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근 치른 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 1득점 2실점으로 부진하다. 근래 사우스햄튼(1-0 패), 뉴캐슬(0-0 무), 웨스트브롬(1-1 무) 등 전개 속도가 빠른 클럽들에게 유독 고전했다. 이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완성도를 자랑할 수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돌이 마냥 달갑지 않은 이유다.
근래 꾸준히 뒷 공간에서의 약점이 문제로 노출되고 있다. 마팁(DF)을 축으로 느린 템포의 지공 전략을 꾀하게 된 것도 결국 언급한 문제로 인한 대응책이기도 했다. 반 다이크(DF), 마팁(DF), 고메즈(DF) 등 주력 센터백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윌리암스(DF)와 파비뉴(DMF)가 센터백 선택지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근래 꾸준히 조합되는 옵션들이다. 다만 큰 경기, 특히나 속도전 양상 속에서 두 자원 모두 대응이 완벽하진 않았다.
살라(AMF, 최근 10경기 7골 2도움), 마네(AMF, 최근 10경기 4골 1도움), 피르미누(FW, 최근 10경기 3골 1도움) 등 주요 공격 옵션들의 페이스가 매우 나쁘다는 점도 비관적인 대목. 근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 짜임새가 날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량 득점이 가능할 것 같진 않아 보인다.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최근 치른 리그 11경기에서는 9승 2무로 엄청난 상승세를 발휘 중이다. 최근 치른 리그 3경기에서는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면서 견고한 수비 블록까지 구축하게 됐다. 단기 페이스로는 리버풀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몇 가지 특징적인 지표가 있다. 올 시즌 유독 원정 성과가 인상적이다. 원정 8경기에서는 7승 1무로 단 1패도 내어준 적이 없다. 원정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고효율의 역습 전략이 만들어 낸 성과다. 배후 공간에 대한 대응이 다소 미흡한 리버풀 원정은 분명 이상적인 환경일 것. 솔샤르 감독이 워낙 빅 경기에 강하며, 상위 전력과의 전적 관리에서도 뛰어난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특이 포인트. 실제로 올 시즌 상위 9개 클럽과의 8경기에서는 4승 3무 1패를 기록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할 것. 결코 빈 손으로 돌아갈 전력은 아니다.
전략적 측면에서도 유리한 구석이 많다. ‘핵심’ 페르난데즈(AMF, 최근 10경기 5골 3도움), 포그바(AMF, 최근 10경기 2골)를 축으로 구성한 다이렉트 볼 공급 루트가 굳건하다. 저하된 기량의 리버풀 코어 조직을 상대로 힘을 쓸 수 있을 것. 언급한대로 첨병들이 활약할 만한 환경이다. 마샬(FW, 최근 10경기 3골 4도움), 래시포드(FW, 최근 10경기 4골 2도움) 등의 선전을 기대해도 좋겠다.
1. 최근 6경기 맞대결 : 6전 3승 2무 1패 11득점 5실점 (리버풀 우세)
2. 리버풀 이번 시즌 홈 성적 : 8전 7승 1무 0패 (무실점 비율 : 65%, 무득점 비율 : 0%)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8전 7승 1무 0패 (무실점 비율 : 13%, 무득점 비율 : 0%)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한 전력은 리버풀이지만, 이들의 1-2선 응답력이 기대치 이하로 떨어진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월한 원정 성적, 준수한 수비 짜임새 등은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역습 전략 이외에 다양한 플랜을 펼쳐 놓을 수 없다는 점은 이 일정과 같은 빅 경기를 치르는 데 큰 제약이 될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 vs 크리스탈 팰리스
시즌 초반부터 이어 온 큰 홍역 이후로 줄곧 상승세다. 벌써 11경기 연속 무패다. 아게로(FW)를 포함한 몇몇 자원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자가 격리 판정을 받은 상태지만, 워낙 두터운 선수층으로 인해 큰 문제없이 선발 라인 업을 구상할 수 있을 것.
포덴(AMF, 최근 10경기 4골 3도움), 마레즈(AMF, 최근 10경기 4골 1도움), 데 브루잉(MF, 최근 10경기 2골 7도움), 귄도안(MF, 최근 10경기 3골) 등 주요 2-3선 자원들의 공격 전개 지분이 날로 늘고 있다. 아게로의 잦은 결장과 헤수스(FW)의 역량 미달이 만들어 낸 결과다. 크리스탈 팰리스처럼 정형화된 수비 블록으로 일관하는 클럽을 상대로는 이들의 접근법이 훨씬 효율적이다. 무난한 멀티 득점 리드를 기대해도 좋겠다.
더 큰 장점은 수비 조직에 있다. 올 시즌에 치른 리그 16경기 중 멀티 실점(최소 2실점 이상 허용)을 내어 준 경우는 단 2차례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모두 시즌 초반이다. 최근 치른 8경기에서는 단 2실점에 그치고 있다. 교통 정리가 끝난 수비 블록엔 큰 결점이 없어 보인다.
라포르테(DF, 허벅지 부상), 아게로(FW, 코로나 19 격리), 가르시아(DF, 코로나 19 격리), 아케(DF, 근육 부상), 팔머(MF, 코로나 19 격리) 정도의 결장이 예상된다. 전체 전력의 약 87% 수준의 짜임새는 발휘할 수 있을 것.
근래 치른 리그 3경기에서는 1승 2무 3득점 1실점을 기록 중이다. 아스날(0-0 무), 레스터 시티(1-1 무) 등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을 낚았다. 상위 전력을 상대로 제법 뛰어난 집중력을 유지 중인 점은 칭찬할 수 있는 대목.
자하(FW, 최근 10경기 3골 1도움), 벤테케(FW, 최근 10경기 3골), 에제(AMF, 최근 10경기 1골 1도움) 등으로 이어지는 황금 라인의 질감이 나쁘지 않고, 이들 모두 역습 전개에 능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1골 이상을 뽑아 낼 능력은 있다고 판단한다. 물론 언급한 자원들이 근래 혹사에 가까운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가뜩이나 스프린트 빈도가 많은 클럽이기도 하다. 특정 시점부터는 체력 관리 이슈에 발목 잡힐 수도 있겠다. 실제로 최근 허용한 12실점 중 8실점(전체 실점의 67%)이 후반 10분 이후의 실점이기도 했다. 다양한 교체 카드를 활용할 수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돌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일 것.
참고로 슐럽(MF, 허벅지 부상), 사코(DF, 허벅지 부상), 켈리(DF, 종아리 부상), 헤네시(GK, 외부 변수) 등 몇몇 스쿼드 플레이어들이 이탈한 상황이다.
1. 최근 6경기 맞대결 : 6전 3승 2무 1패 14득점 6실점 (맨체스터 시티 우세)
2. 맨체스터 시티 이번 시즌 홈 성적 : 8전 5승 2무 1패 (무실점 비율 : 63%, 무득점 비율 : 0%)
3. 크리스탈 팰리스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9전 3승 2무 4패 (무실점 비율 : 11%, 무득점 비율 : 56%)
우월한 수비 역량을 보장할 수 있으며,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대응 및 체력 관리에 약점이 있다. 충분히 핸디캡(-1.0 기준) 승 접근을 고려해도 좋을 만한 환경이다. 근래 2선 자원들의 공격 전개 비중 및 효율이 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입장에서도 특정 시점부터는 한계에 직면하게 될 공산이 크다.
■토프모■ 1월18일 EPL 프리미어리그 전경기 해외축… 의 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