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3월14일 프리메라리가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 1차

레알 마드리드 vs 엘체 

공식전 5연승을 달리던 레알 마드리드였지만 최근 레알 소시에다드와 AT 마드리드를 만나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만만치 않은 팀들이었기 승점 1점을 획득한 것에 우는 소리를 할 순 없는 노릇. 하지만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에 리그 2위 자리를 내주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엘체 전 이후 아탈란타와 챔스 2차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하는 상황. 이번 경기를 앞두고 아자르와 라모스가 복귀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마무리 능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연계만큼은 최정상급인 벤제마 옆에 아자르가 함께 뛸 수 있다면 레알의 공격 라인의 파괴력을 더욱 매서워질 것이다. 또한, 카세미루가 아탈란타 1차전에서 결장했기 때문에 중원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기억해두자.

이번 시즌 5승 9무 11패로 리그 17위를 기록 중인 엘체. 강등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직전 경기 홈에서 세비야를 2-1로 잡아내며 오랜만에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엘체 입장에선 대어를 잡은 셈. 다만, 이런 이변이 더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엘체는 최근 7번의 원정에서 6번이나 패배했으며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멀티 실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엘체는 원정에서 2승 3무 7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원정 약체 팀 중 하나이다.

다만, 이번 경기 이후 아탈란타와 챔스 2차전을 준비해야 하는 레알이다. 1차전 1-0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레알 입장에선 무승부만 거두어도 8강에 안착할 수 있는 상황. 실리적인 축구를 좋아하는 지단 감독 스타일 상 이번 경기에서 수비 전술을 점검할 가능성이 크다. 많은 점수차가 나올 경기는 아니라고 본다. 여기에 직전 세비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엘체 선수들의 자신감도 팽배했을 것이다. 

오사수나 vs 바야돌리드 

이번 시즌 7승 7무 12패로 리그 13위를 기록 중인 오사수나.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할 정도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에이바르, 레반테, 알라베스 등 자신들과 전력이 비슷하거나 약한 팀을 상대로 꼬박꼬박 승점 3점을 따내고 있다. 세비야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패배하긴 했지만 라리가를 대표하는 강팀들이기 때문에 패배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바야돌리드? 리그를 대표하는 중하위권 팀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승점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번 시즌 5승 10무 11패로 리그 16위를 달리고 있는 바야돌리드. 강등권 위협을 받고 있는 흐름인데 최근 헤타페를 상대로 홈에서 승리하면서 리그 6경기 무승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 라인의 꾸준함이 돋보인다. 이번 시즌을 대비하게 위해 영입한 숀 와이즈만이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다만, 9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흐름은 다소 불안하다. 많은 득점은 아니지만 클린 시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흐름은 기억해두자.

오사수나는 최근 홈 4경기에서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3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오사수나의 승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최근 바야돌리드가 공격에서 나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대량 실점도 피하면서 아쉽지만 나쁘지 않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헤타페 vs AT 마드리드 

이번 시즌 7승 6무 13패로 리그 15위를 기록 중인 헤타페. 발렌시아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지만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1-2로 패배하면서 강등권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최근 5경기 1승 4패로 분위기도 썩 좋지 못하다. 문제는 더 있다. 주포 마타가 퇴장 징계로 인해 이번 경기 나서지 못한다는 것이다. 제이미 마타는 이번 시즌 5골을 기록하면서 팀 내 최다 득점자이다. 그의 이탈로 인해 이번 경기 무득점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주춤했던 흐름을 끊어냈다. 레알 마드리드와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 뭇내 아쉽긴 하지만 직전 빌바오를 상대로 2-1로 승리하면서 최근 3경기 2승 1무를 기록 중이다. AT 마드리드로선 이번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헤타페 원정 직후 4일 후에 첼시와 챔스 2차전을 펼쳐야 하기 때문에. 홈에서 0-1로 패배한 것은 아쉽지만 충분히 극복할만한 득점차이다. 이번 경기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도 있지만 대승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카라스코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징계로 팀을 잠시 떠나 있었던 트리피어까지 돌아오면서 측면 공격을 살릴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AT 마드리드는 헤타페를 상대로 무려 13연승을 달리고 있다. 16경기로 표본을 늘려도 15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주포 마타를 잃은 헤타페가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제대로 된 저항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다만, 시메오네 감독은 상대를 몰아치는 축구를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패널티 지역의 완벽한 장악을 통해 안정감있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스타일이다. 여기에 첼시 원정을 준비애햐 하는 상황이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1점차 신승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