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3월27일 일본 YBC 르방컵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사간 도스 vs 삿포로

이번 시즌 4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사간 도스. 리그에서 워낙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보니 컵 대회에서는 주력을 아낄 가능성이 크다. 리그 컵 조별 리그 첫 경기였던 가시마를 상대로 0-3 대패를 당했다. 역시나 해당 경기에서 핵심 자원을 아끼면서 로테이션을 풍부하게 가져갔다. 하지만 이번 경기마저 패배한다면 조별예선을 통과하기 어렵다는 사실은 기억해두어야 한다. 홈 이점을 안고 상대를 압박하겠지만 사간 도스의 공격에는 다소 기복이 있다. 최근 4백과 3백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고 있는데 3백으로 상대를 압박한 두 경기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대체 자원들의 결정력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큰 매치업이라고 본다.

이번 시즌 1승 1무 3패로 저조한 흐름에 삿포로. 개막전 요코하마 FC를 상대로 한 5-1 대승을 제외하곤 워낙 승리가 없다보니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번 컵 대회에 힘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더구나 해볼만 한 상대를 만났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사간 도스의 경쟁력이 만만치 않지만 삿포로는 사간 도스를 만나 6승 1무 1패라는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컵 대회에선 아비스파 후쿠오카를 상대로 3-2 승리를 가져온 경험도 있다. 패배하긴 했지만 직전 경기 고베를 상대로 3골이나 넣으면서 공격력을 점검했다. 페널티 킥 2골이나 포함되긴 했지만 로페즈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2선 자원 송크라신의 움직임도 나쁘지 않다는 점은 반드시 체크해두자.

앞서 언급한대로 두 팀의 맞대결언 6승 1무 1패로 삿포로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사간 도스의 초반 성적이 워낙 좋다보니 컵 대회에 얼마나 투자할 것인지 의문이 생기긴 하지만 이번 시즌 사간 도스의 수비력이 워낙 좋고 삿포로의 경우 수비 허점과 더불어 골 결정력에 다소 문제가 있다. 

도쿠시마 보르티스 vs 오이타 트리니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승 2무 3패를 기록 중인 ‘승격팀’ 도쿠시마 보르티스. 직전 요코하마 FC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면서 1부 리그 첫 승리를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컵 대회에서 승리까지 거둔다면 연승을 타면서 시즌 초반 리그 일정에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1부 리그 잔류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컵 대회에서 주축 자원을 갈아 넣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그래도 이번 시즌 홈에선 1승 1무 1패로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코니시와 이와오가 이끄는 중원은 그립력이 살짝 약하긴 하지만 오이타 역시 중앙에서 경쟁력이 있는 팀은 아니다. 충분히 해볼 만 하다고 본다.

이번 시즌 1승 2무 2패로 다소 주춤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오이타 트리니타. 역시나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컵 대회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3경기 1무 2패로 분위기가 처져있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 또한 노리고 싶을 것이다. 그와 별개로 공격 전개 과정에서 결정력 부족과 더불어 공수 전환이 느리기 때문에 상대 역습 상황에 위험한 장면을 노출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보르티스는 홈에서, 오이타는 원정에서 경기력이 나은 상황이다.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이로써 두 팀의 역대 맞대결 전적은 5승 1무로 보리티스가 절대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직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이뤄낸 보르티스의 연승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베갈타 센다이 vs 시미즈 S-펄즈

리그에서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베갈타 센다이. 개막전에서 히로시마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리그 승점이 없다. 리그 4연패 늪에 빠졌으며 컵 대회에서도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상대로 0-1로 패배했ㄷ.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5연패다. 타쿠라-슈헤이-유스케로 이루어진 공격 라인은 나름 꾸준히 성과를 얻어내고 있지만 아키야마-요시노-타위야-하치스카로 우리어진 4백 라인의 수비 집중력이 좀처럼 올라오고 있지 않고 있다. 직전 경기에선 5백으로 포메이션을 변경해봤지만 FC 도쿄를 상대로도 멀티 실점을 기록했다. 수비 불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2승 2무 2패를 기록 중인 시미즈 S-펄즈. 직전 가시와를 2-1로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공격진의 기복이 잡히지 않으면서 이번 시즌 역시 어려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지만 수비 안정감과 공격 기복이 조금씩 잡히고 있는 최근이다. 컵 대회에서도 만만치 않은 상대인 히로시마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니시자와-카네코가 중심이 되는 시미즈의 측면 라인 공격은 나름 날카로움을 더 해가고 있다.

센다이는 4백에서 5백으로 수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수비 불안은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다. 원정팀이 충분히 승점을 가져올만 하다. 하지만 시미즈가 승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존재한다. 센다이는 시미즈를 상대로 6승 3무 1패로 전적 우위에 있으며 분위기 반등을 위해 이번 경기 마냥 넋놓고 1.5군을 내보내진 않을 것이다. 

