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3월28일 카타르 월드컵 예선전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벨라루스 vs 에스토니아

벨라루스가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애스토니아와 치른다. 벨라루스는 올 해 온두라스와 1차례 공식 경기를 치렀다. 지난 온두라스와 경기에서 벨라루스는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벨라루스는 오픈 플레이에 강점을 두고 있다. 그라운드 자체를 상당히 넓게 사용하는 벨라루스다. 넓은 공간 활용과 더불어 뒷공간 찬스를 잘 살려내고 있는 벨라루스의 공격진이다. 이번 경기 에스토니아를 상대로도 공간침투를 가져갈 전망. 공수 전환자체도 빠른편인 벨라루스기에 이번 경기 충분히 리드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에스토니아는 직전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무너졌다. 전후반 1골씩을 기록했지만 수비에서 라인은 완전히 붕괴되는 모습을 여럿 보였다. 전반에만 4실점, 후반에 이어 2골을 실점하며 총 6점을 허용한 에스토니아다. 수비 라인자체가 호흡이 맞지 않는다. 연이어 공간침투를 당하는 에스토니아 수비진이 여전히 개선될리 없다. 공격수인 헨리 에이니어의 움직임과 골 결정력이 돋보였던 경기지만 수비에서 답을 찾을 수 없는 만큼 에스토니아가 밀린다.

벨라루스는 에스토니아보다 공수 전환이 빠른 팀이다. 공격력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공간활용과 침투에서는 꽤나 날카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반면 에스토니아는 직전 체코와 경기에서 무려 6실점을 허용했다. 이러한 수비 대처로는 절대 승리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  

네덜란드 vs 라트비아

오랜지 군단 네덜란드가 직전 터키와 경기에서 무참하게 찢어졌다. 지난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라인을 올리며 터키를 압박했지만 오히려 카운터 어택을 허용하며 전반에만 2골을 내줬다. 후반 공격에 더 집중한 네덜란드지만 결국 2골을 더 실점하며 2-4로 처참히 패배했다. 분명 공격흐름이 나쁘지 않았지만 공수전환자체가 상당히 아쉬웠다. 이번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전력 아래인 라트비아를 상대로 최다한 많은 골을 기록해야 한다.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라트비아를 흔들 전망. 측면 윙 포워드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만큼 측면 공격이 주를 이을 것이며 세트피스를 통해서도 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수비가 불안한 만큼 라트비아의 역습에 대해서 여전히 안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라트비아 역시 지난 예선 1차전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안방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홈 우위를 점한 라트비아지만 승리를 따내기엔 전력에서 역부족. 지난 경기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많은 경고 누적을 받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이 조심할 필요가 있다. 네덜란드를 상대로 수비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역습을 노릴것은 당연하다. 다만 전력 차이가 심한 만큼 네덜란드에게 우위를 가져가진 못할 것이다. 원정팀 라트비아의 열세를 예상한다.

승부의 추는 어느정도 네덜란드에게 기울었다. 하지만 네덜란드가 지난 터키와의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선 대활약이 필요하다. 이번 경기에서도 네덜란드가 라인을 올리며 라트비아를 압박할 것이지만 상대 역습에 어느정도 대처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미지수. 양팀 최근 맞대결 3경기에서 네덜란드가 라트비아에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긴 하나 네덜란드 수비가 불안해 보인다.

노르웨이 vs 터키

노르웨이가 지난 월드컵 예선 1차전 지브롤터를 상대로 3-0 완승을 가져가며 기분좋은 원정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지난 경기 노르웨이는 압도적인 경기력에 비해 골 결정력은 다소 아쉬웠다. 13차례의 유효슈팅과 77%의 볼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3골의 승리는 무언가 아쉬운 상황. 하지만 장신의 공격수 알렉산더 솔르로스가 지난 경기에서도 좋은 골 감각을 유지하며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터키와 경기에서도 장신을 이용한 세트피스의 우위가 예상된다. 미드필드진의 높이와 힘을 바탕으로 볼 점유율에서도 터키에 앞설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 노르웨이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터키는 지난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4-2 승리를 차지하며 떠오르는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워낙 전력이 나쁘지 않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터키의 공격은 매우 날카로웠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릴 소속의 부락 일마즈가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터키가 이번 경기에서도 일마즈를 앞세워 날카로운 공간침투와 역습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줄 전망. 하지만 일마즈 역시 사람인지라 노르웨이의 피지컬 좋은 수비진을 상대로 90분내내 활약할 수는 없을 전망. 후반들어 오히려 밀리는 경기를 치를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노르웨이의 공수 안정적인 밸런스와 터키의 카운터가 격돌한다. 양팀 2007년 이후 첫 공식전인 만큼 지난 맞대결은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지난 맞대결을 살펴보더라도 양팀은 1승 2무 1패로 상당히 치열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흐름이 비슷할 전망. 

크로아티아 vs 키프로스

이번 월드컵 예선 H조에 강력한 1위후보인 크로아티아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지난 경기에서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오히려 0-1 패배를 기록했다. 직전 경기 크로아티아의 공격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는 전방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채 무기력한 경기내용을 보여줬다. 세계적으로 탄탄한 중원 미드필드진의 활약 또한 미비했다. 크로아티아가 확실한 골 게터의 부재로 인해 이번 월드컵 예선 공격에서 문제를 이어갈 전망이다. 공격수 레빅과 페트코비치의 부상 결장이 너무나 뼈아픈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키프로스와 전력차이가 분명하다. 홈 어드벤티지까지 가져가기에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경기. 다만 볼 점유율과 공격시도에 비해 실속은 없을 전망이며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 점수를 기록할 수 있을지 역시 미지수다.

