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2월25일 UEFA 유럽 유로파리그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자그레브 vs 세비야

● 자그레브 (리그 1위 / 승승승패무)

홈에서는 4경기째 지지않고 있다. 하지만 직전 경기 홈에서 비겨버리며 흔들리는 것이 아닌가? 싶은 부분. 유로파를 위해 힘을 뺸 것이 아닌가 싶을 수는 있지만 현재 2위와 승점 1점 차라 그리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

오르시치(FW / 5경기 2골)는 직전 경기에서도 가장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며 왜 빅클럽에서 러브콜이 쏟아지는지 보여주었다. 1차전을 복기해보면 점유율에서 완전히 밀렸음에도 되려 빅 찬스를 많이 만들어냈고 유효 슈팅 숫자도 엇비슷하게(6;5) 유지했다. 다만 1차전 전반전에 3골을 넣은 세비야가 잠가버리자 뚜렷한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것은 득점 가능성을 낮게 만든다.

세비야가 조심스러운 운영을 할 것이 유력하다. 자국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점을 하고 있지만 되려 홈에서 실점률이 늘어난다는 면은 가지고 있다. 되려 초반에 페널티킥을 내주고 경기를 터뜨려 버린 것이 아쉬울 따름. 1차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제외한 오픈 플레이에서는 0점대의 실점 기댓값을 보였으므로 이번 경기에서도 큰 사고는 면할 가능성이 높다.

- 결장자 : 없음

● 세비야 (리그 2위 / 무무승승무)

역시 원정에서는 힘든 모습을 노출하는가. 최근 원정 2경기에서 1득점에 그치고 있다. 다만 1차전에서 이미 3득점을 해놨으므로 여유는 제법 있는 상태다. 수비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경기 운영을 할 가능성이 높다.

원정에서의 컨셉은 ‘적은 득점, 적은 실점’이라고 보아야 할 듯하다. 홈에서는 무득점으로 펼친 경기가 없는 반면, 원정에서는 23%의 비율로 무득점 경기가 존재한다. 되려 직전 에스파뇰 원정(1-1 무)에서는 슈팅 숫자는 되려 상대에게 밀리기도 했다. 오캄포스(RW / 5경기 1골)도 직전경기에서는 수비적인 성과(리커버리 4회)가 오히려 돋보였다. 스코어가 여유가 있는 만큼 무리한 공격은 지양할 것이다. 다득점 확률은 낮다.

대신 수비벽은 높게 세울 것이 유력하다. 쿤데(CB)가 직전 경기 퇴장당했음에도 끝까지 결승골은 내주지 않을 만큼 세비야 수비벽은 높다. 다만 직전경기 측면 수비수들이 부족한 면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걱정거리다. 특히 크로스 성공률에서 0%를 기록했으며, 코로나(RB)는 태클 성공이 하나도 없었다. 몬티엘이 그립겠지만, 지금은 나올 수 없다. 측면의 약점을 얼마나 잘 메울지가 관건이지만. 대량 실점 가능성은 낮다.

- 결장자 : 마샬(LW / B급), 라멜라(AM / B급), 몬티엘(RB / A급), 레키크(CB / A급), 수소(RW / B급)

●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3전 0승 0무 3패 (세비야 우세)

2. 자그레브 이번 시즌 홈 성적 : 13전 7승 4무 2패 (무실점 비율 : 54%, 무득점 비율 : 23%)

3. 세비야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13전 5승 6무 2패 (무실점 비율 : 54%, 무득점 비율 : 23%)

라치오 vs 포르투

● 라치오 (리그 6위 / 승패승패무)

홈에서의 강세를 바탕으로 역전을 노려볼 수 있을까? 원정 다득점이 없어져서 두 골이 필요하지만 홈에서 매우 훌륭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반전을 노린다.

