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3월19일 UEFA 유로파리그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샤흐타르 vs AS 로마 

AS 로마 원정에서 0-3 대패를 당한 샤흐타르. 4강 진출을 위해 최소 3골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행인 점은 샤흐타르의 홈이다. 챔스 조별 예선에서 샤흐타르는 홈에서 인테르를 상대로 0-0 무승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 승리를 가져오기도 했던 팀이다. 여기에 리그에서도 이번 시즌 7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샤흐타르가 홈에서 공세를 펼치면서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큰 경기다.

홈에서 샤흐타르와 유로파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AS 로마다. 이번 경기 대패만 기록하지 않는다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때문에 AS 로마 입장에선 굳이 에너지를 쏟을 이유가 없다. 물론, 상황도 녹록치 않다. 미키타리안, 제수스, 자니올로, 스몰링, 베레투 등 주축 자원들이 대거 결장하면서 100% 전력이 아니기 때문. 여기에 이번 시즌 챔스와 리그와 유럽 대항전에서 원정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는 점은 확실하다.

샤흐타르가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AS 로마 입장에선 굳이 승리를 위해 선수들을 쥐어짤 필요가 없다. 1골차 패배까진 여유롭게 허용할 수 있다. 여기에 많은 부상자, 직전 파르마를 상대로 0-2 완패 등 분위기가 썩 좋진 않은 상황이다.

D 자그레브 vs 토트넘

토트넘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0-2로 완패한 디나모 자그레브. 최소 2골이 필요한 상태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주전 풀백 모하라미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으며 최근 자그레브의 감독 마미치 감독이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상태다.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다. 기본적인 전력이 밀리는 상황에서 내부 분위기도 좋지 않다는 점은 분명 악재.

공식전 5연승을 달리던 토트넘. 하지만 직전 경기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당하면서 아스널을 상대로 1-2로 패배했다. 여기에 이번 경기 로 셀로가 부상, 호이비에르가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 나서지 못한다. 다만,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그림같은 골을 기록했던 라멜라, 최근 컨디션을 올리고 있는 베일과 델리알리 정도라면 D 자그레브를 상대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당분간 팀을 떠나있겠지만 기본 자원들만으로도 자그레브를 공략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굳이 대승을 위해 선수들을 쥐어짤 필요가 없는 무리뉴 감독이다. 

몰데 vs 그라나다 

그라나다 원정에서 0-2 완패를 기록한 몰데. 현재 몰데는 아직 시즌을 시작하지 않았다. 4월에야 시즌이 개막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 하지만 그라나다보다 체력적 여유가 이번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훨씬 많았을 것이다. 몰데가 상대를 몰아붙일 수 있는 그림은 충분히 그려진다.

몰데와 홈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그라나다.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면서 오랜만에 연승에 성공한 그라나다. 다만, 유로파와 리그 일정 모두 홈에선 경기력이 좋지만 원정 경기력은 떨어진다. (리그 기준 홈 8승 3무 3패 / 원정 2승 3무 8패) 여기에 부상자도 많다. 로자노, 밀라, 수아레스를 필두로 6명의 선수가 결장하고 마치니를 비롯한 3명의 주축 자원도 출전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그라나다는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부상자들도 너무 많고 다음 리그 경기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 수비적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리겠지만 몰데가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역습에 대한 날카로움이 떨어질 것이라고 본다. 

아스널 vs 올림피아코스 

지옥의 그리스 원정에서 3-1 대승을 거둔 아스널. 이후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에서 2-1로 승리하며 최근 공식전 8경기에서 5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1패도 맨시티를 상대로 0-1 석패였다. 최근 아스널의 분위기, 경기력은 상당히 뛰어난 수준. 여기에 이번 시즌 아스널은 이미 리그 상위권 진출을 사실상 멀어진 상황. 유로파 우승에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 이번 경기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다.

홈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1-3 대패를 기록한 올림피아코스다. 이번엔 그리스에서 런던까지 원정을 떠나야 하는 올림피아코스다. 여기에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에서 홈 / 원정 격차라 상당히 컸던 대표적인 팀이 올림피아코스다. 챔스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선 최약에 AC 오모니아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고 챔스 조별 예선에선 홈에서 단 1승만 거두는 데 그쳤다. 유로파 32강에서도 PSV를 상대로 홈에선 4-2로 승리했지만 원정에선 1-2로 패배했다. 이번 경기 기대치가 높지 않다.

그리스 원정이 지옥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먼 이동거리 때문이다. 이제 상황아 바뀌었다. 올림피아코스가 먼 원정 길을 떠나야 한다. 여기에 원정 경기력이 썩 좋지 않은 팀이기 때문에 아스널이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갈갈 것으로 보인다. 

레인저스 vs 슬라비아 프라하

슬라비아 프라하와 유로파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레인저스. 이제 홈으로 돌아와 2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 지운 레인저스지만 라이벌 셀틱을 잡아내면서 무패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고 싶어할 것이다. 이번 경기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한다. 리그 기준 레인저스는 홈에서 16승이다. 무승부도 없고 당연히 패배도 없다. 여기에 슬라비아 프라하와 유로파 1차전을 제외하면 공식 일정도 없었다. 체력적으로도 상대를 압도할 가능성이 높다.