키프로스는 직전 경기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중원에서 슬로바키아에게 밀리지 않는 중원싸움을 이어갔다. 하지만 골 결정력은 여전히 많이 떨어지며 전력에서도 이번 상대인 크로아티아에게 밀린다. 이번 경기에서도 키프로스는 중원에서 싸움을 이어갈 전망. 하지만 크로아티아를 상대로는 중원 우위를 지켜내기 힘들다. 더불어 상대이 세트피스 공격에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원정인 만큼 키프로스의 열세를 점친다.

크로아티아가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1무 4패로 매우 부진하다. 예전 크로아티아의 명성이 무색할 만큼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 상대인 키프로스에게 마저 무너질 순 없는 상황.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보이고 있긴하지만 전력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져가는 크로아티아다. 

세르비아 vs 포르투갈

세르비아는 지난 월드컵 예선 1차에서 아일랜드를 상대로 3-2 승리를 따냈다. 지난 경기에서 세르비아의 공격 효율이 뛰어났다. 특히 풀럼의 공격수인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후보로 그라운드에 나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경기에서 미트로비치가 선발로 나서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전망. 3-4-1-2의 포메이션을 가져가는 가운데 중원에서 상당히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상대 포르투갈의 압박을 이겨낸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세르비아는 미트로비치와 두산 블라호비치, 두산 타디치로 이어지는 강력한 공격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포르투갈의 전면 압박을 상대로 수비가 불안한 만큼 공격 효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 세르비아가 공격보다도 수비에 집중을 보여야 한다.

포르투갈은 지난 월드컵예선 1차 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포르투갈은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물론 공격에서 29차례의 슈팅시도와 15차례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을 만큼 압도적인 경기였다. 하지만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남겼다. 호날두를 전방 포진하며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지만 호날두에게 쏠리는 압박을 쉽사리 이겨내기 어려웠다. 다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디오고 조타가 합류하며 공격에 힘을 더 실을 전망. 세르비아를 상대로 매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긴 하지만 상대전적의 우위와 조직력의 우위를 예상해 본다.

화끈한 공격력 하나로는 양팀 모두 이번 예선 같은조 최고의 팀이다. 하지만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포르투갈의 빌드업과 전면압박이 세르비아 입장에서는 상당히 까다로울 전망. 지난 경기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남겼던 포르투갈이나 조타의 합류로 더 나아진 모습을 기대해 본다. 

아일랜드 vs 룩셈부르크

아일랜드는 지난 월드컵 예선 1차전 원정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2-3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아일랜드가 날카로운 역습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의외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사실 아일랜드는 이번 월드컵 예선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다. 번리소속 센터백인 케빈 롱을 포함해 미드필드 코너 아우리한, 리버풀 골키퍼 퀴빈 켈레허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 각 포지션별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탈이 매우 아쉽다. 다만 지난 경기 공격수들의 좋은 움직임이 이어졌다. 직전 경기 전방 셰인 롱과 칼럼 로빈슨은 공격을 주도하며 좋은 공격전개를 만들어 냈다. 그들의 활약이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 것이다. 쓰리백을 가동하는 가운데 중원에서부터 룩셈부르크를 압박, 로빈슨과 롱이 충분히 찬스를 만들어낼 전망. 전력 우위를 확실히 살리는 경기를 치를 것이다.

룩셈부르크는 이번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아일랜드와 치른다. 지난 A매치 카타르를 상대로 0-1 패배를 기록한 룩셈부르크다. 공격은 로드리게스와 에드빈 무라토비치로 투톱체제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의 기량이 그리 좋지 않은게 사실. 골 결정력에 약점을 보이고 있으며 객관적인 전력과 조직력등에서 아일랜드에 크게 밀린다. 설상가상 이번 경기 원정에서 치르는 만큼 원정 핸디캡을 안고 있는 룩셈부르크다.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역습을 노리겠지만 공격자원의 활약이 떨어지는 만큼 골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지난 경기 세르비아를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아일랜드다. 하지만 이번 경기 안방에서 자신들보다 한 수 아래인 룩셈부르크와 격돌한다. 룩셈부르크는 공격과 수비 모두 전력 아래인 팀이다. 아일랜드의 주력 공격자원이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힐 전망. 

체코 vs 벨기에

체코가 화려한 공격력을 앞세워 한 수 아래 전력인 에스토니아를 6-2로 격파했다.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친 체코가 현재 이번 월드컵 예선 E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 상대는 벨기에다. 피파랭킹 1위인 팀을 상대로 공격에 무게를 둔다는건 상당한 모험수. 직전 경기 헤트트릭을 터트린 웨스트햄의 미드필드 토마스 수첵이 벨기에의 탄탄한 미드필드라인을 이겨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벨기에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가져가지 못한다면 제 아무리 공격이 강한 체코라도 승리를 기대하기 힘들다.

벨기에는 스쿼드 구성이 너무나 완벽하다. 직전 경기 웨일스를 상대로 71%의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자신들에게 너무나 유리한 경기 운영을 가져갔다. 유효슈팅이 4차례로 다소 아쉬웠지만 4차례의 유효슈팅 가운데 3골을 기록하는 등 대단한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전방 원톱으로 나서는 루카쿠와 미드필드 라인에서 맨시티 소속의 케빈 더 브라위너, 도르트문트 소속의 토르강 아자르가 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워낙 단단하고 빈틈없는 중원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벨기에기에 이번 체코와의 중원싸움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가져갈 전망. 체코의 공격을 수비조직력을 앞세워 조기 차단해 낸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승리가 가능하다.

양팀 모두 이번 예선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홈팀 체코가 상당히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벨기에를 상대로 전력 우위를 가져갈 수 없는 상황이다. 체코는 공격에 비해 수비가 허술한 만큼 벨기에의 점유율 높은 경기 운영에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