걱정스러운 것은 라치오가 유로파리그에서 홈 득점이 3경기 2골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리그에서 보여주는 엄청난 수치의 득점과는 다른 모습. 다만 홈에서 1승 2무로 지지는 않고 있는데, 라치오가 필요한 건 무승부가 아니라 승리라는 점에서 부담스러운 기록이기는 하다. 직전 경기를 복기해보면 임모빌레(FW / 5경기 3골)가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유효슈팅을 두 개 밖에 만들지 못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임모빌레가 언제 출전할 지는 알 수 없지만, 막강한 화력이 필요한 시기에 예방조치로 우디네세전까지 쉬었는데, 임모빌레가 출전할 수 없다면 다득점은 불투명한 미래가 될 것이다.

아체르비(CB)가 빠진 이후 라치오의 수비가 불안해졌다는 사실은 말하면 입만 아픈 이야기. 다만 최근 5경기에서 무실점을 두 번이나 기록하는 등 약간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홈에서 유로파리그를 치를 때는 모두 무실점으로 버텨냈다는 것도 기뻐할만한 대목. 다만 한 골 차라 안심할 수 없는 포르투의 기세를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 무실점도 두 번이지만 멀티골 실점도 두번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 결장자 : 아체르비(CB / A급), 라짜리(RW / A급), 페드로(FW / A급)

● 포르투 (리그 1위 / 승승무승승)

리그에서는 거의 여유를 찾은 상태. 모레이렌세 원정도 1-0 신승이기는 하지만 추격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리그 원정에서는 무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유럽대회에 나가면 작아지는 모습. ‘우물 안 여포’라는 불명예를 씻을 수 있을까?

챔스에서 떨어져 유로파로 온 팀이다. 챔스에서 떨어진 이유는 원정에서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 물론 조가 리버풀-밀란-AT 마드리드로 힘겨운 조이기는 했지만 3경기 1득점이라는 빈곤한 득점력은 포르투 답지 않은 성적이다. 리그에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마르티네즈(FW / 5경기 2골), 에바닐손(FW / 5경기 2골), 타레미(FW / 5경기 2골 2도움)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라치오가 유럽대항전 홈에서는 아직 실점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원정 2경기에서 3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페이스를 그대로 따라 갈 가능성이 높다.

원정에서는 442로 바꾸는 경향이 있다. 득점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점률은 약간 나아졌지만, 어쨌든 두줄수비 기반으로 적은 실점을 추구하려는 성향. 다만 총합 스코어가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원정이라고 완전히 잠글 운영을 할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페페-음베바(CB) 듀오로 매서운 라치오의 공격력을 유효 슈팅 2개로 억제한 바는 있다. 상대 ‘주포’의 출전 상태를 봐야 하겠지만, 대량 실점으로 무너질 수비라인은 아니다.

- 결장자 : 마나파(RB / C급)

●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1전 0승 0무 1패 (포르투 우세)

2. 라치오 유럽대항전 홈 성적 : 3전 1승 2무 0패 (무실점 비율 : 100%, 무득점 비율 : 66%)

3. 포르투 유럽대항전 원정 성적 : 3전 0승 2무 1패 (무실점 비율 : 33%, 무득점 비율 : 66%)

올림피아코스 vs 아탈란타

● 올림피아코스 (리그 1위 / 승승승패승)

그리스리그는 거의 정리된 상황. 온 정신을 오롯이 유럽 대항전에 쏟을 준비가 되어있다. 홈에서는 리그에서도, 유럽 대항전에서도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1득점만 해도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는 만큼 승산은 충분하다.

유럽대항전 홈에서도 강한 모습. 매 경기 득점에 성공했으며 성적도 4승 1무 1패로 좋다. 다만 최근 득점 페이스가 나빠진 것이 고민. 최근 3경기에서 3득점으로, 다소 저하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는 유효슈팅을 10개나 기록했음에도 1득점에 그치기도 했다. 다만 대부분의 자원을 뺴주고 로테이션을 돌렸던 것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공격진에서 직전 경기에 출전했던 주전 선수는 마소라스(RW / 5경기 3골 1도움) 뿐이었다. 주전 선수들이 모두 출동할 홈에서 득점 가능성은 높다.