요코하마 마리노스 vs 산프레체 히로시마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가와사키를 만나 0-2 완패를 당했지만 이후 히로시마와 3-3 무승부로 공격 라인들이 컨디션을 끌어 올린 뒤 이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J리그 컵 D조 조별 예선에서도 센다이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이 최근 공식전 5경기 4승 1무로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히로시마 전을 기점으로 마르코스, 오나이우 등 1, 2선 라인들의 화력이 불을 뿜고 있다. 리그에서 벌써 6골을 기록한 마에다가 부상으로 이번 경기 결장하는 것이 사뭇 아쉽긴 하지만 홈에서 특히 강한 요코하마 마리노스다. 이번 경기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

히로시마 역시 이번 시즌 리그 3승 3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직전 오이타를 상대로 3-1 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린 상황. 산토스와 더글라스 비에이라를 중심로한 공격 라인은 최근 꾸준하게 생산성을 발휘하고 있긴 하지만 컵 대회에선 시미즈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번 평가전에서 주전 센터백인 쇼와 미드필더 자원 하야오, 주전 골리 오사코 역시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했다. 주축 자원들이 이탈로 이번 컵 대회 베스트 11을 가동할 수 없다.

앞서 언급한것처럼 히로시마는 주축 자원들을 활용할 수 없으며 요코하마는 다소 부진했던 시즌에도 홈에서만큼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팀이다. 

우라와 레즈 vs 가시와 레이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승 2무 3패를 기록 중인 우라와 레즈. 직전 디펜딩 챔피언 가와사키를 상대로 0-5로 대패하면서 최근 3경기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무승 흐름에 빠졌다. 컵 대회에서도 전력이 그리 강하지 않은 쇼난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우라와 레즈의 공격을 이끌었던 레오나르도 이탈 이후 좀처럼 공격 라인에서 생산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우라와의 핵심 공격수 고로키 역시 부상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흐름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결장 가능성이 높다.

울룽가가 떠난 빈자리를 좀처럼 메우지 못하고 있는 가시와 레이솔. 리그에서 약체 쇼난을 상대로 1-0 진땀승을 거둔 것을 제외하면 모조리 패배하면서 1승 6패를 기록 중이고 컵 대회에서도 현재 리그에서 6패를 기록 중인 요코하마 FC를 상대로 패배했다. 시즌 6경기 + 컵 대회 1경기 동안 가시와가 기록한 득점은 단 3점에 불과하다. 무득점 경기가 무려 5경기에 달할 정도로 공격 라인에서 생산성을 만들지 못하고 있으며 빌드업의 중심인 미드필더 에사카가 대표팀으로 차출되면서 골을 기록하는 데 더욱 어려움을 느낄 것이다.

우라와 레즈와 가시와는 서로 공격 라인에서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팀이다. 우라와가 홈 이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다소 유리한 것은 맞지만 이 유리함 살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쇼난 벨라메  vs 요코하마 FC 

이번 시즌 1승 1무 4패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쇼난 벨라메. 하지만 시즌 개막 이후 3연패 흐름을 끊어냈으며 직전 만만치 않은 상대인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흐름 자체는 저조하지만 이번 시즌 홈 4경기에서 1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홈에서만큼은 안정적인 경기력, 특히 수비력을 과시 중이다. 다만,

컵 대회에선 골을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시와를 상대로 1-0 진땀승을 거두긴 했지만 리그에선 6연패를 기록하면서 아직까지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공격력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우라와 레즈에 0-2, 세레소 오카사에 0-4, 나고야에 0-3, 이번 시즌 승격한 보르티스를 상대로 1-2 등 매 경기 멀티 실점을 반복하고 있는 요코하마의 수비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요코하마의 수비가 좀처럼 잡히고 있지 않지만 쇼난의 공격력 역시 신뢰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여기에 주전 골리 타니가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어 쇼난의 최종 수비가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비스파 후쿠오카 vs 가시마 앤틀러스 

이번 시즌 2승 2무 2패로 1부 리그 승격 시즌을 나름대로 잘 버티고 있는 후쿠오카. 최근 3경기 2승 1무를 기록 중인데 이번 컵대회에서 만나는 가시마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경기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만남은 리그가 아니라 컵 대회다. 이번 시즌 후쿠오카의 제 1 목표는 1부 리그 잔류다. 컵대회에 낭비할 전력이 없다. 기본적으로 스쿼드가 풍부한 팀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여기에 후쿠오카가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지만 야마구치-미쿠니를 비롯해 주요 로테이션 공격 자원 타나베, 요시오카 등의 결정력이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인 가시마. 다소 주춤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컵 대회에서 만나는 후쿠오카를 상대로 얼마 전 0-1로 패배했다. 다만, 컵 대회에선 사간 도스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둔 바 있으며 지난 시즌에도 가와사키를 상대로 컵 대회에서 2-3 석패를 당한 바 있다. 컵 대회에서 확실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가시마다.

 직전 리그 경기에선 후쿠오카가 승리를 가져갔지만 기본적인 전력은 가시마가 더 낫다. 여기에 후쿠오카는 컵 대회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는 반면, 가시마는 전통적으로 컵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