위 제주에 승점 10점을 앞선 압도적인 1위로 만들어 냈다.
'라이벌' 전북이 감독의 무능력 탓에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상황.
4-2-3-1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는데, 안정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되,
전방에서는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공략합니다.
특히, 기존의 바코(FW), 이청용(MF)과 같은 선수들에 레오나르도(FW), 아마노 준(MF), 엄원상(FW)과 같은 신입생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중.
특히 언급한 신입생 3인방은 도합 19골을 기록하며 적응기 없이 팀의 핵심으로 거듭나면서
앞선 경기들에서 빠른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던 전북이 엄원상 - 김태환(DF)으로
이어지는 울산의 오른쪽 라인을 제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더해 ‘주력 수비수’ 임종은(DF), 김기희(DF)와 같은 선수들이 부상에서 모두 돌아온 상황.
100%에 가까운 전력이 가동될 수 있겠습니다.
- 결장자 : 없음
◈전북 (리그 3위 / 무승승승패)
최근 5경기 3승 1무 1패 리그 3위. 표면적으로 봤을 때 성적이 좋아보일 수 있지만,
전북의 스쿼드와 이전 몇 시즌간의 경쟁력을 감안했을 때에는 가당치도 않은 순위.
여기에 경기력은 더더욱 심각한 상황입니다.
A매치 휴식기 전 제주와의 홈경기에서는 0-2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그 정점을 찍으면서 김상식 감독은 매번 같은 식의 인터뷰로 팬들의 분노를 잠재우려하고 있으며,
당연히 사그라들지 않는 전북 팬들의 분노는 길거리 위 시위까지 하며
김상식 감독의 '아웃'을 외치고 있는 상황.전북의 가장 큰문제는 '닥공'이 사라졌다는 점.
공격 쪽에 세밀한 전술이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선공, 수 간격이 매우 벌어지며
일명 'U자 빌드업'으로 의미 없는 볼 돌리기만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급 선수인 김문환(DF)과 김진규(MF)를 영입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으며,
측면에서는 구스타보(FW)나 일류첸코(FW)의 머리를 노리는 날카롭지 못한
크로스만 반복되고 있으며 특히,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후반전에는
더더욱 쓸데없는 롱패스를 많이 시도하는 중.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이후 7경기에서
멀티 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한 경기도 없었습니다.
울산의 짜임새 있는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 결장자 : 송민규(FW / A급)
최종픽 : 가족방 공개
◈수원삼성 (리그 8위 / 승승무승무)
이병근 감독 선임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선임 이전 리그 9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이후 리그 6경기에서 4승을 거뒀으며 FA컵도 8강에 진출한 상황. 특히, 기존의 애매한 3백에서
측면을 활용한 4백으로 전술 변화를 시도한 것이 잘 먹혀들었습니다.
이병근 감독은 부임 후 인터뷰에서 수원삼성의 전통적인 측면 공격을 되살리겠다고 밝히면서
이는 단순한 호언장담이 아니었습니다.
기존 3백 전술에서 잘 어울리지 못했던 측면 자원인 전진우(FW, 최근 4경기 2골)와 류승우(FW)를
측면에 배치하며 스피드를 살린 빠른 전개를 주문했고,
이는 그간 수원에 없던 속도감을 부여해 흐름을 되찾으면서 여기에 측면이 살아나니
그로닝(FW, 최근 2경기 1골), 오현규(FW, 이전 경기 1골)와
같은 1선 자원들의 득점력도 폭발했습니다.
여기에 많은 활동량을 강조하던 이병근 감독은 자칫 잘못하면 선수들의
과부하가 올 수도 있는 상황에서 A매치 휴식기를 맞아 재충전을 했고,
이번 일정도 상대를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홈에서의 성적이 매우 좋으면서
이번 시즌 리그에서 거둔 4승 모두 홈에서 거든 승리. 이병근 감독이 주문하는 많은
활동량이 홈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더욱 효과를 거두고 있는 중입니다.
서울의 뛰어난 중원 퀄리티로 인해 볼 점유율은 내줄 것으로 보이지만,
서울이 최근 성남, 강원과 같이 저자세의 팀들을 상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일정도 언급한 스피드를 살려 충분히 득점이 가능할것으로 보여집니다.
- 결장자 : 최성근(MF / A급), 유제호(MF / B급), 민상기(DF / A급)
◈서울 (리그 7위 / 승패패승무)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 5월 초 수원FC와 포항을 잡아내며
2연승을 기록했지만 또 다시 2연패를 기록하며 7위로 순위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선수단 퀄리티와 안익수 감독의 전술 등 모든 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 이상의 것들을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안익수 감독은 이전 시즌 부임 이후 풀백을 매우 전진시킨 후
미드필더와 윙어끼리의 삼각 편대를 구성해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수비에
균열을 내는 플랜 A를 서울에 잘 접목시키면서 플랜 A를 만들어 내는 데에는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감독 중 하나라고 평가받지만 플랜 A에 대한 파훼법이 최근 들어 생겨나고 있지만,
그에 따른 전술 변화를 시도하지 않고 계속해서 같은 전술을 고수하는 중.
이전 김천전 무승부 이후 안익수 감독은 ‘우리가 가야할 방향성에 확신이 있다며
그것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라고 밝혔지만 때로는 유연한 전술 변화가 팀에 이로울 때도 있는 법.
이번 일정에서도 승점을 따낼만한 요소들이 딱히 보이지 않습니다.
여기에 전력 누수까지 있는 상황. 고요한(MF), 황현수(DF)와 같이 기존 주전 전력들의 부상에
이어 이한범(DF), 한승규(MF)까지 부상으로 이번 일정 출전이 불투명하면서 여기에 더해
‘핵심 중원’ 황인범(MF)이 A매치 마지막 경기에서 컨디션에 이상을 느끼고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본 일정에서도 100%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태. 여러모로 어려운 원정 경기가 되겠다.
- 결장자 : 최성근(MF / A급), 유제호(MF / B급), 민상기(DF / A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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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사랑 이과장 ◈ 강 승 부 ◈ 6월 19일 K리그… 의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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