1차전에서는 3백을 썼는데, 마놀라스-소크라티스(CB)가 그닥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다만 직전 경기 두 선수도 휴식을 취했고, 결정적으로 상대 팀 공격진의 이탈자와 대체 자원의 폼이 매우 좋지 않다. 다만 코너킥에서 1차전 두골을 모두 실점했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코너킥만 조심하면 수비에서 큰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

- 결장자 : 없음

● 아탈란타 (리그 5위 / 패패무승패)

일정이 굉장히 힘든 감은 있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미 강팀 반열에 오른 팀으로서 비슷한 수준의 팀을 잡아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 1차전도 2-1 신승을 거둔지라 불안함이 말이 아닐 것이다.

유럽대항전에서의 아탈란타는 우리가 아는 다득점-다실점을 하는 아탈란타의 모습이었다. 다만 원정에서는 2무 1패로 좋지 않았던 편. 그런데 문제는 지금 아탈란타 공격진은 부상병동이라는 것이다. 보가-말리노프스키-쿠프메이너스로 3톱을 구성했는데, 셋이 합쳐 슈팅을 4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득점력 침체에는 주요 자원들의 부상 문제가 결정적이다. 올림피아코스와의 1차전에서도 공격 자원들이 득점해주지 못하고 짐시티(CB)가 코너킥에서 두 골을 모두 득점했다. 지금까지의 원정 득점력은 좋았지만 현재는 득점 가능성이 떨어진다.

실점 기록은 그대로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다실점을 기록하지는 않고 있지만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 걱정거리. 공격력이 감소한 상황에서 밸런스를 찾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맞지 않는 옷을 입은듯한 느낌이다. 3경기동안 실점 기댓값이 0점대임에도 불구하고 꼬박꼬박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실점 가능성은 높을 것이다.

- 결장자 : 미란추크(AM / A급), 자파타(FW / A급), 팔로미노(CB / A급), 일리치치(LW / B급), 무리엘(FW / A급)

●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1전 0승 0무 1패 (아탈란타 우세)

2. 올림피아코스 유럽대항전 홈 성적 : 6전 4승 1무 1패 (무실점 비율 : 50%, 무득점 비율 : 0%)

3. 아탈란타 유럽대항전 원정 성적 : 3전 0승 2무 1패 (무실점 비율 : 0%, 무득점 비율 : 0%)

소시에다드 vs 라이프치히

● 소시에다드 (리그 7위 / 패무승무패)

최근 일정이 힘든 감은 있지만, 1승에 그친 것은 실망스러운 결과다. 그라나다를 상대로면 승리를 거뒀고, 베티스-발렌시아-라이프치히-빌바오에게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전력상 확실한 열세를 보이는 팀에게만 승리를 거두는 페이스라, 고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메리노(DM)의 부상 이탈로 3선 저지선 역할을 해줄 선수가 부재하다. 이는 직전 경기에서 빈공으로 유명했던 빌바오에게 4실점을 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물론 바스크 더비라 상대 선수들이 열정을 불태운 것도 있지만, 메리노의 헤딩 커버가 빠져버린 탓에 세트피스에서 두 골을 실점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3선 저지와 세트피스의 위험이 항상 잔존하여 실점 가능성은 크다.

공격 전개와 득점 찬스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드러냈다. 직전 경기 빌바오전에서도 점유율은 약간 앞섰지만 득점을 만들 수 있는 빅 찬스 생성은 0회에 그쳤다. 이삭(FW / 5경기 0골)의 폼이 좋지 않고 오야르사발(AM / 5경기 2골 1도움)도 혹사 여파인지 폼이 들쭉날쭉하다. 많은 득점을 해줄 것이란 기대는 들지 않는다.

- 결장자 : 야누자이(RW / B급), 베레네샤(lW /B급), 페르난데스(FW / C급). 리코(LB / B급), 메리노(CM / A급), 몬레알(LB / B급)

● 라이프치히 (리그 4위 / 승패승무승)

바이에른 뮌헨 전 2-3 패배를 제외하고는 모두 승점을 따내고 있다. 원정이지만 상대 중원의 핵이 빠진 상태에서 공격적으로 나선다면 해볼 만한 승부가 될 것이다.

