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프리뷰 전문] 유로파컵32강 벤피카 vs 아스널

2월 19일 금요일 오전 05시 벤피카와 아스널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이 시작됩니다.

현재 COVID-19로 인해 1, 2차전 모두 중립 경기장에서 치르지만 홈, 원정 득점규정은 동일하게 진행되며

(예: 1, 2차전 합 동점일 경우 원정 다득점 팀 승), 이번 1차전이 벤피카 홈경기, 2차전이 아스널 홈경기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1차전은 라치오와 AS로마의 홈구장인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경기장에서, 2차전은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의 홈구장인 카라이스카키스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벤피카가 3승 3무 0패로 D조 2위, 아스널은 조별리그 전승(6승)을 거두며 B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벤피카는 현재 리그에서 4위를 달리고 있으며 리그 1위 스포르팅과 13점 차이, 최근 5경기 1승 3무 1패로 만족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한편 아스널은 직전경기 리즈 유나이티드를 4-2로 꺾는 짜릿한 승부를 보여줬지만, 이번 시즌 기복이 심하고 일관성이 없는 폼을 보여주며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SL 벤피카

주요 결장자는 오른쪽 풀백 알메이다와 질베르토, 센터백 자르델 이며, COVID-19를 회복한 키퍼 블라초디모스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6골을 기록하며 공동 득점 1위를 기록중인 피찌의 복귀가 예상되고 4경기 결장 후 15일 모레이렌스 전에서 경기종료 15분 전 교체 출전한 루카 발드슈미트의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 합니다. 발드슈미트는 이번시즌 15경기 6골 2어시스트 기록중인 벤피카의 주요 전력입니다.

수비라인은 전 프리미어리그 출신 오타멘디와 베르통언이 중앙수비수, 좌우 풀백은 각각 그리말도와 곤사우베스의 출전이 예상됩니다.

아델타랍과 바이글이 중앙에 위치하고  라파 실바와 피찌를 날개로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하고, 최전방은 하리스 세페로비치와 다윈 누네즈가 맡습니다.

벤피카 제수스 감독은 좌우 윙어 실바와 피지, 공격수 누네즈의 연계 플레이를 이용하여 세페로비치를 타겟맨으로 활용하는 4-4-2 포메이션을 선호해 왔으며, 후방에서 그리말도, 곤사우베스의 백업 플레이로 공수 안정감을 지향하는 전술을 펼칠 것입니다.

예상 라인업(4-4-2): 블라치도모스; 곤사우베스, 오타멘디, 베르통언, 그리말도; 실바, 위글, 아델타랍, 피치; 세페로비치, 누네즈

아스널

주요 결장자는 미드필더 토마스 파르티와 수비 키어런 티어니입니다. 토마스 파르티는 런던에 남아 회복중이고 키어런 티어니는 로마에 합류 했으나 선발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오바메양이 최근 문신 시술로 코로나 방역지침위반에 대한 이슈가 있었지만 구단 자체조사 후 발표하겠다는 입장 외엔 어떠한 언급이 없으므로 이번 경기와는 무관해 보입니다.

키퍼는 베른드 레노의 선발, 소아레즈와 벨레린이 좌우 풀백 중앙은 마리와 홀딩이 다비드 루이즈와 가브리엘 마갈레스 대신 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발로스와 그라니트 자카가 중앙에 위치, 전방엔 스미스 로우, 부카요 사카 와 함께 니콜라스 페페가 복귀 할 것으로 보이고 리즈 유나이티드 전에서 헤트트릭을 달성한 오바메양의 출전이 예상됩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시즌 3-5-2 포메이션에서 올 시즌 보다 역동적인 4-2-3-1 시스템으로 전환했지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이탈로 그 전환은 결코 순조롭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부카요 사카와 스미스 로우는 시즌 내내 감각적인 플레이와 안정감을 보여줬고, 특히 스미스 로우의 공간패스와 움직임, 창조적인 플레이는 복귀한 페페, 오바메양과 함께 더욱 역동적인 4-2-3-1 플레이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라인업: 레노, 벨레린, 홀딩, 마리, 소아레즈, 세발로스, 그라니트 자카, 부카요 사카, 스미스 로우, 페페, 오바메양

키 통계

◾아스널은 유럽 대회에서 벤피카를 이긴 적이 없다. (0승 1무 1패)

◾아스널의 니콜라스 페페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득점하거나 어시스트했다.

◾피찌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공동 득점왕으로 6골을 기록하고 있다.

◾벤피카는 지난 10년 동안 두 차례나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라 두 차례 모두 패배했다.

<예측> 아스널 승 

이번시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아스널이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19살 부카요 사카와 20살 스미스 로우 였습니다. 사카의 빠른 속도와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이 스미스 로우와의 날카로운 연계로 연결되는 플레이는 팀 순위와 상관없이 환상적이었습니다. 이 두명의 선수와 지난 경기 헤트트릭을 보여준 오바메양, 한경기 결장 후 복귀 하는 페페의 시너지는 충분히 벤피카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스널은 이번시즌 리그 4위 이상을 하여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 하는 것보다 6전 전승을 기록중인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여 다음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티켓을 얻는 것이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항상 불안해 보였지만 직전경기에서 보여준 아스널의 저력, 최근 주춤하고 있는 벤피카, 홈 어드벤티지 없는 중립 원정경기, 동기부여 측면을 생각했을 때 아스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