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2월14일 EPL 프리미어리그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크리스탈 팰리스 vs 번리 

이번 시즌 8승 5무 10패로 리그 13위에 올라 있는 ‘수정궁’ 크리스탈 팰리스. 21, 22 라운드를 모두 승리로 가져가면서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지만 직전 리즈와 경기에서 0-2로 완패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팀 내 에이스 자하의 부상 공백이 컸다. 이번 시즌 9골 2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는 자하의 공백으로 인해 골을 넣어줄 선수가 딱히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헤네시, 위컴, 퍼거슨, 돌킨스, 워드, 사코 등 수비진에 공백이 크다. 흔들릴 가능성이 매우 큰 크리스탈 팰리스다.

이번 시즌 6승 5무 11패로 리그 17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번리. 리버풀과 애스턴 빌라를 잡아내면서 2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1무 2패로 주춤하지만 첼시-맨시티-브라이턴으로 이어지는 스케줄은 번리가 버티기엔 너무 터프했다. 여기에 우드까지 부상으로 나가면서 믿을만한 공격 자원이 없다.

자하의 부상과 우드의 부상으로 지지부진한 경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매치업이다. 여기에 최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번리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모두 1-0으로 승리했다. 또한, 번리는 지난 시즌에서도 리그 후반기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번리 역시 충분히 승점을 가져 갈만 하지만 우드의 부상으로 보인다.

맨시티 vs 토트넘 

여전히 ‘덕배’ 데 브라이너와 아구에로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맨시티지만 최근 멀티 득점을 올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다. 최근 공식전 10경기에서 멀티 득점에 실패한 경기는 2경기에 불과하다. 직전 리그 경기였던 리버풀 전에선 무려 4-1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물론, 알리송의 실수로 인해 쉬운 골 찬스를 여러 번 만들어내긴 했지만 최근 맨시티의 공수 밸런스는 완벽에 가깝다.

3연패로 위기에 빠졌던 토트넘이었지만 직전 WBA 전에서 해리 케인이 깜짝 복귀하면서 2-0 승리를 만들어냈다. 다만, FA컵에선 에베턴을 상대로 연장접전 끝에 4-5로 패배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120분을 전부 뛰었으며 몸 상태가 100%가 아닌 해리 케인도 68분, 은돔벨레 90분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너무 많이 소비했다. 분명히 변수가 될만 하다.

두 팀 모두 주중 FA컵을 치루었지만 맨시티는 2부 리그팀을 만나 1.5군을 내보낸 반면, 토트넘은 에버턴을 만나 주축 멤버들을 꺼냈지만 연장 접전 끝에 4-5로 패배했다. 토트넘의 스쿼드는 그다지 풍부하지 못하다. 여기에 직전 맞대결에서 토트넘에 0-2로 패배한 복수까지 해야 하는 맨시티이다.  

브라이턴 vs 애스턴 빌라 

최근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이번 시즌 5승 10무 8패를 기록 중이지만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리즈, 토트넘, 리버풀 등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번리와 풀럼을 상대로도 패배하지 않았다. 멀티 득점에 어렴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옥죄고 있다. 3-5-2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하고 있지만 수비 시 사실상 5백 전략으로 후방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브라이턴을 상대로 한골을 기록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다.

이번 시즌 11승 2무 8패를 기록 중인 애스턴 빌라. 직전 경기 아스널을 상대로 1-0 승리를 가져가면서 최근 5경기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후 주축 선수들이 돌아왔으며 컨디션도 찾아가면서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 중이다. 최근 3경기에서 멀티 득점에 실패하면서 공격 라인에서 폭발력은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브라이턴은 이번 시즌 홈에서 1승 6무 4패로 성적이 상당히 좋지 않지만 무승부를 6차례나 기록할 정도로 끈적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여기에 브라이턴의 최근 수비력이 나쁘지 않다. 

사우샘프턴 vs 울버햄튼 

최근 리그 5경기에서 5연패를 기록 중인 사우샘프턴. 직전 FA컵에서 울버햄튼을 2-0으로 승리하면서 최악의 흐름은 면했다. 하지만 직전 경기에서 울버햄튼은 1.5군을 내세운 반면, 사우샘프턴은 주축 선수들을 대부분 내세웠다. 결과는 2-0 승리였지만 FA컵 이후 3일 만에 같은 팀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리그 경기를 위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는 것보다 무승 흐름을 끊어내는 것을 선택한 사우샘프턴이다. 여기에 살리수, 베드라넥, 워커-퍼터스, 로메우 등 부상 선수들이 대거 복귀할 예정이기 때문에 믿는 구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리그 5경기 1승 2무 2패로 사우샘프턴과 마찬가지로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여기에 직전 FA컵에서 사우샘프턴에 0-2로 패배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울버햄튼은 로테이션을 적극 활용하면서 리그 경기에 사활을 걸었다. 여기에 조니가 복귀하면서 흔들렸던 왼쪽 날개 수비를 보완할 수 있게 됐다. 히메네스, 포덴세, 다다쇼프 등 공격을 주도하는 선수들의 대거 빠지면서 대량 득점을 만들어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아꼈다는 점은 반드시 체크하자.

 FA컵 이후 3일 만에 맞대결이다. 0-2로 패배하긴 했지만 울버햄튼은 이번 리그 경기를 체력적으로 끌고 갈 것이다. 사우샘프턴은 현재 상당히 지쳐있을 타이밍이다. 울버햄튼의 활동력에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웨스트브로미치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번 시즌 리그 최고의 맛집 중 하나인 ‘고도리’ 웨스트브로미치. 이번 시즌 2승 6무 15패를 기록 중인데 최근 5경기에서도 1무 4패로 좀처럼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웨스트브로미치는 매 경기 멀티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무려 13골을 실점한 형편없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리그 최고 맛집이라고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다.

리그 우승이 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맨유.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를 기록 중인데 공격에서 기복이 크며 경기 막판 선수들의 집중력도 인상적이지 않다. 직전 경기 FA컵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긴 했지만 1점차 진땀승이었다. 물론, 홈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지만 말이다. 다만, 이번 일정은 리그 최하위 WBA를 상대로한 ‘원정 경기’이다. 이번 시즌 맨유는 원정에서 8승 3무를 기록 중이다. 아직까지 원정에서 패배가 없다.

이번 시즌 맨유 홈에서 치른 첫 번째 맞대결은 맨유의 1-0 진땀승이었다. 하지만 웨스트브로미치는 최근 수비력이 완전히 무너져있으며 맨유의 원정 경기력은 여전히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