최근 5경기 전부 2득점 이상을 만들어낼 정도로 득점력은 뛰어나다. 직전 경기에서 빅찬스를 5번이나 생성했고, 그 중 4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은큰쿠(FW / 5경기 5골)가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결정력에서 장점을 보이고 있고, 폴센(FW / 5경기 2골)은 공격포인트에서는 아쉽지만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 턴오버를 유발하고 있다. 상대 중원 자원의 부재로 인해 공 투입과 세트피스에서 강점이 생겼다. 충분히 득점에 가능한 페이스다.

경기 중심이 앞쪽으로 많이 쏠려있어 항상 실점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 최근 4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도 슈팅 숫자를 20:3으로 압도했음에도 2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소시에다드의 득점이 모두 페널티킥과 코너킥이라는 점은 있다. 오픈 플레이에서는 상대를 완전히 압도했으므로, 수비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1실점 정도로 실점을 최소화 할 수 있다.

- 결장자 : 앙헬리뇨(lW / A급), 할스텐베르그(CB / C급), 시마칸(CB/ A급)

●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1전 0승 1무 0패 (동률)

2. 소시에다드 유럽대항전 홈 성적 : 3전 1승 2무 0패 (무실점 비율 : 33%, 무득점 비율 : 0%)

3. 라이프치히 유럽대항전 원정 성적 : 6전 2승 1무 3패 (무실점 비율 : 17%, 무득점 비율 : 0%)

나폴리 vs 바르셀로나 

● 나폴리 (리그 3위 / 승승무무무)

무패를 달리고는 있으나, 3연속 무승부로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느낌이다. 물론 인터밀란-바르셀로나전은 넘어갈 수 있지만, 칼리아리에게 무승부를 거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후이(LB)를 미드필더로 쓰지는 않았다. 결국 3백으로 변환하며 제주스-쿨리발리-라흐마니(CB)조합으로 나온 모습. 그래도 데메(CM)와 쿨리발리(CM) 중앙 라인이 모두 평점 7점대를 기록하며 많은 실점을 막아낼 수 있었다. 다만 갑작스러운 전술 변화 때문인지 상대 공격진에서 빅 찬스를 4번이나 내주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1차전 ‘홈런쇼’를 펼지지 않는다면 위험한 장면을 많이 맞을 수 있다.

페타냐(FW / 5경기 3골 1도움)가 부진하며 결국 오시멘(FW / 5경기 2골)을 투입하고 나서야 득점을 할 수 있었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오시멘을 특별 관리하며 이 경기를 위해 아껴놓는 것이었는데, 체력적으로는 계획이 틀어진 셈이다. 인시녜(LW)도 빠지기는 하지만 메르턴스(FW)-오시멘-엘마스(RW)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다만 메르텐스가 직전 경기 크로스와 드리블을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고, 엘마스도 패스 성공률은 좋았지만 공 경합에서 그렇게 인상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최근 득점페이스도 좋지 않아 많은 득점은 어렵다.

- 결장자 : 앙귀사(CM / A급), 튀앙제브(CB / C급), 로사노(RW / A급), 폴리타노(RW / A급), 로보트카(DM / B급), 인시녜(LW / A급)

● 바르셀로나 (리그 4위 / 승승무무승)

원정이기는 하지만 3일 휴식 이후 경기를 치르는 상대보다는 체력적으로 훨씬 우세다. 최근 기세 또한 바르셀로나가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원정에서 그닥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흠이다.

