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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경기는 그라나다 CF 와 레반테 UD 21:00분 경기입니다. 

그라나다 CF 

그라나다는 최근 리그 13경기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순위는 ‘16위’까지 추락해 ‘18위’ 카디스에 1점 앞선 채 강등권 문턱이 걸쳐 있습니다. 이번 일정이 ‘19위’ 레반테와의 일정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일정 이후 레알 베티스, 세비야, AT마드리드와 같은 상위 레벨의 팀들과의 일정이 남아있는 만큼 반드시 레반테를 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득점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최근 보여주고 있는 뒷심은 인상적입니다. 지난 알라베스전에서는 1-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 두 골을 내리 득점하며 뒤집었고, 라요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득점을 포함해 0-2에서 2-2로 만들면서 귀중한 승점1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한 직전 세비야전에서도 후반 43분 동점을 만들었으나 추가시간에 실점을 허용하며 패배했습니다. 최근 리그 9골 중 8골(전체의 약 88.9%)이 후반에 나왔을 정도로 후반 막판 집중력이 대단하다. ‘주력 1선’ 마치스(FW, 최근 3경기 1골 1도움), 수아레스(FW, 최근 3경기 1골 1도움), 몰리나(FW, 최근 3경기 1골 1도움)가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 후반전 실점 비율이 어마어마한 레반테를 상대로 최소 1골 이상이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수비력은 썩 좋지 않습니다. 최근 5경기 12실점을 기록중입니다. 멀티 실점을 허용한 경기도 4경기나됩니다. 특히, 선제골을 자주허용하는데, 최근 12경기 중 9경기(전체의 75%)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주력 수비수’ 토렌테(DF)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것은 아쉽지만, ‘3선 자원’ 고날롱스(MF)와 몬토로(MF)가 복귀하기 때문에 중원에서의 안정감과 수비커버를 기대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두 선수가 빠진 직전 경기에서는 중원싸움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한 바 있습니다. 다만 최근 레반테의 득점감각이 좋은 편이므로 1실점 정도의 가능성은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레반테 UD 

레반테는 개막 후 리그 19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당연히 순위는 최하위로 떨어졌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강등 1순위로 레반테를 지목했습니다. 그러나 1월 초 마요르카전에서 승리하며 무승의 고리를 끊었고 2월 중순 AT마드리드전 승리를 포함해 8경기 3승 2무 3패를 거두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17위’ 마요르카와의 승점 차는 8점차입니다. 특히 이번 일정이 강등권 경쟁을 하는 ‘16위’ 그라나다와의 경기이기 때문에 더욱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득점력이 부족한 편은 아닙니다. 최근 리그 9경기 연속 득점 행진 중입니다. 최근 9경기에서 터진 12골 중 11골(전체의 약 91.6%)이 후반전에 나왔습니다. 전반전에 잘 틀어막고 후반전에 ‘베테랑 1선’ 모랄레스(FW, 최근 5경기 4골)와 마르티(FW, 최근 7경기 2골 1도움)의 결정력을 이용해 ‘한 방’을 노릴것으로 보입니다. ‘조커’ 고메스(FW, 최근 8경기 3골 1도움)도 후반에 투입 돼 쏠쏠한 활약을 펼치는 중입니다. 직전 경기에서도 바르셀로나를 후반 막판까지 강하게 밀어붙인 바 있습니다. 그라나다도 실점이 적은 팀은 아니기에 최소 1골 이상의 가능성은 높을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수비력이 좋지 않습니다. 최근 5경기 10실점과 함께 리그 최다 실점 팀입니다. 최다 실점 2위하고도 꽤 많은 차이가 납니다. 파이브백을 기반으로 많은 숫자의 수비를 두지만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 허용 비율이 많습니다. 주로 수비 집중력 문제로 맨마킹에 미숙한 편입니다. 직전 경기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상대 공격수를 놓치며 승점 1점을 잃었습니다. 그라나다의 마치스, 몰리나, 수아레스와 같은 ‘한 방’이 있는 선수들을 놓치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없을것으로 보입니다.  

▣ 두번째 경기는 AT 마드리드 와 RCD 에스파뇰 23:15분 경기입니다. 

AT 마드리드 

AT마드리드는 최근 흐름이 매우 좋지 않습니다. 공식 3경기째 승리가 없습니다. 맨체스터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대비해서 직전 마요르카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최근 흐름이 좋던 펠릭스(FW), 로디(DF)를 제외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마요르카에게 0-1로 패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쳤습니다. ‘5위’ 레알 베티스와 승점 1점차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려 있는 ‘4위’자리도 위협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3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중입니다. 챔피언스리그 경기 1차전에서는 매우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으며 직전 리그 경기에서는 폼이 좋은 펠릭스(FW, 최근 10경기 5골 1도움)와 로디(DF, 최근 10경기 3골 1도움)를 선발에서 제외하며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도 무득점으로 일관했습니다. 다만 에스파뇰이 상위 9개팀과의 원정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일정에서도 최소 1골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수비적인 능력치는 뛰어난 팀입니다. 최근 12경기에서 멀티 실점을 허용한 경기가 없으며 5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쓰리백 시스템을 바탕으로 상당히 수비 사이사이,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의 간격을 콤팩트하게 좁히며 강력한 수비를 펼칩니다. 특히, 활동량이 뛰어난 펠릭스(FW)의 기용이 잦아지면서 적극적인 1차 압박을 통해 상대방의 기초 빌드 업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력 수비수’ 헤이닐도(DF)도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 후 적응을 마친 모습입니다. 에스파뇰이 원정에서 득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일정도 무실점으로 틀어막을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보입니다. 

RCD 에스파뇰 

에스파뇰은 홈과 원정의 차이가 극명한 팀 중 하나입니다. 최근 홈 5경기 중 1패도 기록하지 않았으나(3승 2무), 원정 5경기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홈 경기에서 벌어놓은 승점 덕분에 강등권인 ‘18위’와의 승점 차는 11점차로 벌려 놓은 상태입니다. 현재 흐름을 유지한다면 무난하게 중위권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격력이 뛰어난 팀은 아닙니다.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넣고 있습니다. 다만 공격에서는 라울 데 토마스(FW, 최근 9경기 4골 1도움), 미드필더에서는 다르데(MF, 최근 8경기 2골 4도움)의 의존도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두 선수는 에스파뇰 전체 득점의 66.6%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가 막히는 날은 경기에서 승점을 얻을 확률이 적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다르게 말하면 라울 데 토마스와 다르데만 막으면 에스파뇰에게 실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적습니다.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AT마드리드가 이를 모를 리 없습니다. 득점의 확률이 극히 낮습니다. 수비력도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최근 6경기에서 7실점으로 실점률이 준수한 듯 보이지만 홈과 원정에서의 온도 차가 극명합니다. 개막전 원정 무실점 이후 원정에서 14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트피스에서의 실점과 페널티킥 실점이 많은 편입니다. 전체 실점의 약 24%를 차지할 정도로 박스 안에서의 수비집중력에 약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AT마드리드의 ‘주력 1선’ 펠릭스(FW)가 컨디션이 올라온 만큼 이번 일정에서 무실점을 기대하지는 않는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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