홈에서 레인저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 이점을 삼아 상대를 압박했지만 공격에서 별 다른 성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제 스코틀랜드로 원정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레인저스와 1차전 이후 리그 일정까지 소화한 슬라비아 프라하다. 체력적 열세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센터백 세프치크를 필두로 트라오레, 호보르카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유로파 무대에서 2골을 기록한 올라인카 역시 출전 여부가 확실치 않다는 점은 반드시 체크하자.

물론, 레인저스 쪽에도 주포 타베니어의 출전 여부가 확실친 않다. 하지만 홈 이점을 안고 있으며 체력적 우위까지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레인저스의 화력이 폭발할 것이다. 여기에 슬라비아 프라하의 수비 불안이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영보이스 vs 야악스 

아약스 원정에서 0-3 대패를 당한 영보이스. 최소 3골이 필요한 상황이긴 하지만 영보이스는 원래 공격 보다는 수비에 강점을 두고 있는 팀이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지닌 팀은 아니라는 점이 우선 걸린다. 여기에 아약스와 1차전 이후 리그 경기에서 시즌 순위 6위를 기록 중인 FC 장크트갈렌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서 최근 공식전 5경기 4무 1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영보이스의 강점이었던 단단한 수비력도 최근 실종된 상황이다.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면서 8강 진출이 청신호를 쏘아 올린 아약스. 이후 리그 경기에서 즈볼레를 2-0로 잡아내면서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 보이스 원정 경기를 치른 뒤 덴하흐 리그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상대적 약체팀이기 때문에 아약스 입장에선 이번 경기 과도한 로테이션을 돌릴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 역시 상대를 압박할 것이다.

 수비진이 무너졌으며 공격 라인에서 꾸준함을 기대하기 어렵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도 너무 많으며 기본적인 전력차이도 상당한 매치업이다. 

비야레알 vs 디나모 키예프

디나모 키예프 홈에서 16강 1차전 2-0 완승을 기록한 비야레알. 여기에 직전 에이바르 원정에서 3-1 대승을 거두면서 오랜만에 리그 승리까지 거두었다. 선수단의 사기은 올라갔을 터. 물론, 모레노, 이보라가 결장하고 코크랭, 페냐, 니노의 출전 여부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홈 이점을 안고 있으며 유로파에서 워낙 강세를 보이고 있는 팀이다. 최근 9번의 유로파 경기에서 무려 8승을 거둔 비야레알이다. 유로파만 오면 경기력이 달라진다.

홈에서 비야레알을 상대로 0-2 완패했다. 이번 경기 최소 2골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주축 멤버는 아니지만 주요 로테이션 멤버 베르비치를 포함해 6명의 선수가 결장한다. 유연한 대처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멀티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클럽 브뤼헤와 32강에서 멀티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며 챔스 조별 예선에서도 멀티 득점에 딱 1차례 성공했다.

디나모 키예프가 적극적으로 비야레알을 압박하겠지만 비야레알 역시 최근 끌어 올리는 분위기를 내주고 싶어하진 않을 것이다. 굳이 대결을 피할 이유가 없다. 이번 시즌 비야레알은 최근 7번의 유로파 경기에서 무려 5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던 팀이다. 비야레알의 만만치 않은 수비벽을 뚫어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AC 밀란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에서 치른 유로파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AC 밀란. 홈 맨유의 경기력 불안은 꽤나 유명하진 당시 AC 밀란 역시 속출하는 부상자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맨유를 몰아붙이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점유율 싸움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으며 (51% / 49%) 슈팅은 맨유보다 8개 많은 15개를 기록했다. 유효 슈팅 역시 2개를 기록한 맨유보다 3개 더 많았다. 여기에 부상으로 빠져있던 찰하노을루가 직전 경기 복귀했으며 레빅 역시 나폴리 전에 복귀해 30분 정도 경기를 소화했다. 여기에 즐라탄 이브라히미비치와 로마뇰리의 출전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물론, 가능성은 다소 낮은 편)

홈에서 치른 유로파 1차전에서 AC 밀란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이후 리그 경기에서 까다로운 상대인 웨스트햄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었다. 무승부 비중이 높긴 하지만 최근 13경기 6승 7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맨유의 무패 행진은 유로파 일정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맨유는 최근 26번의 유로파 일정에서 24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았다. 여기에 이번 시즌 유독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리그에선 원정 9승 6무로 아직까지 패배가 없으며 직전 레알 소시에다드와 32강에서도 원정길에 올라 4-0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번 경기 역시 원정이다. 맨유로선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또한, 이번 경기를 앞두고 카바니, 마샬, 마타, 필 존스 등은 여전히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포그바와 반더 비크의 출전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소식이다. 두 선수는 이번 주 훈련으로 소화하면서 이번 경기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중이다. 이 역시 맨유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유로파 일정에서 보여준 AC 밀란의 끈적함도 무시할 수 없다. AC 밀란은 최근 유로파 3경기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물론,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했던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상대로 모조리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것은 아쉽지만 리그 경기를 위해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을 기억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