오바메양(FW / 직전 경기 3골)이 드디어 득점을 성공시켜 주었다. 1차전에서 페란(FW / 5경기 1골 2도움)의 ‘홈런’퍼레이드로 인해 골머리를 썩혔던 바르셀로나에서는 낭보가 아닐 수 없다. 원정에서 이렇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것도 자신감 향상의 요소가 될 것이다. 페널티박스안에서 3골이 터졌고 슈팅숫자가 밀렸음에도 오히려 빅 찬스는 더 많이 얻어내는 등 공격 전개에서도 훨씬 매끄러운 모습. 오바메양이 이런 폼을 유지하고 루크 데용(FW / 5경기 4골)의 후반 조커 기용까지 더해진다면 1골 정도 기대해볼 만 하다.

수비진의 대거 출혈에도 원정에서 1실점으로 버텼다는 것이 성과다. 피케(CB), 알베스(RB) 등 노련한 베테랑들이 퇴장 징계로 결장함에도 아라우호(CB)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피케가 돌아올 수 있는 바르셀로나 수비진은 더욱 안정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알베스(RB)는 유로파 명단에 없어 출전할 수 없는 것이 변수. 데스트가 공 경합에서 좋은 모습은 아니었기에, 오른쪽 수비에 대한 보완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 결장자 : 발데(LB / C급), 파티(RW / B급), 랑글레(CB / B급), 움티티(CB / B급), 데파이(FW / A급), 로베르토(CM / B급)

●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3전 0승 2무 1패 (바르셀로나 우세)

2. 나폴리 유럽대항전 홈 성적 : 3전 2승 0무 1패 (무실점 비율 : 33%, 무득점 비율 : 0%)

3. 바르셀로나 유럽대항전 원정 성적 : 3전 1승 0무 2패 (무실점 비율 : 33%, 무득점 비율 : 66%)

베티스 vs 제니트

● 베티스 (리그 3위 / 패승승승승)

1차전 원정에서 화끈한 골잔치를 벌이며 승리. 강팀들도 까다로워하는 러시아 원정에서 엮어낸 승리라 매우 고무적인 결과다. 원정 다득점이 있었다면 훨씬 좋았겠으나, 어쨌든 홈 어드밴티지는 이제 베티스의 편이다.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어 득점 확률은 매우 좋다. 실제로 최근 4경기에서 모두 멀티골을 득점하기도 했다. 직전 경기 마요르카를 2-1 신승으로 잡은 것은 의외지만 주제(FW / 5경기 2골) 대신 이글레시아스(FW / 5경기 1골)가 선발로 나와 기동력 면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켰던 탓이 크다. 주제-페키르(AM / 5경기 2골 1도움)-후안미(LW / 5경기 0골)가 나올 이번 경기에서는 득점 가능성이 높다.

수비에서는 항상 문제점을 안고 있다. 4위권 이내의 팀 중 실점이 30점에 도달한 팀은 베티스가 유일하다. 이는 카르발류(DM)의 기동력 문제와 양 측면 플백들의 문제가 있기 때문. 모레노(LB)는 직전 경기 득점을 성공시키기는 했으나 태클 0회, 볼경합 성공 42%에서 알 수 있듯 수비적으로 믿음이 가는 자원은 아니다. 벨레린(RB)은 장기 부상 이후 장기인 스피드가 확 죽어버린 상태. 항상 수비 불안을 달고 가야하는 운명이다.

- 결장자 : 미란다(LB / C급), 몬토야(RB / B급)

● 제니트 (리그 1위 / 승승무승패)

리그에서는 1위지만 유럽 대항전 전망은 어둡다. 1차전 이후 경기를 치르지 않아 체력적으로는 우위에 서있다.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1차전을 뒤집을 수 있을지. 일단 득점 가능성은 높을 것이다.

