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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 vs 브라이턴
리버풀-풀럼-애스턴 빌라를 잡아내며 이번 시즌 첫 연승을 달렸던 번리. 하지만 이후 첼시에 0-2 패배, 맨시티에 0-2 패배를 당하며 다시 흐름이 역전됐다. 물론, 첼시와 맨시티 등 리그 강팀을 상대로 패배한 것에 대해선 정상참작이 가능하긴 하지만 최근 흐름을 감안하면 분명 아쉬운 결과였다. 우드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1선 라인의 날카로움이 사라졌고 반스 역시 이번 경기 출전이 확실하지 않다. 비록 많은 골은 아니지만 팀 내 가장 믿을만한 공격수가 빠지는 번리에 득점을 바라는 것은 사치일 수도 있다.
최근 공식전 5경기 4승 1무를 기록하면서 완연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동안 리즈, 토트넘, 리버풀 등 리그 강팀을 상대로 1-0 승리를 가져가면서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많은 골은 아니지만 무페이를 필두로 꾸준하게 1골씩 올려주는 공격 라인의 안정감은 어느 정도 갖춘 상태의 브라이턴이라고 평가해도 될 듯하다.
이번 시즌 브라이턴은 홈에서 1승 6무 4패지만 원정에선 4승 3무 4패로 원정 경기력으로 먹고 살았던 팀이다. 최근 홈에서도 풀럼과 0-0 무승부, 토트넘과 1-0 승리를 보면 확실히 브라이턴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올라왔음을 알 수 있다. 번리 역시 토트넘처럼 선수비 후역습을 즐기는 팀이다.
뉴캐슬 vs 사우샘프턴
최근 5경기 1승 4패로 여전히 경기력은 좋지 못하지만 1월 30일 에버턴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닫진 않았다. 물론,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에 1-2로 패배하면서 연승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말이다. 생 맥시맹, 윌슨 복귀 이후 확실히 공격 라인에서 활발함이 살아난 뉴캐슬이다. 최근 3경기 모두 골을 기록하면서 이제 빈공으로 승점을 따내지 못했던 흐름은 조금씩 과거의 일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2020년 10월 24일 아약스 VS 펜로 13-0, 2020년 9월 18일 바이에른 뮌헨 VS 샬케 8-0 이후 가장 충격적인 스코어의 주인공이 된 사우샘프턴. 2021년 2월 2일 맨유 원정에서 0-9로 패배하면서 새롭게 역사를 쓴 사우샘프턴이다. 최근 3연패를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상당히 다운돼 있다. 직전 대패 충격이 가시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얀케비츠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있긴 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말이다.
베스테르고르, 살리수, 오바페미, 로메우, 워커피터스, 스몰본, 델라, 디알로, 베드나렉, 얀케비츠. 이상 부상과 퇴장 징계로 인해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사우샘프턴 선수들이다. 무려 10경기의 결장자가 발생한 사우샘프턴이 이 경기를 승리로 가져간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라고 본다.
풀럼 vs 웨스트햄
이번 시즌 2승 8무 11패로 반전이 없다면 승강이 확실한 풀럼. 최근 5경기에서도 2무 3패를 기록하면서 지지부진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득점엔 3골에 불과하고 4경기 멀티 실점을 허용했다.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풀럼이다. 큰 부상이 없음에도 꾸준한 하락세를 탔다는 점은 앞으로도 경기력의 변화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직전 경기 애스턴빌라를 상대로 3-1 대승을 거둔 웨스트햄. 맨유에서 영입한 린가드가 웨스트햄 데뷔전에서 무려 2골을 기록하면서 만만치 않은 팀을 잡아내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린가드 영입으로 인해 웨스트햄의 약점이었던 공격력을 메우면서 공수 밸런스를 회복한 웨스트햄. 물론, 한 경기만 가지고 판단하긴 어렵지만 린가드의 활동량은 이미 검증됐으며 웨스트햄의 수비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공격에서 에너지를 더욱 쏟을 수 있기 때문에 공격에서 성과를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풀럼이며 웨스트햄은 최근 공수 밸런스가 상당히 안정적이다. 여기에 풀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최근 5경기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분위기마저 웨스트햄에 밀리는 풀럼이 승리를 가져가기란 대단히 어려울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에버턴
직전 경기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역사적인 9-0 승리를 가져가면서 분위기를 완벽하게 따낸 맨유. 최근 공격 마무리에 대한 아쉬움 + 원정 성적에 비해 다소 부진했던 홈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한꺼번에 날려버린 홈 9-0 승리였다. 경기 초반 사우샘프턴의 얀케비츠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는 것을 감안해도 말이다. 만만치 않은 상대를 홈으로 불러들이지만 대승에 대한 자신감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직전 경기 원정에서 리즈를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에버턴.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리그 상위권으로 가기엔 다소 부족한 성적임엔 틀림없다. 여기에 최근 득점왕 레이스를 달리던 칼버트-르윈의 공격력이 잠잠하다. 리즈 경기에서 오랜만에 골을 기록했지만 이전까지 7경기 무득점을 기록했던터라 살아났다고 단정 짓긴 무리가 있다. 여기에 주전 골리 픽포드가 부상으로 결장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맨유의 9-0 승리에 취해 있겠지만 맨유는 수비가 상당히 단단한 팀이다. 이번 시즌 평균 실점이 1.23골에 불과하다. 하지만 에버턴 역시 평균 1.25골만 실점면서 못지 않은 수비력을 과시 중이다. 결국 공격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9-0 승리를 차지하더라도 최근 맨유의 공격인 기복이 있긴 하지만 나름 꾸준한 편이다. 하지만, 에버턴의 경우 최근 잠잠한 경우가 많다. 여기에 맨유는 에버턴을 상대로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울버햄튼 vs 레스터 시티
이번 시즌 7승 5무 10패로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울버햄튼. 직전 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면서 오랜만에 승점 3점을 따냈지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 경기에서 다비스 루이스, 레노가 모두 퇴장을 당하면서 많은 시간 11vs9로 수적 절대 우위를 안고 싸웠기 때문이다. 직전 승리는 감격스럽겠지만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제이미 바디-은디디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지만 최근 3경기 1승 1무 1패로 분위기가 썩 나쁘지 않다. 에버턴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풀럼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둔 레스터다. 포파나, 모건, 프래엣, 카스타뉴 등 수비 라인에서도 상처가 꽤 크지만 수비력도 나름 안정적이다. 여기에 이번 시즌 레스터 시티는 원정에서 8승 2무 1패를 기록할 정도로 원정 깡패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는 점은 받드시 체크하자.
울버햄튼의 공격은 신뢰하기 어렵지만 수비력은 나쁘지 않다. 히메네스 부상 이후 수비에 집중하면서 멀티 실점 비중을 최소화하고 있는 수비진이다. 하지만 계속된 빈공으로 인해 한 골을 기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울버햄튼인 반면, 레스터 시티는 바디 부상 이후로도 반스, 메디슨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골을 기록하고 있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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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프모■ 2월7일 EPL 프리미어리그 전경기 해외축구… 의 댓글 (3개)
분석하느라 수고 많았어요ㅡㅡ굿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