1차전에서는 5백을 가동했음에도 3실점을 하고 말았다. 라키스키(CB)쪽에서 태클과 공중 볼 경합 0%라는 문제가 생겼고, 케르자코프(GK)도 박스 내에서 선방을 하나도 기록해내지 못했다. 되려 경기를 주도했고, 실점 기댓 값을 0점대로 줄였음에도 실책 성 플레이 때문에 3골이나 실점하게 된 것. 빅찬스 2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킨 베티스의 결정력을 칭찬해야 할 수 도 있지만 일단 수비 실수가 없었으면 찬스를 내주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대로라면 무실점은 어렵다.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홈 어드밴티지를 확실히 누렸다. 말컴(FW / 5경기 1골 2도움), 주바(FW / 5경기 1골 1도움)가 모두 득점을 가져온 것도 공격진의 발 끝이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말컴은 가장 많은 파울을 기록하며 수비와 전방 압박에도 잘 가담하는 모습. 상대 3선의 기동력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턴오버만 유발한다면 스피드로 상대를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 결장자 : 로브렌(CB / A급), 크리슈크(GK / C급)

●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1전 1승 0무 0패 (베티스 우세)

2. 베티스 유럽대항전 홈 성적 : 3전 2승 1무 0패 (무실점 비율 : 33%, 무득점 비율 : 0%)

3. 제니트 유럽대항전 원정 성적 : 3전 0승 1무 2패 (무실점 비율 : 0%, 무득점 비율 : 33%)

브라가 vs 셰리프

● 브라가 (리그 4위 / 승패승패승)

최근 성적은 승패를 반복 중. 원정에서는 2패를 당했고 홈에서는 다 이겼다. 그렇다면 1차전 패배도 원정이었기 때문에 그랬던 걸까. 다만 셰리프도 원정에서 강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직전 경기에서는 3백 전환과 로테이션을 가동해 주전들의 체력을 보충했다. 결과도 1-0 승으로 소기의 성과는 달성한 편. 관건은 휴식을 취한 올리베이라(FW / 5경기 1골 1도움)이 얼마나 활약해 주느냐는 것. 1차전에서 공격진 중 가장 낮은 평점을 기록했으며,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점유율을 66%로 압도했음에도 제대로 고립되어 별 활약을 하지 못했다. 홈에서는 화력이 제법 상승하는 만큼 득점을 기대해 볼수는 있겠으나, 공격진의 폼이 이대로라면 다득점은 어려울 것이다.

괜히 1차전에서 4백을 썼다가 패배를 한 만큼 3백으로 다시 회귀할 가능성을 높게 점칠 수 있다. 최근 5경기 동안 4백으로 나온 경기는 셰리프와의 1차전이 유일했다. 2실점의 이유는 익숙하지 않은 포메이션과 시스템 탓일 수도 있는 것. 다만 유럽대항전의 경우 홈에서도 지속해서 실점을 내주고 있는 페이스라 무실점 가능성에 큰 무게를 실어두고 싶지는 않다. 되려 셰리프의 역습에 철저히 대비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 결장자 : 미네이루(CM / A급)

● 셰리프 (리그 1위 / 승무무승승)

역시 레알 마드리드를 잡은 팀은 달랐던 것인가. 홈이었다고는 하지만 브라가도 셰리프 입장에서는 만만찮은 상대였는데 1차전을 잡아내고 말았다. 원정에서도 4경기동안 지지 않고 있기는 한데, 유럽 대항전에서는 어떨지?

샤흐타르 원정에서도 1-1 무승부를 거뒀고 레알 마드리드를 잡았을 만큼 팀 조직력과 끈끈함은 매우 좋다. 되려 점유율을 3:7로 내주고 시작했음에도 결국 역습으로 2골을 넣을 만큼 역습 전술에 대한 완성도가 인상적. 빅 찬스는 브라가보다 더 많이 만들어냈고 이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 시키며 효율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역습의 키는 트라오레(RW / 직전 경기 1골)로, 1차전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4회)을 기록했다. 일단 잠글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역습이 잘 먹힌다면 득점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3백 기반의 수비를 즐긴다. 에반글루(CB)가 1차전에서는 매우 인상적인 활약. 긴패스를 3개 성공시키고 공중볼 경합에서도 100%의 승률을 보여주었다. 패스 성공률도 3명의 센터백 중 가장 높았다. 67%의 성공률이 낮아보일 수는 있지만 잠그고 다이렉트한 공격을 추구하는 팀 컬러 상 문제될 정도는 아니다. 경합 성공률에서 지상/공중 모두 상대를 앞서는 모습을 보여, 이를 유지한다면 무실점도 가능한 페이스다.

- 결장자 : 없음

●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1전 0승 0무 1패 (셰리프 우세)

2. 브라가 유럽대항전 홈 성적 : 3전 2승 1무 0패 (무실점 비율 : 0%, 무득점 비율 : 0%)

3. 셰리프 유럽대항전 원정 성적 : 7전 3승 3무 1패 (무실점 비율 : 43%, 무득점 비율 : 14%)

 레인저스 vs 도르트문트

● 레인저스 (리그 2위 / 승승승승무)

유로파리그도 급하지만 리그 선두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직전 경기도 주전을 다 썼다. 하지만 던디와 1-1로 비기며 우승 경쟁에는 적신호가 켜졌다. 12위 꼴찌와의 무승부라 충격이 더 클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득점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상대 수비진 이탈자가 너무나 많다. 되려 1차전에서 페널티킥 헌납과 자책골을 넣어 ‘X맨’ 노릇을 한 선수가 빠지게 된 건 아쉬울 지도. 홈이지만 전력차를 감안하면 점유율을 가지고 올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 다만 모랄레스(FW / 5경기 4골 1도움)의 발끝 감각과 아리보(LW / 5경기 1골 1도움)가 두 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득점을 충분히 거둘 수 있다.

도르트문트에게 2실점을 한 것을 제외하면 최근 5경기에서 멀티 실점을 기록한 경기는 없다. 물론 스코틀랜드 리그 수준을 생각하면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기는 하다. 그러나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0-2 패배를 홈에서 당한 만큼 아직 스코틀랜드 팀의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1차전도 이기기는 했지만 상대 수비진의 실책이 잦아 이긴 것이었지 어찌되었든 멀티골을 내준 것은 사실. 홈에서 실점을 내줄 가능성은 높게 보아야 할 것이다.

- 결장자 : 하지(RW / B급), 발로건(CB / A급), 오포보흐(CM / C급)

● 도르트문트 (리그 2위 / 승패승패승)

묀헨글라트바흐에게 6-0으로 대승하며 화풀이를 하기는 했는데, 확실한 복수를 하려면 이 경기를 이기는 수밖에 없다. 3골이야 심심찮게 넣는 편이니 평이한 난이도라고 쳐도, 문제는 확실한 뒷문 제어다.

수비진은 전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훔멜스(CB) 이외에는 믿을만한 자원이 없다. 게레이루(LB)도 쓸만한 자원이지만 공격적 기여도에 비해서는 수비에서는 부족한 면이 많다. 일단 엠레잔(CM)을 땜빵으로 센터백으로 기용할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 유독 수비진에 줄부상이 많은 시즌이라 수비 불안은 고정 값으로 생각해도 좋다. 실점 가능성은 높게 보자.

지난 경기에서는 로이스(AM / 직전 경기 2골 3도움)가 펄펄 날았다. 홀란드(FW)의 부상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말런(FW / 직전 경기 1골)도 골을 기록한 것은 호재. 일단 공격력에서는 합격점을 줄 수 있는 모습이었다. 전반적으로 게레이루-로이스-벨리엄(CM)이 포진한 왼쪽의 화력이 좋아, 역전을 위해서는 왼쪽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일단 역전을 위해서는 3골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득점 가능성도 높게 보는 것이 옳다.

- 결장자 : 자가두(CB / C급), 레이나(RW / B급), 아칸지(CB / A급), 슈멜저(LB / C급), 모레이(RB / C급), 뫼니에(RB / A급), 홀란드(FW / A급)

● 데이터 & 스탯

1. 최근 맞대결 : 1전 1승 0무 0패 (레인저스 우세)

2. 레인저스 유럽대항전 홈 성적 : 5전 3승 0무 2패 (무실점 비율 : 60%, 무득점 비율 : 20%)

3. 도르트문트 유럽대항전 원정 성적 : 3전 1승 0무 2패 (무실점 비율 : 0%, 무득점 비율 :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